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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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Menuires, 3 Vallees
© Janoka82, Getty Images - Les Menuires, 3 Vallees

머리 위로는 하늘을 찌를 듯한 정상이 뻗어 있고, 발 아래로는 광활한 호수가 끝없이 펼쳐진 알프스. 몽블랑과 맞닿아 있는 이곳에선, 모두가 무중력의 무아지경에 빠지고 만다. 겨울에는 스키장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고, 산속 스파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후 고지대에서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신선한 공기와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산장과 산장을 잇는 루트를 따라 등산을 즐기거나, 시원한 계곡에서 래프팅을 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여름 목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다.

알프스 여행에서 놓치면 안되는 것

프랑스의 알프스 지역은 사계절 내내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스키 시즌 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첫눈의 마법을 기다려보자. 곧 눈 쌓인 슬로프에서 알파인 스키, 스키 산행, 크로스 컨트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알프스에서 스키는 퐁듀와 같다. 다시 말해, 그냥 마음껏 즐기면 된다.
이곳은 스키를 즐기지 않는 관광객들에게도 행복한 여행을 약속한다. 숲속에서 안락한 스파를 받거나, 눈신을 신고 하이킹을 떠나고, 햇빛이 내리쬐는 테라스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어드벤처를 찾는 사람들부터 사색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까지… 알프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 스키는 어디서?

112개의 스키장이 모여 있는 사부아(Savoie) 나 오트 사부아(Haute Savoie) 지역은 다양한 컨셉의 산속 바캉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레 트루와 발레(Les 3 Vallées) 지역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키장을 만나볼 수 있으며, 럭셔리한 컨셉의 쿠슈벨(Courcheval) 에서는 스키와 쇼핑을 동시에, 전통적 스타일의 별장이 들어선 메리벨(Méribel) 에서는 사부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스키장(2300미터) 인 발 토랑스(Val Thorens) 에서 산 꼭대기와 어깨를 나란히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높이에 관해서라면 티뉴(Tignes) 스키장도 빠질 수 없다. 티뉴를 비롯하여 두 잘프(2 Alpes), 발 디제르(Val d’Isère), 알프 듀에즈(Alpe d’Huez) 는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희귀한 스키장에 속한다. 보행자(와 썰매)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다만, 썰매는 허용된다!)로 유명한 아보리아즈(Avoriaz) 는 현대미술 박람회와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새로운 스키장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생 제르베(Saint-Gervais) 와 샤모니(Chamonix) 는 유명한 알프스의 빙해가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서서 고개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산, 몽블랑(Mont Blanc) 을 만날 수 있다.

  • 여름에 알프스에서 무엇을 할까?

알프스의 여름은 하이킹족의 천국이다. 정비된 산길이 수천 킬로미터로 이어져 있어 하이킹, 산악 자전거 혹은 자전거를 타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 어드벤처 파크가 조성된 숲은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꿈같은 놀이터로 변신한다. 뿐만 아니라 급류를 타고 카누, 카약이나 래프팅 또한 즐길 수 있다. 무난한 코스를 선호하는 여행객이라면 안시 강(Lac d’Annecy) 이나 부르제 강(Lac du Bourget) 을 따라 즐기는 알프스 산행을 택하면 된다.

알프스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와 휴식

순수한 휴식에서부터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알프스는 남녀노소의 취향을 저격한다. 여름 시즌에는 안시 강에서 요트를 즐기고, 1815년 나폴레옹이 망명생활을 끝내고 귀환한 경로를 따라 역사 속 기행을 떠날 수도 있다. 또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 수도 있으며, 산장과 산장을 잇는 코스를 따라 등산을 하고, 산악 지역만의 노하우가 담긴 수공예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겨울에는 눈과 관련된 많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 다이빙을 통해 익스트림의 끝을 맛볼 수 있고, 집라인을 타고 하늘을 활강하거나 말을 타고 설원을 질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절을 불문하고 스파와 특별한 최고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안락함은 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끈다. 소금방과 얼음방을 오가며, 당나귀 우유, 순수 벌꿀 추출물 등으로 만든 특별 스킨케어 제품으로 스파를 받는다면 당신 속에 잠자던 모든 에너지를 깨워낼 수 있을 것이다.

정상에서 즐기는 정상급 요리

알프스 여행을 하게 된다면,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산악 요리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 40여곳이 모여 있는 지역은 결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몽블랑에 위치한 다양한 식당에서 야생 허브, 르블로숑(Reblochon) 치즈, 시스트롱(Sisteron) 양고기를 비롯하여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귀한 식재료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미식 요리를 경험해보자. 하지만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나 고산지대 치즈바에서 맛보는 치즈도 맛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고산지대 햄 및 소시지를 곁들인 라클렛(Raclette)이나 타르티플레트(Tartiflette)를 선택해도 좋고, 누구나 좋아하는 퐁듀로도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심지어 메리벨(Méribel) 에서는 케이블카 안에서 별빛을 조명 삼아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잠깐, 알프스의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사부아(Savoie) 지역을 대표하는 도넛 ‘뷔뉴(Bugne)’를 먹을 배는 남겨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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