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몇 번으로 떠나는 방구석 프랑스 포도원 여행

클릭 몇 번으로 프랑스 와인 여행을 떠나보자. 샹파뉴 지방의 지하 와인 저장고에 담긴 비밀을 발견하고, 보르도 테루아의 역사를 배우고, 알자스 와인 루트를 따라 색다른 와이너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스 포도원 여행을 꿈꿔온 이들에게 잠시 힐링을 선사한다.

알자스: 알자스 와인 루트를 따라서

알자스 와인 루트는 만개한 꽃과 목골 가옥, 요새성,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경사가 높은 언덕이 어우러져 완성된다. 숲과 언덕 비탈을 따라 포도나무가 길게 늘어선 포도원들을 따라가다보면 알자스의 보물같은 마을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기솅(Eguishem) 파노라믹 뷰 투어를 추천한다. 포도원 한가운데 자리 잡은 아름다운 샤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미텔베르크하임(Mittelbergheim)에서 5대 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정통 와인 하우스 메종 뵈켈(Maison Boeckel)의 내부도 구경해 보자.

샹파뉴: 유명 와인하우스 지하 저장고에 담긴 비밀

볼거리가 가득한 샹파뉴 와인 저장고 탐험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벨에포크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와인하우스 메종 페리에-주에(Maison Perrier-Jouët) 에 담긴 비밀을 360도 몰입형 가상 투어를 통해 알아보자. 이곳에서 생산되는 샤도네이 와인에서 전통 깊은 빈티지 와인 전용 저장고인 에덴(Eden)까지, 메종 페리에-주에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와인뿐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전쟁 포로들이 남긴 그라피티, 와인 운반용으로 쓰였던 낡은 엘리베이터, 아르 누보 양식을 띤 예술 작품 등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유산들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와인하우스 볼랑저(Bollinger) 온라인 투어도 추천한다. 지하 창고 내에서 오랫동안 잊혀 있다가 2010년 재발견된 와인들을 모아둔 컬렉션인 갤러리 1829(Galerie 1829)를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와인의 생산 시기는 볼랑저가 아이(Aÿ) 마을에 설립된 지 1년 뒤인 183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보르도 : 환상적인 3D 와이너리 투어

보르도 지방의 샤토 내부 투어도 떠나보자. 이색적인 오리엔탈 스타일을 갖춘 샤토 코스 데스투르넬(Château Cos d’Estournel) 은 몰입형 온라인 투어를 제공한다. 이곳의 술 창고를 거닐며 사색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스테인리스 대야, 대형 술통, 시음회가 열리는 거실 등 여러 볼거리가 가득한 아름다운 샤토 코스 데스투르넬은 ‘생 테스테프의 왕자의 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부르고뉴: 고딕과 그랑 크뤼가 어우러지는 예술

부르고뉴 와인 루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클릭 몇 번을 통해 360도 파노라믹 투어를 즐겨 보자. 본 시 시립병원(Hôtel-Dieu des Hospices de Beaune) 건물 벽면을 빛내는 고딕 양식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샤토 드 뫼르소(Château de Meursault)의 지하 와인 저장고를 탐험하고, 그랑 크뤼 루트의 코르통 언덕(butte de Corton)을 둘러보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기 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4개의 테마로 구성된 90분 분량의 재미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수강을 마친 후에는 부르고뉴의 특징적인 테루아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하는 8분 길이의 짧은 영상도 시청해 보자. 부르고뉴 테루아의 비밀은 부르고뉴의 지질학적 특징으로 인해 생성된 ‘클리마(climats)’라고 불리는 1,247종의 흙 안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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