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머타임이 있는 여름과는 달리 밤이 짧아져서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실내에서 열리는 행사 및 축제가 많아진다.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파리의 매력적인 볼거리를 소개한다.
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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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겨울 여행의 꽃은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명절인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줄 특색 있는 선물을 살 수 있고, 뱅쇼, 크레프, 도넛, 츄러스, 슈크루트 등의 겨울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마다 파리 곳곳에 특색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튈르리 정원이며, 작은 놀이공원이 함께 설치된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대관람차는 해질무렵 탑승을 추천한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튈르리 정원 크리스마스 마켓 1 Terr. des Feuillants, 75001 Paris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라데팡스 크리스마스 마켓 Le Parvis, 92800 Puteaux
2023년 11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몽마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Place des Abbesses, 75018 Paris
2023년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파리 동역 크리스마스 마켓 Gare de l'est, 75010 Paris
2023년 12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에펠탑 크리스마스 마켓 Tour Eiffel, 75015 Paris
2023년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샹젤리제에서 맞이하는 새해
파리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별명이 있는 샹젤리제는 겨울에 가장 화려한 길이 된다. 샹젤리제 대로 양쪽 가로수에 빛나는 조명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여름보다 일찍 찾아오는 겨울 파리의 밤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거리의 조명과 더불어서, 다양한 브랜드의 가게들이 밤늦게까지 연말연시 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조명은 11월 말부터 1월 첫째 주까지만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파리 사람들이 새해를 맞는 장소는 개선문이다. 평소에 파리에서 가장 많은 차가 지나는 거리지만, 12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인도로 바뀐다. 수 많은 사람들과 개선문을 바라보며 카운트 다운과 함께 하는 파리의 새해 맞이 행사는 샹젤리제 거리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무료로 열려 있다.
풍부한 공연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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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람들은 해가 짧은 계절인 겨울에 야외보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에 집중한다. 이에 맞춰서 파리의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는 평소에 파리에서 보기 힘든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가져온 작품을 보여 주는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
또한, 파리 곳곳에 있는 공연장에서 음악, 발레, 오페라 공연이 겨울에 집중적으로 열린다.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 샹젤리제 극장, 라디오 프랑스, 샤갈의 천장화가 있는 오페라 가르니에,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필하모니 드 파리 등이다.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집중적으로 거의 매일 공연이 열리는 데, 이를 통해서 기나긴 파리의 겨울 밤을 낭만적으로 보낼 수 있다.
특별히, 생트 샤펠, 마들렌 성당 등에서 열리는 음악 공연은 아름다운 파리의 고딕양식의 건축과 공간의 울림과 더불어서 파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을 준다. 다만, 주말에 열리는 인기 공연은 사전 미리 예매해야 볼 수 있다.
추천전시
오르세 미술관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반 고흐: 생의 마지막 몇 달> ~2024년 2월 4일까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마크 로스코> ~2024년 4월 2일까지
오랑주리 미술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화가와 그의 아트딜러> ~2024년 1월 15일까지
눈부신 크리스마스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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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겨울이 유독 아름다운 이유는, 20개 행정 구역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거리를 예쁘게 조명으로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에펠탑이 있는 7구역은 항상 에펠탑 모양의 길거리 조명을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파리의 주요 백화점인 봉 마르세, 사마리텐, 프랭탕, 갤러리 라파예트, BHV 등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매년 다른 주제로 전문가를 섭외해 백화점 내외부를 아름답게 꾸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리츠 파리, 웨스틴 방돔, 브리스톨 등 파리의 유서 깊은 호텔에서부터 동네 식당 및 상점가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예쁘게 꾸미고 있으니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겨울엔 파리의 길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영화에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