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보 드 프로방스 카리에르 데 뤼미에르에서 개최되는 <이브 클라인, 무한한 블루 Yves Klein, L’infini Bleu> 展
2022년 5월 4일~2023년 1월 2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이브 클라인의 대표작 <모노크롬>에 영감을 준 지중해의 한없는 푸른 하늘에 몰입하고 싶다면 <이브 클라인> 전을 추천한다. 비물질적이며 영적인 방패로 여겨지는 하늘은 우주 정복과 핵무기의 시대에 동시대인들과 자유를 향한 새로운 이상주의를 공유하고 싶어 했던 이브 클라인의 작품을 지탱하는 중심 요소였다. 이브 클라인이 그랬던 것처럼 망설임 없이 파랑 속으로 뛰어들어 보자.
오감을 자극하는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카리에르 데 뤼미에르에서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이브 클라인의 작품도 감상하며 귀족의 도시 베네치아 여행도 즐길 일거양득의 기회다.
<꽃이 되다 Devenir fleur> 전시회 - 니스 근현대미술관 Musée d’Art Moderne et d’Art Contemporain de Nice
2022년 11월 10일 ~ 2023년 4월 30일
2023년은 제5회 니스 비엔날레(Biennale des Arts de Nice)가 개최되는 해다. 올해를 기념하여 니스 내 11개 박물관은 코트다쥐르 지방의 상징인 꽃을 전시 주제로 선정했다. 꽃시장으로 유명한 살레야 광장(Cours Saleya)과 영국인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를 비롯하여 니스 카니발의 중심 공간인 꽃들의 전쟁 극장(théâtre de la bataille des fleurs)과 인접한 니스 근현대미술관(MAMAC)은 1960년대부터 오늘날을 아우르는 역사적인 작가와 현대예술작가 및 신진작가들의 작품 80여 점을 소개한다. 꽃을 중심으로 환경과 인류학에 대해 성찰해볼 기회이며, 꽃으로 둘러싸인 시적인 산책을 즐기며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로데주 술라주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페르낭 레제, 용감한 삶 Fernand Léger, la vie à bras le corps> 展
2022년 6월 11일~11월 6일
"삶에 용감히 맞서자."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가 예술적 경험을 쌓아 나가며 늘 되새긴 이 좌우명은 조르주 브라크와 파블로 피카소에게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근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퐁피두 센터와 비오 국립 페르낭 레제 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여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페르낭 레제에게 소중한 주제였던 근대 도시, 일, 여가를 비롯해 그가 피에르 술라주와 맺었던 가까운 관계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다.
퐁피두 메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미메시스 Mimèsis> 展
2022년 6월 11일~2023년 2월 6일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은 자연을 모방한다."라는 말을 남겼듯이, 예술에서 자연보다 더 자주 반복되는 주제는 아마 없을 것이다. 올여름 퐁피두 메츠 센터는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국가, 일본의 위대한 현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디자인은 삶과 자연의 진정한 모방이라는 사실을 관객에게 알린다.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 프랑스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과 세르주 무이, 일본 디자이너 야나기 소리 등은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생체모방이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배워보자.
루브르-랑스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상형문자 Hiéroglyphes> 展
2022년 9월 28일~2023년 1월 16일
상형문자 해독 200주년을 기념해 루브르-랑스 박물관은 이집트 문명이 남긴 가장 매혹적인 유산 중 하나인 상형문자를 주제로 한 대형 전시회를 기획한다. 최초의 이집트 문헌은 지금으로부터 5,000년도 더 전인 기원전 3,100년에 최초로 기록되었다. 이토록 오래된 문헌이 비로소 최초로 해독된 때는 불과 1822년이었다. 해독에 성공한 이는 바로 프랑스 학자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관을 루브르-랑스 박물관에서 색다르게 만나볼 기회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의 동생인 루브르-랑스 박물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행사이기도 하다.
<니키 드 생팔 Niki de Saint Phalle> 전시회 – 툴루즈 레자바투아 근현대미술관 Les Abattoirs
2022년 10월 7일 ~ 2023년 3월 5일
옥시타니의 대표 근현대미술관인 툴루즈 레자바투아는 니키 드 생팔(1930~2002)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해 1980~90년대 예술작품에 주목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니키 드 생팔은 이 시기 그 유명한 타로의 정원(Jardin des Tarots)을 가꾸면서도 작품 의뢰를 몇 배나 더 수락하며 다작했다. 니키 드 생팔은 파리 퐁피두 센터 맞은편에 있는 스트라빈스키 분수(Fontaine Stravinsky) 등 공공 공간용 설치예술작품, 가구, 다양한 보석 장신구와 석판화, 공기를 주입한 오브제 등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을 수없이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