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브르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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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문화 & 유산

  • DateFrom 22 6월 to 15 9월 2024
  • Place르아브르, 노르망디

Marie Anaïs Thierry / Normandie Tourisme
© Marie Anaïs Thierry / Normandie Tourisme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28 6월 2019, updated on 10 6월 2024

현대미술이 도시 건축물과 어우러져 르아브르(Le Havre)의 거리와 해변으로 쏟아진다. 2019년 6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예술 시즌 ‘르아브르의 여름 (Un Eté au Havre)’의 기획자 장 블래즈(Jean Blaise)는 위대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도시 전체를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어 공공장소에 그들의 예술을 표현할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르아브르는 아홉 개의 새로운 작품을 기존 컬렉션에 추가하게 되었다.

3회를 맞은 ‘르아브르의 여름’의 기획을 맡은 장 블래즈는 위대한 예술가를 초청하여 과감한 건축적 시도를 도모하고, 도시를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었으며, 그들이 자신의 예술을 공공장소에 표현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 아홉 개의 새로운 작품이 추가되면 르 아브르의 현대 미술 컬렉션이 한층 더 풍성해질 것이다. 올리비에 그로스테트(Olivier Grossetête)가 사우샘프턴 부두(Quai de Southampton)에 설치할 상자로 만든 거대한 임시 도시는 시적이고, 인간적이며, 예술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시지프스의 참호(Sisyphus Casemate)>라 불리는 앙리크 올리베이라(Henrique Oliveira)의 공중정원은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복합 예술작품으로, 전시 공간에서 직접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 할 만하다.

페레(Perret) 파사드를 차지한 독창적인 작품

슈테판 발켄올(Stephen Balkenhol)은 재건된 도심의 건물 외벽에 작품을 설치하여 르아브르의 건축양식을 초월한다. 건축가 페레에 의해 재건된 건물의 외벽이 독창적인 작품들로 장식되며, 두 번의 조각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도심에 설치된 <좁은 집(Narrow House)>는 어윈 뷔름(Erwin Wurms)의 작품으로 괴이한 모습의 저택과 일그러진 일상의 물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랑스전력공사 건물 굴뚝에 설치된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는 앙투안 슈미츠(Antoine Schmitt)의 작품이다. 작가는 빛을 이용하여 대안적 삶의 형태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수잔 필립스(Susan Philipsz)의 <오션게이트(Oceangate)>는 음향 효과를 이용하여 바다를 표현한 작품으로 생 조세프 성당(Saint-Joseph)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알리스 보데(Alice Baudet), 앙투안 듀(Antoine Dieu), 바티스트 르루(Baptiste Leroux) 등의 젊은 아티스트들은 르아브르-루앙 고등예술디자인학교 출신으로 이번 예술 시즌을 위한 다양한 설치작품을 제작하였다.

Anne Bettina Brunet
© Anne Bettina Brunet

‘르아브르의 여름’은 세 개의 대규모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라울 뒤피(Raoul Dufy)의 Le Dufy 전시가 2019년 5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르 아브르 앙드레 말로 미술관(MuMa)에서 열린다. 이 외에 ‘Exhibit !’, ’20 Windmills’ 전시도 볼만하다.

‘르아브르의 여름’ 기간 중 공중정원(Jardins Suspendus)에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MOZ’AÏQUE 페스티벌이 열리고,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 페스티벌은 해변 광장Esplanade de la plage에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르아브르 도심 및 항구 건립 50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탄생한 ‘르아브르의 여름’은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대담성과 현대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공공장소에 현대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도시와 시민들 사이에 예술을 주제로 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 행사의 핵심이다. ‘르아브르의 여름’은 도시를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시의 건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르 아브르를 ‘핫하고 트렌디한’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2019년 여름, 르아브르에 설치될 새로운 작품

올리비에 그로스테트의 <잊혀진 도시들(CITÉS OUBLIÉES)>

조형예술가 올리비에 그로스테트는 상자를 이용한 임시 건축 프로젝트에 우리를 초대한다. 건축과 단체 퍼포먼스 장르 사이를 오가는 이 작품은 열정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그들은 함께 모여 총길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상자를 조립하고 하나의 공동 작품을 제작한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해낸다는 ‘산을 들어 올리다’라는 표현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이다.

앙리크 올리베이라의 <시지프스 참호(SISYPHUS CASEMATE)> 브라질 출신의 앙리크 올리베이라(Henrique Oliveira)는 공사장 가벽으로 사용된 목재 등과 같이 도시 환경에서 나온 소재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신체 병리학 연구를 비롯한 의학적인 주제에서 영감을 찾는다.

슈테판 발켄올의 <파사드 점령(OCCUPATION DES FAÇADES)> 슈테판 발켄올Stephan Balkenhol은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몸을 소재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단순한 포즈를 취한 현대 남녀의 전신 또는 상반신의 모습을 통해 미의 고정관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무, 청동 또는 세라믹으로 제작되고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의 조각품들은 우리의 이미지가 투영된 작품을 제시한다.

어윈 뷔름의 <좁은 집(NARROW HOUSE)>과 <뚱뚱한 차(FAT CAR)> 플럭서스 운동과 다다이즘의 풍자적 태도에서 영감을 받은 어윈 뷔름은 우리 존재의 덧없는 일상과 몰상식을 무겁고도 가벼운 방식으로 비판한다. 그의 작업은 일상적인 사물을 익숙한 맥락으로부터 해방시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일그러지고 무르고 한껏 부풀어 오른 자동차의 모습을 통해 그것이 상징하는 부 또는 사회적 계층을 익살스러운 방식으로 초월하는 것이다.

앙투안 슈미트의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 (빛을 이용한 작품) 키네틱 아트와 사이버네틱 아트를 계승하며 형이상학적 공상과학에서 영양분을 얻은 앙투안 슈미트Antoine Schmitt는 오브제와 설치작품을 통해 움직임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조형적, 철학적 또는 사회적 특징에 내재된 문제점을 제기한다.

수잔 필립스의 <오션게이트OCEANGATE> (음향 설치작품) 조각가 수잔 필립스는 20년간 소리의 심리적, 조각적 잠재성을 탐구하고 있다. 그녀는 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음향 작품을 제작하며, 몰입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방문객이 자신을 둘러싼 공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19 르 아브르의 여름’ 전시

  • <르 아브르의 뒤피Dufy au Havre>, 2019년 5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Muma, 르 아브르 앙드레 말로 미술관)
  • ‘Exhibit’, 6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르 테트리스Le Tétris)
  • <슈테판 발켄올>, 6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르 아브르 현대미술 지역센터 ‘르 포르티크Le Portique’ - 오스카 니마이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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