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프랑스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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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élodyssée / Pays de la Loire tourisme
© La Vélodyssée / Pays de la Loire tourisme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29 6월 2023

26,115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와 녹색 루트가 펼쳐진 프랑스는 세계 2위의 자전거 투어 명소이다. 프랑스의 자연, 문화유산 그리고 미식 문화를 만나는 멋진 휴가를 떠나보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코스를 따라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을 등반하고, 루아르(Loire) 지의 고성과 포도밭 비탈길을 둘러보고, 페달을 밟으며 프랑스의 해안가를 달리거나 프랑스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도심 내에서 자전거 여행하는 법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숙소와 서비스를 예약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1. 자전거 여행 코스 정하기

바람 따라 기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계획을 짜고 자전거 투어를 최대한 만끽하는 것이 좋다. 주말 자전거 투어, 원데이 자전거 투어, 산악자전거 코스,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코스 또는 장거리에 적합한 코스 등 옵션은 다양하다. 프랑스 자전거 관광 사이트에 들어가면, 프랑스에서 자전거로 접근가능한 다양한 코스를 찾아볼 수 있다. 유로벨로(Eurovélo), 자전거 전용 국도, 녹색 루트, 자전거 도로 등이 있다. 인터넷 지도와 검색엔진에 들어가서 자전거 실력(초보자, 가족 여행, 사이클 선수)과 자전거를 탄 기간 또는 여행의 테마(고성과 유적지 투어, 포도밭 중심 투어, 산악 라이딩 혹은 해안가 라이딩 투어)에 따라 자전거 여행 코스(왕복 혹은 편도)를 정할 수 있다. 프랑스 지역 여행 포털사이트에도 자전거 여행 준비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Jessica Pommier / Mes Ptits Bouts du Monde
© Jessica Pommier / Mes Ptits Bouts du Monde


개인 자전거 이용 vs 현지에서 자전거 대여

두 방법 모두 각각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숙련자는 본인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지만, 자전거를 운반해야 하는 수고가 있다. 자전거 운반에 대한 걱정을 덜고 싶거나, 처음으로 자전거 투어를 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현지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도록 하자.

자전거 운반하기

  • 기차 기차는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위고 클래식 기차(Ouigo train classique)(10유로 별도)이나 인터시테(Intercité)(510유로 별도)처럼 몇몇 TGV 라인에서도 (비 분리형) 일반 자전거를 위한 좌석이 존재한다. 위고 클래식, 인터시테, 테제베의 경우에는 예약이 필수이지만, TER의 대다수 라인에서는 대부분 자전거 좌석을 별도로 예약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GV, 이누이(Inoui), 인터시테(별도 요금 없음)와 위고 그랑 비테스(Ouigo Grande vitesse) 및 위고 클래식(예약 필수, 5유로 별도) 라인에서는 접이식 및 분리형 자전거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다. 자전거의 제한 높이는 최대 90 x 130cm이다. 리컴번트 자전거, 세발자전거, 2인승 자전거, 트레일러는 기차 이용이 불가능하다. 여름기간에는 더 많은 자전거를 수용하기 위한 특별 기간이 시작된다. (6월9월 또는 7월~8월) 기차로 자전거 여행하기
  • 버스 플릭스 버스(Flixbus)와 블라블라카 버스(BlaBlaCar Bus)를 비롯한 몇몇 시외 운송서비스 업체는 특정 조건 하에 자전거를 받아준다. 플릭스 버스는 자전거를 포장하거나 커버에 넣은 경우에만 실을 수 있다. (9유로 별도) 블라블라카의 경우 운송할 수 있는 자전거 최대 무게는 23kg까지이며 커버에 넣는 경우에만 버스에 실을 수 있다. 플릭스 버스(Flixbus)로 자전거 투어하기 블라블라카(BlaBlaCar Bus)로 자전거 투어하기
  • 배 배로 자전거를 운송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대부분의 페리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으며, 여름에는 대륙 간 또는 도서 지역을 오고 가는 선박이나 연락선으로도 자전거 운송이 가능하다. (해운회사에 미리 확인 필수)
    멋지고 여유로운 자전거 여행,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이라면 소형 보트 대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형 보트 대여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자전거 여행을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다.
  • 비행기 비행기로 자전거를 운반할 수 있다. 비행사마다 자전거 무게, 크기, 비용 등에 관한 규칙은 상이하다.

자전거 대여하기

다양한 자전거 임대업체(주로 자전거 도로에 위치)에서 편도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즉, 한 장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다른 장소에 반납할 수 있다)

  • 이용 팁 : 개인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할 때 수화물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시백(Bicybags), 라 말 포스탈(La Malle Postale), 바가프랑스(BagaFrance), 루아르 벨로 네이처(Loire Vélo Nature), 백 트렌스퍼(Bag Transfert), 딜리버백(DeliverBag), 등)

프랑스 자전거


숙소, 레스토랑 그리고 자전거 여행 관련 여러 가지 서비스 예약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자전거 여행을 위해 자전거 여행객들은 ‘아쾨이유 벨로(Accueil Vélo)’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관광 사이트에 가면 더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이트에서는 숙소, 레스토랑, 자전거 대여 서비스, 자전거 수리소, 관광안내소, 관광명소 등 7천여 개가 넘는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다. 위 사이트에 등록된 업체는 다양한 자전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전거 코스로부터 최대 5km 떨어져 있고, 자전거 관련 장비가 있으며(안전한 자전거 주차장, 수리 장비, 충전용 콘센트 등),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수화물 운반, 세탁 및 건조, 자전거 세척 등),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아낌없이 제공한다(여행에 대한 조언, 날씨 정보, 코스 등). 사이트에서 조회해 볼 수 있는 숙소는 캠핑장, 게스트 하우스, 호텔, 이색 숙소, 지트(gite, 프랑스 농촌 민박 제도) 등이 있다.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에서는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해 현지인 숙소를 찾아볼 수 있다. (가입 후 이용 가능, 가입 첫해는 유료) 또한 프랑스 자전거 여행연맹(FFCT)에서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유용한 업체 리스트를 제공한다.

자전거 루트 인근의 레스토랑 찾기 자전거 루트 인근의 아쾨이유 벨로(accueil vélo) 숙소 찾기 프랑스 자전거 여행 연맹(FFCT)이 제공하는 업체 리스트 확인하기


2. 프랑스의 자전거 도로, 벨로루트(véloroute)

cloetclem
© cloetclem

프랑스의 각 지역에는 일반 자전거, 산악 자전거, 전기 자전거를 위한 수많은 여행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자전거 도로나 프랑스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녹색 루트와 연결된 장거리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루아르강과 주변의 성을 배경으로 페달을 밟는 라 루아르 아 벨로(La Loire à vélo), 레만(Léman) 호수에서 지중해까지 내달릴 수 있는 비아로나(ViaRhôna), 바스크 지방(Pays basque)에서 브르타뉴(Bretagne)까지 이어진 벨로디세(Vélodyssée), 오 드 프랑스(Hauts-de-France)에서 피니스테르(Finistère)까지 이어진 벨로마리팀(Vélomaritime)을 여행해 보자.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사이클 선수처럼 전체 코스를 완주할 수도 있고, 아니면 컨디션과 본인 마음에 따라 코스의 한 구간을 주행할 수도 있다. 식도락을 즐기는 경우라면, ‘자전거와 치즈’ 코스(Vélo et fromages)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로 8,000km가 넘는 도로를 달리며, 1,500여 개의 치즈 제조소에서 치즈를 즐겨보자.

- 꼭 가봐야 할 자전거 경로 확인하기 : 루아르 아 벨로: 루아르강과 주변의 성을 배경으로 비아로나: 레만 호수에서 지중해까지 벨로디세: 바스크 지방에서 브르타뉴 벨로마리팀: 오 드 프랑스에서 피니스테르까지


# 3. 자전거로 도심 여행하기

velib paris ©Sarah Sergent/Office de tourisme de Paris - découverte de Paris à vélo.

자전거로 도심을 여행하면 여유를 즐기면서 다양한 관광지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자전거 여행객들이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심의 자전거 도로가 많이 개선되었으며 자전거 도로망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모든 대도시와 상당수의 중소도시에서는 공공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자전거 대여소가 생겨났다 (장시간 대여 가능). 이것은 현재 파리와 파리 근교에 1,443개의 대여소가 있는 벨리브(Vélib’)를 모델로 한 것이다. 61개의 코뮌(commune)의 공원에는 20,000대에 가까운 자전거가 구비되어 있으며, 이 중 40%는 전기 자전거이다. (첫 30분은 1유로이며, 추가 30분마다 2유로씩 추가) 또한, 지역에 따라 윌로(Weelo) 또는 라임(Lime) 같은 앱을 통해 전기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다. 파리에서는 자전거에 올라 테마 투어를 만끽하거나 보물찾기에 도전해 볼 수 있고, 프랑스 전역의 여러 대도시에도 벨로루트(véloroute) 등의 장거리 코스가 펼쳐져 있다. 또한, 파리에서는 벨기에와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유로벨로의 스칸디베리크(Scandibérique)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4. 도로 안전 규칙 숙지하기

Aubusson 호수 ⓒJ.Damase Auvergne-Rhône-Alpes Tourisme

첫 자전거 투어를 하기에 앞서 자전거 여행객들은 도로 안전 규칙을 숙지해야 한다. 보행자, 다양한 운송수단, 이륜자동차, 자동차와 같이 달려야 하는 도심에서는 특히 필수적이다. 여행객들은 도로 안전에 관한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몇 가지 방법을 검색해 볼 수 있으며, 관련 정보가 담긴 브로슈어를 다운받을 수도 있다.

  • 이용 팁 : 자전거 주행자 또는 동승자가 12세 이하의 어린이일 경우 의무적으로 자전거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이어폰, 무선 이어폰, 헤드셋 같은 장치의 사용은 금지되며, 어길 시 13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자전거 이용자는 선명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자전거 바지 밴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자전거에는 백미러와 자동차의 접근을 피하기 위한 자전거용 안전 이격 장치를 장착할 것을 권고한다. 대도시권을 벗어나면, 야간 또는 시야 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주행자와 동승자는 인증된 역반사 조끼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By Pascale Filliâtre

여행 전문 기자, 프랑스 문화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 전문 기자. filliatre.pascale@orang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