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바레, 물랑 루즈(Moulin rouge)는 당대 문화와 예술을 대변해 주는 공간으로 19세기 말에 지어졌다. 1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벨 에포크 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 나이트 라이프 중 하나이다.
스타들의 집합소
물랑 루즈는 파리 카바레와 프렌치 캉캉(french cancan)의 개념으로 반(反)순응주의로 유명한 몽마르트(Montmartre) 지구에 문을 열었다.
뮤직 홀(music-hall)의 무대에는 대형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프랑스의 유명한 샹송가수이자 리뷰의 여왕으로 군림한 미스캥게트(Mistinguett)는 1907년부터 무대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가뱅(Gabin) 또한 물랑 루즈에서 등단했다.
그 이외에도 샤를 트레네(Charles Trenet), 샤를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 린 르노(Line Renaud), 부르빌(Bourvil), 로제 피에르(Roger Pierre), 장 마크 티보(Jean Marc Thibault), 페르낭 레이노(Fernand Raynaud)… 등 재능 있는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물랑 루즈에서 그들의 예술적 감각을 표출했다.
영감의 원천
프랑스의 대표적이며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 한 물랑 루즈(Moulin rouge)는 세계적인 감독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
그로 인해 약 10여편의 영화들이 이 곳을 배경으로 제작 되었다: 니콜 키드만 주연의 바즈 루어만(Baz Luhrmann) 감독의 물랑 루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화려한 공연
물랑 루즈에서는 약 8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매일 저녁 2번의 공연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 000여벌의 깃털, 인조보석, 스팽글로 장식된 의상, 우아하며 화려한 무대 장식, 공연을 돋보이게 하는 독특한 음악과 음향 효과 등이 제공하는 세계적인 볼거리를 위해서 물랭 루즈에는 매년600 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