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림피아드 :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함께 주목받는 문화예술

Olympiade Culturelle  MartinChang/MC/SIPA PRESS

올림픽·패럴림픽의 경계는 스포츠를 넘어선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창시한 올림피아드, 즉 오늘날의 올림픽·패럴림픽은 최초 개최 이래로 100년이 넘는 시간 늘 문화 행사를 수반했다. 1948년 올림픽까지는 예술 종목 경기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개최 기간 전후로 프랑스 전역에서 수백 개의 문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4년 여름 말까지 음악가, 댄서, 배우, 사진가, 조형 예술가들이 문화공간과 자연 유적지, 스포츠 인프라에서 기량을 뽐낸다. 프랑스 본토와 해외령은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백 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대중과 올림픽 정신을 나누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파리 알 드 라 빌레트, 오페라 가르니에, 베르사유 궁전, 프로방스 지방 마르세유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명소가 유명 예술가와 신진 아티스트를 맞이하게 된다. 현대무용가 무라드 메르주키, 바르타바스, 라파엘 부아텔도 코레오그라피 공연을 선보인다.

놓쳐서는 안 될 문화 이벤트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2023년 9월 16~17일이 스포츠 유산을 기념하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각종 문화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프랑스 전역의 문화 공간이 각종 투어와 예술 공연을 개최한다. 경기장, 수영장, 경마장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오르세 미술관 본당은 줄타기 곡예사의 공연을 연다.

2024년 봄 시작하는 성화 봉송 코스에는 옥시타니 카르카손 성벽, 노르망디 몽생미셸 만 등 프랑스 유명 관광 명소가 포함되었다. 관중들은 프랑스를 아우르는 스펙타클한 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올림피아드를 이끌 주요 인물은 신진 예술가, 미래의 운동선수, 청년들이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어린이·청소년 올림피아드는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문화공간에서 청소년 관객 대상 전시회와 문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무라드 메르주키의 창작 안무를 교육시설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학습 프로젝트 <게임 댄스 Danse des jeux>도 예정되어 있다.

어린이·청소년 올림피아드에 이어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는 아마추어 올림피아드가 6월 21~23일 개최된다.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 1개월 전, 예술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펼칠 것이다.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을 포함한 여름 내내 공공장소에서 조형 예술작품이 전시회, 자전거를 탄 음악가의 공연이 끝없이 펼쳐지며 프랑스를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부문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는 프랑스는 2024년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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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올림피아드 행사 및 일정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