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와 만나는 노르망디 예술 기행 1편

프랑스 북서쪽에 위치한 노르망디는 인상파 예술가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지역이다. 도시 곳곳에 예술가들의 흔적이 묻어있는 노르망디에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노르망디의 8개 도시로 예술 기행을 다녀온 KTX 매거진 기자가 소개하는 노르망디의 모습을 살펴보자.

1. 세상의 끝 같은 곳, 에트르타 Étretat

"좋아서, 아름다워서, 좀 전에 본 풍경이 다시 보니 이곳의 전부가 아니라서, 같은 장소를 안달내며 반복해 그린 화가들을 이제는 이해하겠다."

2. 모네가 내준 숙제, 루앙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Rouen

오래된 것 앞에서 감동받는 이유는 사람이 유한하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루앙 대성당을 마주친 순간, 말 그대로 압도되었다. 그전부터 성당이 있었으나 현재의 성당을 짓기 시작한 시기는 12세기다. 거의 1000년의 세월, 에트르타의 바위가 자연의 작품이었듯 루앙 대성당은 신을 향한 간절함이 빚은 인간의 작품이다.

3. 모네의 또 하나의 걸작,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 Giverny

"작은 시골이었다.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날로 세련돼 가고 복잡해지는 도시의 변화가 들이닥치기 전의 시골 마을 풍경에 화가는 사로잡혔다"

4. 프랑스의 유일무이한 도시, 르 아브르 Le Havre

"재건을 완료한 뒤에도 공공 건축물에는 특히 신경 써서 이 도시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세계적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 장 누벨 등이 도서관, 수영장을 지었을 정도다. 완전히 다른 프랑스, 동시에 과연 프랑스, 이런 프랑스 도시는 어디에도 없다. 오직 르 아브르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