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현지인 추천, 파리의 떠오르는 카페 TOP 4

프랑스 사람들에게 카페는 아침에 일어나 강아지 산책을 시키거나 출근 전 들러 하루를 시작하는 일종의 루틴과도 같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사이 파리 전체의 카페 숫자는 30%나 줄었지만, 신대륙의 바리스타들이 자신들의 카페들을 속속 오픈하면서 파리의 카페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파리의 떠오르는 카페 네 곳을 소개한다.

카페 뉘앙스 Café Nuance

파리 오페라 하우스와 보석상들이 모여 있는 방돔 광장 사이에 자리 잡은 카페. 유명 건축 회사인 Uchronia 에서 유서 깊은 건물의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에서 온 최고 퀼리티의 원두로 내리는 라떼와 모카커피는 믿음이 간다. 파리 8구에 있는 미슐랭 1스타, 아크람 Akrame 셰프가 레시피를 만든 검정깨 커피나 더티 차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시그니처 메뉴이다.

주소: 25 rue Danielle Cassnova 75001 Paris
카페 뉘앙스 Café Nuance (외부 링크)

더 커피 The Coffee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져온 알렉산드로와 카를로스가 북 마레 지역에 문을 연 아담한 크기의 카페. 최근에 마레의 중심인 보주 광장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일본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화이트로 마감된 실내와 미니멀한 장식이 눈길을 끌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브라질산 커피는 파리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40 rue des Granvillier 75003 Paris
더 커피 The Coffee (외부 링크)

라이쩨 Laizé

“언제든지 다시 뵙겠습니다.”라는 친근한 가게 이름처럼 대만의 전통적인 차 문화에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더하는 세련된 공간이 팔레 루아얄에 문을 열었다. 대만 중부의 산기슭에서 키운 찻잎을 타이난에서 생산해 내는 야생차 나무에서 자란 잎을 일일이 손으로 따서 티 마스터가 발효한 자스민, 오룽 티도 훌륭하지만, 홍차나 녹차, 오룽티를 카푸치노로 내놓거나 시나몬 라떼, 더티 차이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커피 메뉴로 승부하는 곳이다.

8 rue de Valois 75001 Paris
라이쩨 Laizé (외부 링크)

달다리 Daldari

몽마르트 언덕 남쪽에 2023년 2월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카페. 다국적 광고 회사인 BBDO 코리아에서 <설화수> 등의 럭셔리 브랜드 아트 디렉터로 활약하다 도불한 디자이너, 박지희 씨가 주인이다. 자신이 키우는 귀여운 토끼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이 카페의 간판 메뉴는 달고나 라떼로 약과와 검정깨 쿠키를 정성스럽게 구워서 서비스한다. 개다리소반과 디자이너의 손그림이 어우러져 한국의 오리지널한 감성과 모던한 프렌치 스타일이 조화된 공간을 보여주어 문을 열자마자 동네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23 Rue Marguerite de Rochechouart 75009 Paris
달다리 DALDA-LI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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