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소개하는 여행: 작가 자비에 베이앙과 함께 노아유 빌라로 떠나세요.

코트다쥐르에 위치한 예르(Hyères)에서 온화한 기후, 높게 뻗은 야자수와 투명한 바다를 모두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하지 못했던 의외의 멋진 명소도 있답니다. 바로 노아유(Noailles) 빌라처럼 말입니다...
노아유 빌라는 1920년대 예술가들을 후원했던 노아유 부부를 위해 건축가 로베르 말레-스테뱅스(Robert Mallet-Stevens)가 설계하였으며, 맨 레이부터 자코메티까지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이 빌라에서 많은 작업을 했습니다. 현재 노아유 빌라는 건축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본래 목적에 맞게 "국제 패션 및 사진 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저명한 예술 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5년 이 빌라에서 "Vent Moderne"이라는 영화를 작업하며 노아유 빌라를 특별하게 경험한 현대 미술작가 자비에 베이앙에게 노아유 빌라 소개를 요청하였습니다.

1929년 맨 레이 감독은 주인공들이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영화 "주사위 성의 신비(Les Mystères du Château du Dé)"를 노아유 빌라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마리-로르 노아유(Marie-Laure de Noailles)와 샤를 드 노아유(Charles de Noailles)가 지붕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환상적이면서도 동시에 불안정한 독특한 분위기가 있으며, 저는 빌라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르 도착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