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드 루아르 자전거 로드 트립 여행지 TOP 5

발 드 루아르자전거 여행자연 & 야외활동문화 & 유산가족 여행

D. Darrault
© D. Darrault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2 11월 2020

머리에는 헬멧을 쓰고, 양손은 핸들 위에 두고 가족과 함께 발 드 루아르 자전거 도로를 신나게 달려보자. 발 드 루아르는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질주의 즐거움과 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재를 발견하는 놀라움을 고루 안겨주는 여행지다. 초보 라이더일지라도 겁먹지 말고 발 드 루아르 자전거 로드를 향해 힘껏 페달을 밟아 보자.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 지역에는 900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발 드 루아르를 대표하는 고성,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여러 마을, 야생 자연환경을 고루 구경하며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다. 반드시 둘러봐야 할 역사적 유적지뿐 아니라 이색적인 여행지도 많은 발 드 루아르는 초보 및 고수 라이더 모두의 여정을 즐겁게 해준다. 가족과 함께 여행한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장소들을 소개한다.

19세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아제르리도성

C. Lazi
© C. Lazi

발 드 루아르 자전거 로드 트립 중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는 투르(Tours) 근처에 있는 아제르리도성(Château d’Azay-le-Rideau)이다. 앵드르(Indre) 중심부에 위치한 섬에 자리 잡은 이 성 주변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른 여행지가 많다. 성에서 15분 정도 더 페달을 밟으면 구필리에르 동굴 주거지 협곡(vallée troglodytique des Goupillières이 나온다. 여기서는 이 지역에 많이 분포된 바위를 파내 그 위에 지은 재미있는 모양의 가옥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사는 염소 프리펫, 당나귀 칼린, 돼지 레오나르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19세기 이곳에 살았던 투르 소농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시대에 사용한 우물, 오븐, 농작물 보관 창고 사용법을 배우고, 요새성을 구경하고, 마녀의 집에도 들어가 보자.

블루아 마술의 집

C. Mouton
© C. Mouton

자전거 도로를 따라 블루아(Blois)에 다다르면, 강이 흐르는 천연 자연 지대를 따라 이어지던 길은 끝나고 마술과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마술이 펼쳐지는 마술의 집(Maison de la Magie)이 바로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18세기 말 지어진 부르주아 가옥인 마술의 집 건물은 머리가 6개 달린 히드라의 보호를 받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프랑스 대표 마술사 로베르 우댕(Robert-Houdin)이 펼쳐내는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 2천 제곱미터 넓이의 전시공간에서는 특수효과를 이용한 마술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마술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방향 감각을 잃을 정도로 정신을 쏙 빼놓는 마술에 사로잡혀 자전거를 어디에 세워두었는지 잊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미니 샤토 공원에서 떠나는 시간 여행

Parc Mini-Châteaux
© Parc Mini-Châteaux

마술의 집을 구경한 뒤에는 블루아를 떠나 다시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투르로 향하자. 앙부아즈 인근에 있는 미니 샤토 공원(Parc Mini-Château)에는 루아르를 대표하는 45개 고성의 미니어처가 있다. 어른들이 미니어처 고성에 재현된 건축 양식과 꽃문양 장식에 감탄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누빌 수 있다. 미니어처 부가티에도 탑승해 멋진 미니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자동차가 아닌 말을 타고 싶다면? 어린이들도 탈 수 있는 조랑말을 타고 옛 왕족처럼 공원을 행차해 보자.

슈베르니 성에서 만나는 <땡땡의 모험> 세계관

Leonid Andronov
© Leonid Andronov

발 드 루아르 자전거 일주 도로 포인트 중 하나인 블루아에서 다시 전진하면 슈베르니(Cheverny)의 아름다운 고성에 도착하게 된다. 슈베르니 성(Château de Cheverny)의 외관이 왠지 낯익게 느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성을 둘러싼 두 개의 탑이 없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땡땡의 모험> 등장인물 아독 선장의 거처인 물랭사르 성(Château de Moulinsart)이 떠오를 것이다. <땡땡의 모험>을 탄생시킨 만화가 에르제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슈베르니 성에서는 에르제와 주인공 땡땡을 만나볼 수 있다. <유니콘호의 비밀 Secret de la Licorne>편과 <라캄의 보물 Trésor de Rackham le Rouge>편 등에 등장한 해바라기 실험실, 지하 창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탱탱 상설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고풍스러운 가구로 장식된 성 내부를 감상하고 땡땡의 세계관도 들여다볼 수 있어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하는 여행지다.

자전거 로드 트립과 함께 즐기는 승마 투어

Alain Laurioux
© Alain Laurioux

발 드 루아르 자전거 여행 중 들러야 할 또 다른 행선지는 예술과 역사뿐 아니라 승마도 사랑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 소뮈르(Saumur)다. 가족과 함께 타고 온 자전거는 잠시 세워 두고,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날까지 프랑스 전통 승마를 가르치는 명성 높은 승마 학교 카드르 누아르(Cadre Noir)로 들어가 보자. 학교 마구간에서는 기수들의 삶에 담긴 모든 비밀과 승마 예술을 배울 수 있다. 마구간 체험 뒤에는 승마 연습장에서 기수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승마 갈라쇼를 감상해 보자. 탐정 놀이를 좋아하는 6~10세 어린이들을 위한 카드르 누아르 승마 학교 퀴즈놀이 프로그램도 있다.

By Rédaction France.f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