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의 왕, 보르도 와이너리 여행

보르도 와인 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유명 와인 생산지와 함께 아름다운 중세 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 대중에 개방하지 않는 와이너리가 많은 보르도지만 와인 매니아들은 드물게 방문객을 맞이하는 오아시스를 찾아 그곳으로 떠나곤 한다. 유명 와인 생산지 메독(Médoc)의 방문 가능한 와이너리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보르도 ‘작은 아씨들'의 와이너리, 샤토 뒤 타이앙(Château du Ta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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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독(Médoc) 지역 오 메독(Haut Médoc) 마을에 자리한 와이너리. 수백 년 된 나무들로 둘러싸인 목가적인 풍경 속에 자리한 와이너리 건물은 베이지색 벽과 푸르른 지붕으로 된 전통적인 프랑스식 저택이다. 1896년 앙리 크루즈(Henri Cruse)가 샤토 뒤 타이앙을 설립한 후 현재까지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샤토의 주인은 이 가문의 4세대인 다섯 자매다. 오랜 가족의 역사를 여성의 역사로 만들어가고 있는 셈. 다양한 콘셉트의 와이너리 투어와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샤토 뒤 타이앙(Château du Taillan) (외부 링크)

하루짜리 와인 메이커로 살아보기, 샤토 팔루메(Château Paloum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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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뒤 타이앙과 함께 오 메독 마을에 자리한 와이너리다. 다채로운 시음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와인 블렌딩 프로그램이다. 보르도의 대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등을 자기만의 비율로 블렌딩해보는 수업이다. 이곳에 왔다면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로 만드는 대표 와인, ‘샤토 팔루메(Chateau Paloumey)’도 꼭 맛볼 것. 짙은 색깔, 깊은 과일의 풍미, 적절한 바디감이 입 안에서 착 감긴다.

샤토 팔루메(Chateau Paloumey) (외부 링크)

보르도 여행 일정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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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하다면 1박 2일 일정으로 보르도의 여러 생산지 중 핵심인 메독에 집중하자. 보르도 시내에서 메독으로 이동해 샤토 뒤 타이앙과 샤토 팔루메 투어 후 시내로 돌아와 숙박하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면 된다.
여유가 된다면 5~6일 일정으로 보르도의 대표 생산지인 메독,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그라브(Graves), 소테른(Sauternes), 포므롤(Pomerol)을 모두 돌아보면 좋다. 보르도 관광 안내소의 투어 프로그램을 취향대로 골라 5~6일 정도 머물러보자. 보르도 관광 안내소에선 다양한 지역의 샤토를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 관광 안내사무소나 호텔에서 차량 픽업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보르도 관광 안내사무소 (외부 링크)



기점 도시 보르도 정보


· 보르도-메리냑 공항(Bordeaux-Mérignac Airport) : 파리 샤를 드골(Charles-de-Gaulle) 공항에서 약 1시간 10분 걸린다. 보르도-메리냑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보르도 생 장 기차역(Bordeaux Saint-Jean Station) : 파리 몽파르나스(Montparnasse) 역에서 테제베(TGV)를 타면 보르도 생 장 기차역까지 직행으로 약 2시간 5분 걸린다.
· 대중교통 : 시내 교통수단으로는 버스와 트램이 있으며, 도시가 작아 보통 도보로 여행한다.
· 렌터카 : 차량 대여는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나 에이비스(Avis)를 이용하면 된다.

  • 위의 글은 신간 도서 <유럽 와이너리 여행 : 어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와인이 시작된 곳으로> 에서 발췌하였다. 프랑스의 매력적인 와이너리들과 대표 와인 정보, 근교 여행안내까지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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