매년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계절이면, 프랑스 크루아제트(Croisette) 거리에는 전 세계 영화인의 시선이 집중된다. 코트 다쥐르 지역 최대의 행사이자 영화계를 대표하는 축제인 칸 국제영화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늘 그래왔듯 올해도 수많은 신작들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들이 영화제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낼 것이다. 올해 제 79회를 맞이하는 칸 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칸 영화제의 역사
- 1946년 9월 20일, 당시 예술부 장관이었던 장 제(Jean Zay)의 주도 하에 제 1회 칸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 이후 1952년부터 칸 영화제는 전세계 영화인들이 한데 모이는 연례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칸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데 페스티발(le Palais des Festival) 앞에 높이 늘어선 레드카펫 계단이 바로 그 상징이다.
- 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최고상 '황금종려상(Palme d'or)'은 칸의 문장과 "종려나무 잎은 승자의 상"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표어에서 그 상징성을 따왔다.
- 칸 영화제는 모든 영화제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페데리코 펠리니, 잉그리드 버그만, 루이스 브뉘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를 탄생시킨 수많은 거장들이 칸 영화제를 거쳐갔다.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라스 폰 트리에 등의 감독들은 칸 영화제를 통해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제79회 칸 영화제 미리보기
- 2024년 그레타 거윅, 2025년 줄리엣 비노슈에 이어, 올해 2026년 칸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2022년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동시대 영화계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심사위원단과 함께 5월 23일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한편, 2017년 <세라비, 이것이 인생!>으로 주목받으며 세자르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에이 아이다라는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자로 나선다. 그는 로랑 라피트의 뒤를 잇는다.
- 2025년 <그저 사고였을 뿐>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파르 파나히의 뒤를 이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의 장편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씁쓸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2023년 <추락의 해부> 각본으로 주목받은 아서 하라리 감독의 <디 언노운>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안 문지우의 <피요르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상자 속의 양> 등 다양한 작품이 경쟁에 오른다.
- 이번 영화제는 폐막식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피터 잭슨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이 수여되며 막을 내린다.

제78회 칸 영화제 돌아보기
지난 제 78회 칸영화제(The 78th Festival de Cannes)에서는 이란 출신의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탈 벨류>가 수상했다.
배우 부문에서는 와그너 모라가 <시크릿 에이전트>로 남우주연상을, 나디아 멜리티가 <리틀 시스터>에서의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신진 작가주의 영화를 조명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는 신진 작가주의 영화를 조명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는 <더 미스티리어스 게이즈 오브 더 플라밍고>을 연출한 디에고 세스페데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y France.fr 프랑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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