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타니 (툴루즈, 카르카손, 몽펠리에...)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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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 Fred, Adobe Stock - 풍경

평범한 프랑스 남부 지방을 상상했다면 큰 오산이다. 장엄하고 차분한 자연을 품은 옥시타니(Occitanie)는 피레네(Pyérénées)와 세벤(Cévennes)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고의 경험만을 모아 놓은 보석상자다. 구릿빛 바위는 로마 시대의 님(Nîmes)에서부터 카르카손(Carcasonne) 또는 로카마두르(Rocamadour)와 같은 중세 도시를 거쳐 카타리파(기독교 교파)의 성까지 수 세기 동안 이어지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나는 곳부터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툴루즈다! 흥과 정이 넘치는 옥시타니의 수도 툴루즈는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갸론 강을 향해 탁 트인 경치가 일품인 바 테라스에서도 그 바이브가 느껴지지 않는가! 

옥시타니(랑그독)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옥시타니에서는 어디를 가야 할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 지역의 영혼을 살펴보고 싶다면, 툴루즈로 향하자!

  • 툴루즈

이곳의 구릿빛 벽돌은 이탈리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축물을 보면 툴루즈만이 가진 정체성을 확실히 알게 된다. 툴루즈의 시청 건물 카피톨(Capitole)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네오 클래식 스타일 파사드를 볼 수 있고, 생 세르낭 성당(basilique Saint-Sernin)에서는 로마 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자코뱅 수도원(couvent des Jacobins)에서는 고딕 예술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안뜰과 골목길을 수놓은 르네상스 저택 중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아세자 저택(hôtel d’Assézat)도 잊지 말자.
툴루즈에서 출발하여 옥시타니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천재 건축가들이 남기고 간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 알비

타른(Tarn)주에 위치한 주교도시 알비(Albi)는 건축의 보석함 같은 존재다. 이곳에 위치한 생 세실 대성당(cathédrale Sainte-Cécile)은 고딕 예술의 정점을 찍었으며, 이곳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이탈리아 르네상스풍 그림이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카타리파의 유산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두 개의 신비로운 건축물을 만나봐야 하는데, 바로 52개의 탑과 웅장한 성벽이 둘러싸고 있는 요새 도시 카르카손(Carcassonne)과, 알주(Alzou) 협곡의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마을 로카마두르(Rocamadour)다! 바다와 가까이 위치한 몽펠리에(Montpellier)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구도심 에큐송(Ecusson)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옥시타니는 독특한 역사를 가진 지방이기도 하다. 과거엔 독립적인 국가로 존재하던 곳이지만, 13세기에 카타리파(catharisme) 이교도를 상대로 십자군 전쟁을 벌이면서 프랑스 왕국에 흡수되었다. 견고한 요새로 유명하며 알비 주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었던 카타리파 성(châteaux cathares)에 이러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님(Nîmes)으로 떠나 고대의 분위기에 도취되어보자!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진 님의 원형극장(amphithéâtre)은 로마 문화권에서 보존 수준이 가장 뛰어난 건물로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다. 로마 제국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로마 문명 박물관(musée de la Romanité)이나 님의 수로의 끝자락에 위치한 카르텔룸(Castellum)을 방문하면 된다. 이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이곳에서 40km 떨어진 수로, 퐁 뒤 가르(Pont du Gard)다. 48m 높이에 설치된 이 역사적인 수로는 위제스(Uzès) 근처 수원지로부터 님 지역의 샘, 정원, 거주지까지 물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담당했다.

옥시타니 - 스포츠, 문화 그리고 경험

스포츠와 문화 활동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가? 옥시타니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미디 운하(canal du Midi)를 따라 페달을 밟으며 스포츠와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툴루즈에서 시작하여 나르본(Narbonne)을 거쳐 세트(Sète)까지 이어지는 241km의 코스는 잊지 못할 건축물과 풍경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재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거룻배 나들이를, 음악의 리듬에 취하고 싶다면 막시악의 재즈(jazz à Marciac)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축제의 라인업은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로 가득 채워진다.
흥이 넘쳐흐르는 툴루즈를 경험하고 싶다면, 가론 강가에 위치한 실내 또는 테라스 바를 추천한다! 다음 날, 세벤느 산맥(montagnes des Cévennes)에 올라 차분한 공기를 마실 수도 있다. 이 산맥은 프랑스 최대 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옥시타니의 전통과 노하우

옥시타니를 방문하는 것은 색다른 전통을 발견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아베롱(Aveyron)에 위치한 메종 코스(Maison Causse)는 아름다운 가죽 장갑을 만드는 독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툴루즈의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 à Toulouse) 옥상에서는 180도로 펼쳐지는 분홍빛 도시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미슐랭 2 스타 셰프 미셸 사랑(Michel Sarran)의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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