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최고의 러닝 스팟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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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도시

Christian Petersen / Getty Images
© Christian Petersen / Getty Images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2 9월 2025

파리는 걷거나 달리기에 아주 좋은 도시다. 자동차 없는 구간이 많아 기념비와 숨은 명소, 강변과 운하, 다양한 공원을 달리며 도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숙련된 러너든, 주말 조깅족이든, 파리에서 뛰기 좋은 7가지 스팟을 소개한다.

햇살 좋은 계절이 오면, 파리 곳곳에서도 러닝 이벤트가 활기를 띤다. 3월에는 하프 마라톤과 에코트레일, 4월에는 파리 마라톤이 열린다. 2024 파리 올림픽 ‘모두를 위한 마라톤(Marathon Pour Tous)’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만 봐도, 프랑스에서 러닝이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파리를 여행 중이라면 운동화 끈을 조여매자. 파리는 교통 신호나 인파를 피할 수 있는 코스를 안다면, 러너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선택은 파리 곳곳의 공원과 정원에서 달리는 것이다.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 파리 식물원(Jardin des Plantes), 몽소 공원(Parc Monceau),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 베르시 공원(Parc de Bercy) 등이 있다.

이외에도 파리에는 더 많은 러닝 스팟이 있다. 도시의 아름다운 명소를 지나는 코스부터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구간까지, 개인의 속도와 스타일에 따라 러닝 코스를 선택해보자.

런친자들을 위한 고강도 코스, 뷔트쇼몽 공원

Parc des Buttes-Chaumont, Paris, France

hassan bensliman / Adobe Stock
© hassan bensliman / Adobe Stock

언덕, 내리막길, 계단까지 ... 뷔트 쇼몽 공원(Parc des Buttes-Chaumont)은 러닝을 위한 훈련장같다. 고도를 즐기며 강도 높은 러닝을 원하는 러너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고요한 풍경 속에 산책하는 이들,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 잔디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까지 모두 어우러진다. 

  • 러닝 거리: 대형 루프 약 2km
  • 개방 시간 확인 필요

평화로운 자연 산책 코스, 불로뉴 숲 & 뱅센 숲

Bois de Boulogne

hassan bensliman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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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안에서 시골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파리 서쪽의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이나 동쪽의 뱅센 숲(Bois de Vincennes)으로 가보자. 호수와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와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가 마련되어 있어 완벽한 자연 속 러닝을 즐길 수 있다.

  • 러닝 거리: 불로뉴 숲 하류 호수 루프 2.5km, 상류 호수 1km / 뱅센 숲 도므닐 호수(Lac Daumesnil) 루프 2km
  • 하루 종일 개방

가장 파리스러운 코스, 센 강변

La Seine, Paris, France

Patryk Kosmider / Adobe Stock
© Patryk Kosmider / Adobe Stock

최근 몇 년간 센 강변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보행자와 러너의 공간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달리며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알마 다리,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등을 구경하는 건 어디에서도 없을 특별한 경험이다.

  • 러닝 거리: 알마 다리~루브르 박물관 2.5km.

도심 속 신비로운 러닝 코스, 쿨레 베르트

Coulée verte René-Dumont, Coulée Verte René-Dumont, Paris, France

라 쿨레 베르트(La Coulée Verte)는 파리지앵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산책로이다. 다른 이름인 식물원 산책로(Promenade Plantée)로도 불리는데, 파리의 옛 철도 노선을 따라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뱅센 숲 가장자리까지 이어진다. 정원과 터널, 나무길이 연결되며, 도심 속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러닝을 즐길 수 있다.

  • 러닝 거리: 편도 약 4.5km
  • 입구: 바스티유 근처 리옹 거리 44-46번지 주차장 옆 계단
  • 뤼이 공원(Parc de Reuilly) 입구에 무료 탄산수 식수대가 있다.

에펠탑 근처 러닝 코스, 샹 드 마르스 & 에밀 앙투안 스타디움

Pont d'Iéna, Pont d'Iéna, Paris, France

Alliance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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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뛰는 경험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샹 드 마르스(Champs de Mars) 공원이나 에밀 앙투안 스타디움(Centre Sportif Emile Anthoine) 육상 트랙이 대표적이다.

  • 러닝 거리: 샹 드 마르스 루프 약 2km / 트랙 루프 350m
  • 이외에도 시내 곳곳에 무료 트랙 다수 운영 중

우아하게 즐기는 러닝 코스, 튈르리 정원

Jardin des Tuileries, Paris, France

Studio Dagdagaz / Adobe Stock
© Studio Dagdagaz / Adobe Stock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은 평탄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산책 또는 러닝을 하기에 천국과도 같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지며, 잔디밭, 분수, 로댕의 조각상들 사이를 달린다.

  • 러닝 거리: 루브르 박물관 기준 루프 약 2.5km
  • 정원 개방 시간 확인 필요

여유로운 러닝 코스, 우르크 운하

Canal de l'Ourcq, France

우르크 운하(Canal de l’Ourcq)는 평탄하고 조용한 코스로, 도심의 소음을 피하고 싶을 때 최적의 장소다.

  • 러닝 거리: 빌레트 수로 ~ 팡탱 2km (전체 루트는 클라예-수이까지 약 30km 연장 가능).
  • 하루 종일 개방

그 외 파리 외곽 러닝 스팟

Château de Versailles, Versailles, France

P.Lack / Adobe Stock
© P.Lack / Adobe Stock

그 외 추천 장소로는 생클루 공원(Parc de Saint-Cloud), 파리 남부 녹지 회랑, 마른강 강변(Marne), 베르사유 궁 정원, 미님 호수(Lac des Minimes), 클라마르 숲(Bois de Clamart), 몽모랑시 숲(Forêt de Montmorency), 보뇌유 다리(Pont Bonneuil)~샹피니 다리(Pont de Champigny) 구간 등이 있다.

여행 팁 💡

플로깅은 조깅 중 마주치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것을 말한다. 물론 달리면서 작은 쓰레기 하나까지 잡아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달리는 중 손이 닿는 쓰레기라도 주워보는 작은 실천이 지구 환경에 큰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By Aurélie Michel

웹과 잡지에 기사를 기고하는 기자로 주로 관광, 스포츠, 음식 분야에 관한 글을 쓴다. 사진과 서핑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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