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추천하는 노르망디 맛집 1편

노르망디는 오래전부터 많은 예술가들에게 사랑받아 온 지역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걸음걸음 그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마치 유명 박물관 속을 걸어다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된다. 역사, 문화, 예술이 가득한 노르망디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식이다. 노르망디 현지인이 추천하는 노르망디 지역의 맛집 리스트를 참고해 여행의 맛을 더욱 만끽해보자.

지베르니 Giverny

노르망디의 이 아기자기한 마을에는 매년 전세계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바로 화가 클로드 모네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다. 그림을 그리며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모네는 43살이 되던 해, 작은 마을 지베르니에 매력에 빠져 이곳에 정착해 그의 집과 정원을 가꾸는데 모든 시간을 쏟았다. 직접 땅을 파 만든 연못, 그 위로 지은 다리, 정원을 둘러싼 꽃과 나무도 그가 직접 골라 심은 것이다. 연못 위로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수련> 연작이다. 지금도 모네의 정원을 방문하면 그림 속 풍경을 생생한 현실로 만나볼 수 있다.

@르 뮈사르디에르 Le Musardière

모네의 집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르 뮈사르디에르는 1층은 레스토랑 그리고 그 위층으로는 호텔로 운영하고 있다. 19세기 저택을 개조하여 지은 곳으로 최근 리노베이션을 거쳐 호텔이 새롭게 오픈했다. 1층 레스토랑은 기존의 타일, 벽지 등을 이용하여 19세기 당시 저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르 뮈사르디에르 레스토랑에서는 현지 특산물을 이용한 모던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에트르타 Etretat

해안 도시 에트르타는 알바르트 해안과 백암 절벽이 조화를 이루어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 모네, 모파상, 쿠르베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이 도시는 뛰어난 경관으로 19세기 말부터 프랑스 부르주아들과 그들을 그리기 위해 찾아온 예술가들이 몰려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안가에서 벗어나 당시 어부들이 살던 집과 부르주아들의 화려한 별장들이 함께 있는 시내를 걸어보는 것도 에트르타 여행의 묘미이다.

@르 벨 아미 Le Bel Ami

에트르타 도심에 위치한 르 벨 아미는 에트르타에서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호텔 르 동종 Le Donjon의 사장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이다. 힙스터들이 다 모여있을 것 같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재료로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도미를 이용한 카르파초와 관자 요리는 꼭 맛보길 바란다. 식사가 버겁다면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함께 간단한 요기를 하기에도 제격이다.

@르 벨 아미 Le Bel Ami

에트르타 도심에 위치한 르 벨 아미는 에트르타에서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호텔 르 동종 Le Donjon의 사장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이다. 힙스터들이 다 모여있을 것 같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재료로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도미를 이용한 카르파초와 관자 요리는 꼭 맛보길 바란다. 식사가 버겁다면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함께 간단한 요기를 하기에도 제격이다.

도빌 Deauville

도빌은 파리와 노르망디 사이 기차선이 연결된 후, 부르주아들의 럭셔리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시이다. 그 영향으로 카지노, 승마, 스파 등 각종 휴양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여전히 파리지앵의 주말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코 샤넬이 첫 부티크를 오픈한 도시로, 도빌 시내 곳곳에서 샤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노르망디 특유의 목조 가옥에 입점해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부티크를 둘러보며 패션과 예술의 도시 도빌을 느껴보자.

@ 레성시엘 L'Essentiel

레성시엘은 한국인 김미라 셰프와 프랑스인 샤를 튀양 셰프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으로 한식과 프렌치 요리를 결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대추, 된장, 김치 국물 등을 소스로 활용하기도 하고, 메밀국수와 같은 한국 식재료를 사용해 색다른 식감을 선보인다. 수많은 연구 끝에 내놓은 요리를 맛보면 프랑스에서 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랑빌 Granville

그랑빌은 도빌에서 차로 1시간 반가량 떨어져 있는 해안 도시이다. 해수를 이용한 탈라소 테라피로 유명해 이에 특화된 호텔 및 휴양 시설이 많아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제격이다. 카지노, 휴양 리조트 등이 즐비한 도심에서 벗어나 언덕을 오르다 보면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시대 그랑빌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랑빌의 유명 아이콘인 크리스챤 디올의 생가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르 사운드 Le Sound

그랑빌의 도심에 위치한 오텔 드 라 베-그랑빌 탈라소 프리비탈(Hôtel de La Baie-Granville Thalasso Prévithal)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르 사운드에서는 통유리창 너머 바다 뷰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해안 도시답게 갓 잡아올린 굴, 홍합, 게, 대구 등을 이용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식전주 또는 전채요리를 즐길 때는 노르망디의 시그니처 주인 시드르Cidre (사과주)를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날이 좋은 때에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이 굉장히 사랑하는 스폿이다.

@르 사운드 Le Sound

그랑빌의 도심에 위치한 오텔 드 라 베-그랑빌 탈라소 프리비탈(Hôtel de La Baie-Granville Thalasso Prévithal)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르 사운드에서는 통유리창 너머 바다 뷰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해안 도시답게 갓 잡아올린 굴, 홍합, 게, 대구 등을 이용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식전주 또는 전채요리를 즐길 때는 노르망디의 시그니처 주인 시드르Cidre (사과주)를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날이 좋은 때에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이 굉장히 사랑하는 스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