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통 레몬 축제

화려한 감귤 퍼레이드와 함께하는 망통 레몬 축제(Fête du Citron)가 2023년 2월 11일부터 2월 26일까지 개최된다. 2023년 축제의 테마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망통 레몬 축제에서는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카니발과 축제의 전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감귤류 140톤, 과일 18톤, 꽃 장식 8킬로미터, 400여 명에 이르는 퍼레이드 참가자까지. 망통은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로 알린 레몬을 칭송하기 위해 15일간 뜨겁게 타오른다.

2022년 개최된 망통 레몬 축제는 ‘오페라와 무용’을 테마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레몬, 오렌지 등 감귤로 치장한 열 대의 퍼레이드 마차가 춤추는 댄서처럼 리듬에 맞춰 행진했다. 오페라와 발레를 비롯한 공연, 아이들을 위한 카니발 등이 함께 열렸다.

망통 레몬 축제의 퍼레이드는 해변 도로에서 낮과 밤 총 5회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퍼레이드 마차의 아찔한 구조, 컬러풀한 장식, 격렬한 댄서들을 감상하며 축제의 흥에 젖어들 수 있다.

밤낮없이 펼쳐지는 장식의 마술

한편, 비오베 정원(Jardins Biovès)에서는 감귤을 이용한 설치작품을 통해 지구촌 다양한 축제의 전통을 만나고 꿈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정원 입장료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망통에 밤이 찾아오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정원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고, 아름다운 빛과 분위기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꿈만 같은 산책로가 완성된다.

망통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15일 동안 다양한 쇼, 콘서트, 길거리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지상 최대의 레몬 축제

망통 레몬 축제의 시초는 1928년 리비에라 팔라스(Riviera Palace) 호텔의 정원에서 열린 꽃&감귤 전시회다. 이후 1934년, 첫 레몬 축제가 정식으로 개최되었고 다음 해부터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20세기 초 프랑스의 ‘황금시대’가 막을 내리고 부유한 겨울철 관광객들이 점차 줄어들자, 망통의 겨울 관광을 부흥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에서 감귤 산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6세기부터 세계로 수출되던 망통의 레몬은 현재 IGP 인증을 받고 있으며 이 지역을 상징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레몬의 제철인 2월 중순이 되면 망통의 비오베 정원에 감귤 작품이 설치되고, 감귤로 장식된 화려한 마차가 밤낮으로 퍼레이드를 벌인다. 또한 매년 새로운 테마가 선정되고, 이를 주제로 쇼, 콘서트,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