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으로 빛나는 겨울 미모사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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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9 2월 2023

겨울은 아직 코트 다쥐르(Côte d'Azur)를 떠날 마음이 없어 보이지만, 그 뒤로 펼쳐지는 내륙지역은 점차 황금빛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다. 미모사 개화기는 1월에 시작하여 3월 중순까지 이어지므로 지금이 미모사 루트(Route de Mimosa)를 따라 눈호강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다. 노란 꽃밭을 보며 봄의 아름다움을 조금 일찍 느껴보자.

금빛으로 물든 향기로운 루트

CRT Côte d'Azur - C. Mo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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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 루트는 130km가량 이어지며, 해안 마을 봄 레 미모사(Bormes-les-Mimosas)와 향수의 도시 그라스(Grasse) 사이를 가로지른다. 루트는 해안을 따라가다가 구불구불한 언덕을 따라 내륙지방으로 이어진다. 밝은 노란색의 미모사 꽃은 푸른 하늘, 바다와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맘껏 뽐낸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미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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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는 1880년 경이 되어서야 프랑스 남부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 부유한 영국인들이 화사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프랑스 시골집 정원에 이 장식용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겨울에 꽃을 피우는 이 미모사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봄 레 미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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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Var) 지역에 위치한 중세 도시 ‘봄 레 미모사’에 이 꽃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여기에 90여 종의 미모사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부터 3월까지 이 도시를 방문하면 달콤한 향기와 화사한 노란 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꽃 퍼레이드도 매년 2월 열린다.

햇살이 가득한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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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는 코트 다쥐르의 온화한 기후와 만나 도로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미모사 루트는 해안가를 따라 시작하다가, 중반이 지나면 봄 레 미모사, 라욜카나델쉬르메르(Rayol-Canadel-Sur-Mer), 생 라파엘(Saint-Raphaël)과 탄느롱(Tanneron) 산맥 기슭에 위치한 망들리유 라 나풀(Mandelieu-la-Napoule)로 이어진다.

에스테렐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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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들리유 라 나풀(Mandelieu-la-Napoule) 옆으로는 코트 다쥐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지역인 에스테렐 화산 산맥(Massif de l’Estérel)이 펼쳐진다. 울퉁불퉁한 황토색 바위는 푸른색 바닷물과 대조를 이루며 위엄을 뽐내고, 그 사이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뻗어 있다.

탄느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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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들리유 라 나풀에서 탄느롱, 페고마(Pégomas)를 지나면 미모사 루트의 마지막 도시, 그라스에 도달한다. 그곳에서는 탄느롱에서는 가장 넓은 미모사 숲(야생 및 재배)을 만날 수 있다. 그랑 뒥 트랙(Circuit du Grand Duc)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숲과 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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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 재배자들은 대부분 탄느롱 인근에서 작업하며, 작업장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탄느롱에서는 매년 2월 미모사 축제를 개최하는데 이 기간에는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페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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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미모사 숲을 가로지르는 이 루트의 다음 정류장은 바로 페고마다. 미모사 정원(Jardin des Mimosas)에 가면 11가지 종류의 미모사를 만나볼 수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메르캉투르 국립 공원(Parc National du Mercantour)의 눈 덮인 정상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향기로운 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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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도시 그라스는 미모사 루트의 최종 도착지이며, 이곳에서는 수많은 꽃의 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향수뿐만 아니라 오래된 중세 도심,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아름다운 광장 사이를 거닐면서 몇 시간이고 이 루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모사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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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시대부터 지중해의 식사 테이블에 등장했던 이 음식을 소개한다. 잘게 다진 달걀노른자의 모습이 미모사의 양털 같은 꽃과 닮았다고 하여 ‘미모사 에그’라고 불린다. 미모사 한 줄기로 플레이팅 장식을 해보는 것도 좋다.

By 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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