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가 담은 남프랑스, 아비뇽 & 쏘 라벤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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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Avignon
© OT Avignon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7 8월 2026

파리에서 기차로 약 3시간이면 닿는 남프랑스의 도시 아비뇽. 여름이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변신하는 예술 축제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딕 건축의 정수를 간직한 곳이다. 차로 한 시간 거리에는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라벤더 마을 쏘(Sault)가 자리한다. 이 두 도시의 생생한 현장이 JTBC 톡파원 25시 '남프랑스 아비뇽 & 쏘 라벤더 마을 편'을 통해 소개된다.

방영 일시 2026년 8월 17일(월) 오후 8시 50분 · 채널 JTBC

방송에 앞서, 아비뇽의 미식과 예술 그리고 쏘의 보랏빛 들판까지 이번 편에서 만나볼 남프랑스 여행의 핵심 코스를 미리 소개한다.

레 알 시장(Les Halles), 아비뇽의 부엌

Seonju PARK - 레 알 시장
© Seonju PARK - 레 알 시장

여행의 출발점으로 추천하는 곳은 아비뇽 중심부에 자리한 실내 시장, 레 알 시장이다. 아비뇽의 셰프와 주민들이 실제로 장을 보는 이곳은 '아비뇽의 부엌'으로 불리는 미식의 심장부다.

시장 외관을 뒤덮은 초록빛 수직정원은 이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프랑스의 식물학자 파트릭 블랑(Patrick Blanc)의 작품이다. 부산 현대미술관 외벽의 대규모 수직정원 역시 같은 작가의 손을 거쳤다.

시장 안에서는 과일과 채소, 올리브, 해산물 등 지역 식재료를 소량으로도 구매할 수 있어 여러 음식을 맛보기에 좋다. 내부에 자리한 식당들에서 장을 본 뒤 곧바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장 안 빵집에서는 아비뇽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빵을 눈여겨볼 만하다. 성물 관리인(sacristain)의 지팡이 모양에서 이름을 딴 사크리스탕(Sacristain)은 퍼프 페이스트리를 꼬아 구운 뒤 설탕과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바삭하고 캐러멜라이즈된 단맛이 특징이다. 예수회 수도사의 삼각모를 닮은 제쥐트(Jésuite)는 아몬드 크림을 채우고 퐁당으로 마무리해,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진한 아몬드 필링의 대비를 즐길 수 있다.

아비뇽 페스티벌, 도시 전체가 무대로

7월의 아비뇽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이다. 축제 기간에는 교황청 광장과 오래된 수도원, 극장은 물론 골목과 카페까지 도시 전역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건물마다 빼곡히 붙은 공연 포스터와 거리를 누비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은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하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 언어로는 축제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와 맞물려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축제 기간 곳곳의 공식 표지판에는 프랑스어와 한국어가 나란히 표기되었으며, 연극과 무용,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깊이와 독창성이 세계 관객에게 소개되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첫 장 「새(Oiseau)」를 무대화한 낭독 공연이 큰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 연출가 줄리 델리케가 연출을 맡고,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낭독을 이어갔다. 아비뇽 축제를 상징하는 무대인 교황청 명예의 뜰에서, 두 언어와 두 배우의 목소리로 제주 4·3의 비극과 기억이 전해졌다.

톡파원이 직접 경험한 아비뇽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은 이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비뇽 교황청, 이우환 특별전이 열리는 곳

아비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교황청(Palais des Papes)이다. 14세기 초 교황이 로마를 떠나 아비뇽에 머물게 된 '아비뇽 유수' 이후 약 70년간 일곱 명의 교황이 이곳에 거처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비뇽 교황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딕 궁전으로, 그 웅장함이 지금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교황청에서는 매년 현대예술 거장의 특별전이 열린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 작가로는 최초로 이우환의 전시가 마련되었다.

구분내용
전시 기간2026년 7월 3일 ~ 11월 15일
전시 공간아비뇽 교황청(Palais des Papes)
주제Relatum
작가이우환

'Relatum'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의 생생한 장면 역시 '톡파원 25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쏘 마을 산책과 라벤더 아이스크림

아비뇽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는 인구 약 1,300명의 작은 마을 쏘가 자리한다. 프로방스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투르 드 프랑스의 성지로 불리는 몽방투(Mont Ventoux)를 마주한 해발 766m의 바위 언덕 위에 위치해, 마을 전망대에서는 보랏빛 라벤더 밭과 밀밭이 어우러진 프로방스의 목가적인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쏘는 발랑솔과 함께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라벤더 명소지만, 고도가 높아 라벤더가 비교적 늦게 피는 것이 특징이다. 7월 중·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 남프랑스를 여행한다면 특히 추천할 만하며, 쏘 라벤더 축제는 매년 8월 15일에 열린다.

마을 규모는 크지 않아 한두 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돌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과 작은 광장, 골목길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화려한 관광지와는 다른 프로방스 시골 마을 특유의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을 구경을 마쳤다면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맛볼 차례다. 1887년부터 이어져 온 쏘의 전통 제과점 메종 앙드레 부아예(Maison André Boyer)는 프로방스산 아몬드와 라벤더 꿀로 만든 누가로 유명한 곳으로, 여름철에는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라벤더 농장 체험, 아로마 플랑트

라벤더 밭을 눈으로만 감상하기 아쉽다면 직접 수확하고 증류해보는 농장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쏘에 자리한 아로마 플랑트(Aroma'Plantes)는 5대째 라벤더를 비롯한 향기 식물을 재배해온 가족 경영 농장이자 증류소로, 1978년부터 유기농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여름철에는 라벤더가 에센셜 오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전통 낫으로 라벤더를 수확한 뒤 무게를 재고, 증류기에 넣어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체험이 끝나면 직접 수확하고 증류한 에센셜 오일 한 병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농장 내 상점에서는 에센셜 오일과 플로럴 워터, 비누,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라벤더 제품도 판매한다.

라벤더 농장 체험의 생생한 현장 역시 '톡파원 25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벤더 밭 피크닉, 라 바스티드 데 부르게

쏘에서 라벤더를 가장 낭만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해 질 무렵 라벤더 밭 한가운데서 즐기는 피크닉이다. 게스트하우스 라 바스티드 데 부르게(La Bastide des Bourguets)에서 이러한 피크닉 체험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쏘 마을 인근 해발 약 700m에 자리한 이 숙소 주변으로는 라벤더 밭과 곡물 밭, 트러플 오크 숲이 100헥타르 이상 펼쳐져 있다. 치즈와 샤퀴트리, 빵, 과일 등 인근 농장과 지역에서 생산된 현지 음식을 숙소 주인이 직접 준비해 보랏빛 들판 한가운데서의 피크닉을 완성한다.

보랏빛 라벤더 밭 한가운데서 즐기는 로맨틱한 피크닉의 순간도 '톡파원 25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비뇽의 예술과 축제, 쏘의 라벤더 향기까지, 두 도시의 여름을 만나보고 싶다면, 2026년 8월 17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 톡파원 25시 '남프랑스 아비뇽 & 쏘 라벤더 마을 편'을 놓치지 말자.

By Atout France Corée 프랑스 관광청 한국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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