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생 미셸을 둘러싼 여섯 가지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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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Leloup D. Dumas CRT Normandie
© © L. Leloup D. Dumas CRT Normandie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7 8월 2018

13세기 전, 거대한 만의 한가운데 위치한 바위섬 정상에 감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수도원이 생겨났다. 신기루와도 같은 몽 생 미셸의 모습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건축술로 빚어낸 기적

© Sabina Lorkin Anibas Photography - CRT Normandie
© © Sabina Lorkin Anibas Photography - CRT Normandie

중세시대의 건축가들은 이곳의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고 놀랄만한 작품을 완성하였다. 10세기에 처음으로 전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건물을 이곳에 축조하였고, 11세기에는 로마 수도원 부속 교회, 13세기에는 ‘불가사의(Merveille)’라 불리는 고딕 양식 건축물 몽 생 미셸을 완성하였다. 경사진 암벽 위로 기적처럼 솟아 있는 두 개의 3층 건물로 상징되는 이 수도원 정상에는 회랑과 대식당이 자리한다. 서편 광장에서는 탁 트인 몽 생 미셸 만 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하늘 위의 천사

무게 820kg, 길이3,5m에 달하는 천사가 해발 156m에 위치한 수도원 꼭대기에서 묵시록의 용을 용맹하게 무찌르고 있다. 2016년에 복원되어 새롭게 금장을 한 ‘성 미카엘 대천사(Saint-Michel)’는 헬리콥터를 타고 빛나는 별처럼 몽 생 미셸의 정상에 재입성하였다.

섬으로 살아남기

중세시대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이 수도원의 위치로 몽 통브(몽 생 미셸의 옛 이름)를 선택한 것은, 이 바위섬이 만 안쪽에 위치하여 조수간만의 차로 육지가 되거나 섬이 되는, 따라서 수도원을 짓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점차 퇴적물이 축적되면서 몽 생 미셸이 육지화 될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2005년부터 10년간 대규모 복원공사가 진행되었고, 댐(방문 가능) 또한 축조되어 몽 생 미셸의 전설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광경

유럽 대륙에서 밀물과 썰물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몽 생 미셸은 조수간만의 차가 15미터에 이르는 지역에 위치한다! 밀물이 110 정도의 계수에 이르면 몽 생 미셸은 몇 시간 동안 섬이 되는데, 그 광경이 실로 장관이다. 바닷물이 여울을 덮고 이곳으로 향하는 모든 길이 사라지면, 거대한 암석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다행히 2015년부터는 교량이 개통되어 만조에도 몽 생 미셸을 찾을 수 있다.

모래늪

맨발로 크고 작은 물길을 건너 몽 생 미셸을 방문해보자. 마치 중세시대 순례자가 된 듯 도보로 만을 건너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 순간 가이드와 함께 한다면 세계적으로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한 이 지역의 전설과 비밀을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양고기

이 지역에서 자라는 풀은 염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흡수하여, 이를 먹고 자라는 양고기에 특별한 맛을 더한다. 몽 생 미셸 만에서 방목으로 키워낸 해안 지방의 양고기는 최고의 맛으로 AOC등급을 부여 받았다. 몽 생 미셸에 오른 후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By Pascale Filliâtre

여행 전문 기자, 프랑스 문화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 전문 기자. filliatre.pascale@orang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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