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군사 퍼레이드

공군 퍼레이드, 곡예비행, 명문 군사학교 퍼레이드, 군용차 퍼레이드까지… 프랑스 군대는 매년 프랑스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채롭고 참신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초의 군사 퍼레이드는 파리 서쪽에 위치한 롱샴 경마장에서 이루어졌으며, 1980년을 기점으로 매년 7월 14일 오전 샹젤리제 대로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개선문과 콩코드 광장을 잇는 대로를 따라 군사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타 국가 정상이나 정부 수반을 포함한 해외 귀빈들이 참석하여 외교 행사로 간주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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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꽃놀이

프랑스 전국에서 7월 14일 저녁에 열리는 불꽃놀이 축제 !

파리에서는 에펠탑의 아래쪽에서 불꽃놀이가 발사된다. 이 화려한 광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에펠탑과 가장 가까운 샹 드 마르스(Champ-de-Mars)로 향하거나, 트로카데로 광장(Trocadéro esplanade)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는 불꽃으로 아름답게 수 놓인 하늘은 물론이고 강물에 반사되는 모습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한다면 센 강 크루즈 보트를 추천한다. 센 강을 항해하다가 에펠탑 앞에 배가 정박하는 순간, 불꽃이 터지는 그 바로 앞에서 엄청난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몽파르나스 타워나 몽마르트 언덕 꼭대기에서도 숨이 멎을 듯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불꽃축제가 시작되기 전 샹드마르스에서 진행되는 음악 공연은 파리 올림픽 개최로 인해 올해에는 파리 시청사 앞에서 개최된다. 오후 9시 15분부터 시작되며, 올해의 주제는 "일상의 영웅들에게 감사"이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마찬가지로 France2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이 외에도 프랑스 곳곳에서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많다. 프랑스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는 7월 14일 저녁이나 그 전날 저녁에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알프스의 안시(Annecy)에서는 다채로운 거울로 변신하는 호수를 배경으로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옥시타니의 유명한 중세 도시 카르카손(Carcassonne)에서는 웅장한 성벽에서 폭죽이 발사된다. 

바다로 휴가를 떠나서도 엄청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르망디의 에트르타 해변에서, 유명한 흰 절벽의 꼭대기에서, 바늘바위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칸의 크루아제트(Croisette) 대로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은 매년 여름에 불꽃놀이 예술 축제(Festival d’Art pyrotechnique)가 개최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불꽃놀이 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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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무도회

화려했던 불꽃놀이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면 댄스 플로어에서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7월 14일을 혁명기념일로 제정한 1880년부터 프랑스의 대부분 도시와 마을은 광장이나 소방서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 대중 무도회를 연다.

이 무도회는 ‘소방관들의 무도회’라고 불리며, 최초의 무도회는 1937년 7월 14일 파리의 몽마르트 소방서에서 즉흥적으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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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팁

• 불꽃놀이나 무도회를 비롯한 프랑스 혁명기념일 기념 축제는 7월 14일 저녁뿐 아니라 7월 13일 저녁에도 열릴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정확한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또한 7월 14일은 공휴일이므로 방문하고자 하는 곳이 열려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7월 14일은 프랑스 전체가 축제를 벌이는 날이다. 따라서 대도시의 명당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싶다거나, 소방서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참여하려는 경우 미리 계획을 세워놓는 것을 추천한다.
• 7월 14일 축제 당일에는 전 세계 수많은 방문객들이 프랑스를 찾는다. 사람이 많이 모인 구역을 방문할 때에는 소지품을 각별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