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파리 Le Cordon Bleu Paris

프렌치 요리의 정수에 다가서고 싶다면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르 꼬르동 블루는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에펠탑과 인접한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쿠킹 클래스에 참여해 색다른 파리 미식 여행을 완성해보자.

프렌치 요리 교육의 보고

1895년 설립된 르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 요리를 비롯해 페이스트리, 제빵, 와인, 호스피리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00개국 이상, 2만 여 명의 학생들이 20개국, 35개 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다. 르 꼬르동 블루의 철학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요리의 전문성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것에 있다. 르 꼬르동 블루 파리에서는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다. 에펠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센 강과 자유의 여신상이 내다보이는 400제곱미터 규모의 파리 캠퍼스는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 혁신적인 조리 교육에 중점을 둔다. 또한 파리 캠퍼스의 옥상은 파리에서 가장 큰 800제곱미터 규모의 도심 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여행자를 위한 요리 아틀리에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캠퍼스는 여행자에게 미식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요리, 페이스트리, 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세계 각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취향을 반영해 각양각색의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스 참가자들이 전문적인 요리 환경에 친숙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물론이다. 마카롱 쿠킹 클래스부터 슈 페이스트리의 비밀을 발견하는 클래스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보자.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프랑스 요리의 기본 철학부터 제빵 기술, 세계 요리의 트렌드까지 다채로운 미식을 탐험할 수 있다. 2시간 30분에서 4일짜리 코스까지 여행자의 체류 기간에 맞춰 수준과 취향,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참가자는 르 르동 블루의 전문 주방을 경험해보는 것은 물론, 조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장비를 제공받는다. 각 클래스마다 최대 16명 정원으로 운영하며, 프랑스어 수업을 영어로 동시통역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화유산에서 경험하는 쿠킹 클래스

과거 왕실 가구 저장소로 쓰였던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에서도 르 꼬르동 블루의 쿠킹 클래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샹젤리제와 튈르리 정원 사이 콩코르드 광장에 위치한 이곳은 루이 15세의 웅장한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문화유산이다. 2015년까지 해군 본부로 쓰이다가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방문객에게 공개됐다. 역사 명소인 오텔 드 라 마린에서 진행하는 르 꼬르동 블루의 쿠킹 클래스는 한층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