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모여있는 곳, 뤼베롱(Luberon)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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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마르세유, 아비뇽, 엑상프로방스...)문화 & 유산소도시 &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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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9 7월 2019업데이트: 14 7월 2025

빛과 따스함, 여러 색으로 물든 뤼베롱과 주변 마을들은 프로방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특히 이 중 다섯 마을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을 만큼 특별한 풍경을 자랑한다. 경사진 언덕을 따라서는 포도밭과 체리나무가, 그 위쪽으로는 숲과 라벤더 밭, 각종 곡물 밭이 펼쳐져 있다. 뤼베롱 지역 자연 공원(Parc Naturel Régional du Luberon)의 보호 아래,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가축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이는 돌벽, 콜로라도 프로방살(Colorado provençal)의 천연황토빛 경관, 테라스, 그늘진 작은 광장 그리고 졸졸 흐르는 분수… 이 모든 것들이 삶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한다. 마을 곳곳에는 예술가와 장인들이 자신만의 재능을 겨룬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마을 5곳과 그 외 마을

  • 메네르브(Ménerbes)에 있는 와인오프너 박물관은 17세기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1,000여 개의 와인오프너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와인 & 트러플 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트러플과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 루시용(Roussillon)의 ‘황토 오솔길(sentier des Ocres)’은 붉은 금빛 계곡으로 길이 나있다. 황토공예학교(Conservatoire des Ocres)에서는 황토를 가공하고 활용하는 법 등 황토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 고르드(Gordes)에는 르네상스 성(château Renaissance)과 보리 마을 (Village des Bories), 석조건물들, 프로방스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로마 수도원 중 한 곳인 세낭크 수도원 (l'abbaye de Sénanque)이 있다.
  • 루르마랭(Lourmarin)에는 수많은 공예품 가게, 갤러리,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는 성, 제르보(Gerbaud) 농장이 있어서 아로마, 약용, 염료용 식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앙수이(Ansouis)에는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는 앙수이 성과 프랑스식 정원이 있다.

 

  • 라코스트(Lacoste)에서는 돌로 지어진 집들을 따라 난 골목길들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사드 후작의 성이 나온다. 이 성은 현재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의 소유이다.
  • 릴 쉬르 라 소르그(L’Isle sur la Sorgue)는 강으로 둘러 쌓여 있어 '콩타 지역의 베네치아(Venise Comtadine)'라고 불린다. 350개의 앤틱샵은 주말에도 항상 문을 열고, 이곳에서 일요일 아침에 열리는 장은 ‘아주 특별한 시장’으로 선정되었다. 캉프레동(Campredon) 호텔과 품격 있는 전시회들, 바로크풍의 콜레지알 성당도 눈 여겨 볼만하다.
  • 언덕에 위치한 보니유(Bonnieux)에는 삼나무 숲이 있다.

뤼베롱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원

  • 콜로라도 프로방살(Colorado provençal)과 근처 붉은 금빛 황토계곡들은 트레킹하기에 좋은 코스다.
  • 라벤더 밭과 향긋한 가리그(지중해 야생 관목 지대). 
  • 카발롱 협곡(Gorges de Cavalon)과 네스크(Nesque) 계곡, 보클뤼즈 산맥(Monts du Vaucluse)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무르 네그르(Mourre Nègre) 산 정상의 파노라마 뷰. 
  • 페르튀(Pertuis)에 있는 발 조아니 정원(jardins Val Joanis)은 가장 주목할만한 정원으로 선정되었다. 여기서는 포도 재배뿐만 아니라 텃밭, 꽃, 다양한 채소들, 과수원, 장미원 등을 볼 수 있다.
  • 로리스 정원(Jardins de Lauris) 역시 가장 주목할만한 정원에 선정되었으며, 염료용 식물 공예학교가 있다.

호기심 많은 여행자, 스포츠 매니아, 미식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뤼베롱 체험

뤼베롱에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다. 

  • 가장 대표적인 건 자전거 여행이다. 총길이 232km에 달하는 뤼베롱 원형 코스를 따라 페달을 밟아보자. 잘 정비된 이 루트는 양방향으로 이동 가능하며, 북쪽 산악지대 쪽으로 나 있는 칼라봉(Calavon) 코스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다. 
  •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기분을 주는 요정의 길(Chemin des Fées)을 따라 트레킹을 하거나, 사하라 길(Route du Sahara)을 걷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다. 카브리에르 데그(Cabrières d’Aigues)에서 봉드 호수(étang de la Bonde)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는 하이킹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뤼베롱 지역의 AOC 인증 와인을 시음하거나, 이 지역 특산물을 생산자 직판장이나 미식 식료품점, 지역 시장에서 맛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다. 블랙 트러플(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80%가 프로방스, 특히 뤼베롱에서 생산됨), 올리브유, 사프란, 절인 과일, 꿀 등 지역의 풍미를 가득 품은 식재료들이 기다리고 있다. 
  • 라벤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라벤더밭 한가운데서 즐기는 요가 클래스, 2CV 차량을 타고 떠나는 모험, 유기농 라벤더로 향주머니 만들기 워크숍 등 취향에 맞는 라벤더 체험을 선택해 보자.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로우니 적당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 방문 팁

서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 향기로운 꽃밭, 그림 같은 마을들… 이 모든 것이 뤼베롱에서는 현실이 된다. 이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뤼베롱의 마을들은 여러 버스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일부는 수요 응답형으로, 일부는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전기 자전거나 일반 자전거를 빌려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는 물론 지역의 제철 재료로 준비된다. 이렇게 맛있는 현지 음식 앞에서는 굳이 권하지 않아도 손이 간다. 뤼베롱에서 멋진 여행을 즐겨보자!

 

 

By France.fr 프랑스 관광청

France.fr 편집팀은 최신 트렌드와 여행 소식을 바탕으로 프랑스 곳곳의 숨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보를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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