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프랑스령 폴리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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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프랑스령 폴리네시아자연 & 야외활동스포츠바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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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obestock_remixon

이 지역을 가장 잘 상징하는 것은 말뚝 위에 올려진 필로티 방갈로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산호섬 보라보라(Bora Bora)는 50가지 뉘앙스의 푸른 라군으로 로맨틱한 휴가를 약속한다. 다섯 개의 군도,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치자꽃의 향기가 맴도는 엽서 속 풍경과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 이 지상 낙원의 물속으로 뛰어들면 만타 가오리와 돌고래도 볼 수 있다!

타히티 여행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프랑스령 폴리네시아(Polynésie française)에서는 섬뿐 아니라 해변의 색깔마저 선택할 수 있다! 지역 섬 중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타히티(Tahiti)에는 아름다운 포인트 비너스(Pointe Vénus) 해변과 같이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 많다.

 

소시에테(Société) 제도에 속하는 마우피티(Maupiti) 섬의 해변은 보라보라 섬과 마찬가지로 백사장으로 덮여 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푸른색을 띠는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는 것만 같은 산호도 볼 수 있다. 이 라군은 만타 가오리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투아모투(Tuamotu) 제도의 파카라바(Fakarava) 혹은 티케하우(Tikehau) 섬에서는 분홍색으로 물든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 자연 수영장에는 얼룩매가오리, 바라쿠다(barracuda), 회색 상어와 돌고래가 뛰놀고 있다.

 

암초로 이루어진 랑기로아(Rangiroa) 섬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섬이다! 투아모투 제도에 속한 이 산호섬에서는 모래로 이루어진 띠가 라군의 바닷물과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어 세계 최고의 다이빙 스팟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만타 가오리, 얼룩매가오리, 다양한 상어, 바라쿠다와 돌고래 등 놀라운 생명체들도 만나볼 수 있다.

 

투아모투 제도는 타히티 진주 양식의 발상지이기도 하니, 마니히(Manihih) 라군의 진주양식장을 꼭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혹등고래를 만나보고 싶다면 오스트랄 제도(îles Australes)의 루루투(Rururtu) 동굴로 향해야 한다. 과거 장례식이 치러지던 이곳은 8월과 10월 사이 새끼를 낳기 위해 먼 바다로 나가는 해양 포유류를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르키즈(Marquises) 제도에서 폴 고갱이 묘사한 야생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면 누쿠 히바(Nuku Hiva)섬을 추천한다. 이 섬의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면 타이피바이(Taipivai)와 같은 비옥한 골짜기와 폭포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티키(tiki) 돌 조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갬비어(Gambier) 제도에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천주교 문화재가 무궁무진하다. 타히티에서 남동쪽으로 1,6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1848년) 종교 건축물 생 미셸 드 리키티(Saint-Michel de Rikitea) 대성당을 비롯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성당과 수도원이 존재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요리의 맛에 빠지다

‘물 반 고기 반’인 이곳의 국민 요리가 타히티식 날생선 요리라는 것은 결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이 요리에 들어가는 레몬과 코코넛 우유는 닭고기 파파(poulet fafa)와 같은 요리에도 사용된다.

또한 바닷물과 담수 새우 머리를 함께 끓인 물에 생선을 재워 파파루(fafaru)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와 면을 섞어 만든 차오몐(chao mein)과 고기와 야채로 속을 채운 찐만두 챠오파오(chao pao)에서는 중국 식문화의 영향이 엿보인다. 푸누푸아아토로(punupua'atoro)는 양파와 함께 익혀낸 콘비프 요리다. 타로로는 칩을 만들고, 카사바는 포에바나나(poe’banane)와 함께 디저트로 즐긴다. 아침식사로는 오일과 코코넛 물로 만든 뺑 코코(pain coco)를 추천한다.

타히티에서 감각 깨우기

치자꽃과 자스민의 향기가 공기를 떠도는 이곳 지상 천국에서는 모든 감각이 살아난다! 우리의 코와 혀를 자극하는 타히티 요리와 바닐라의 감미로운 향에 취해보자. 코코넛 오일로 만든 향유 모노이(monoï) 오일에서는 치자꽃의 향기와 피부를 감싸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폴리네시아 타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보면 하늘과 땅 사이의 난해한 관계에서 나오는 무수한 미스터리를 접하게 된다. 목걸이에 세팅된 흑진주에서 들려오는 은은한 소리는 라군의 잔잔한 파도가 말뚝을 만나 만들어내는 찰랑거림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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