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명소와 액티비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빛의 도시 리옹은 역사가 꿈틀대고, 음악이 울려 퍼지며, 연극, 영화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리옹 및 주변 지역은 음식과 와인의 향연이자,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거대한 놀이터이다. 함께 멋진 항해를 시작해보자!

놓쳐서는 안 되는 리옹의 명소


- 리옹Lyon 구시가지

과거 르네상스 시기에 부유한 이탈리아 은행가와 상인들이 거주했던 리옹 구시가지Vieux Lyon의 작은 골목길을 거닐며 느끼는 즐거움이란! 건물 안쪽으로 난 비밀 통로를 통과하여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고개를 들어 높이 솟은 나선형 계단을 감상하며, 느린 걸음으로 숨겨진 안뜰을 찾아보자. 과거의 느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황금빛 돌의 나라, 보졸레Beaujolais

황토색 돌로 지어진 마을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보졸레Beaujolais 남부는 우리에게 독특한 황금빛 풍경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주택, 성당, 성들이 ‘작은 토스카나’라 불리는 이 산간 지역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 피르미니Firminy의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지역

피르미니Firminy에 지어진 경기장, 성당, 문화의 집, 거주용 건물은 모두 위대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설계한 작품들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가 누린 ‘영광의 30년Les trente Glorieuses’을 상징하는 이 건축물들은 오늘날에도 혁신으로 간주되는 몇 개의 원칙(자동차용 도로 제한, 보행자 공간 극대화, 건물 내 학교, 테라스 지붕, 빛을 이용한 성당 건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 리옹 국제미식센터La 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e

2019년에 오픈할 예정인 국제미식센터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는 내부 보수 공사를 마친 그랑 오텔-디외Grand Hôtel-Dieu 건물에 자리 잡았으며, 3,900m2(4층)의 면적에 이르는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리 시연, 미각 실험, 아이들을 위한 아틀리에, 시식 행사까지… 벌써부터 입 안에 침이 고이지 않는가!


- 테트 도르 공원Le parc de la Tête d’or

17헥타르에 이르는 호수, 아프리카 동물원, 식물 20,000만 종이 서식하는 식물원, 눈부신 장미원, 수백 년 된 고목, 미니 골프장, 아이들을 위한 조랑말까지… 이렇게 화려한 공원에 머지않아 아시아 숲까지 조성될 것이라고 한다. 도심 한가운데에 100헥타르 크기의 숲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테드 도르Tête d’Or 공원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동브의 연못Les étangs de la Dombes

리옹 북동부에 위치한 동브Dombes는 천 개의 연못을 품은 곳이자, 프랑스 최초로 담수 양식을 도입한 지역이다. 낚시꾼 및 조류 관찰자들을 위한 천국에 틀림없다.


- 중세 도시 페루주Pérouges

페루주Pérouges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꼽히는데, 성당과 사각 탑을 에두르는 골목길 사이를 찬찬히 거닐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곳에서는 아직도 중세시대가 숨 쉬고 있다.


- 크루아 루스Croix-Rousse의 언덕 및 리옹의 비밀 통로, 트라불

크루아 루스Croix Rousse의 언덕을 오르는 가파른 골목길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과거에 봉제 노동자들은 직조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이 높은 건물들을 세웠다고 한다. 마치 봉제 노동자가 된 듯, 거리 사이를 잇는 비밀 통로 트라불traboules을 거닐어보자.


- 보졸레의 몽멜라 성Le château de Montmelas

12세기에 축조된 이 성은 19세기에 진행된 보수 공사에도 불구하고 중세시대 요새의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1566년부터 마르키 드 몽멜라Marquis de Montmelas 보졸레 와인을 생산한다!


- 리옹의 오페라 및 융합박물관Le musée des Confluences

리옹은 건축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있다. 장 누벨Jean Nouvel에 의해 리모델링된 리옹 오페라 건물은 기존 벽을 그대로 보존하되 화강암과 목재로 된 돔 지붕을 새롭게 맞이했다. 융합박물관의 경우 저 멀리서 바라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유리, 시멘트와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실루엣이 론 강과 손 강 사이의 곶 위로 살며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리옹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


- 폴 보퀴즈 실내 시장Halles Paul Bocuse에서 지역 특산물 맛보기

파르 디외Part-Dieu 구역, 유명한 셰프 폴 보퀴즈Paul Bocuse의 이름을 따서 만든 거대한 실내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 이곳에선 50개가 넘는 가게(채소, 빵, 디저트, 생선, 고기, 치즈, 캐비어, 등)가 리옹 및 프랑스의 위대한 식문화를 알리고 있다.


-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대성당La basilique Notre-Dame de Fourvière 오르기

19세기 말에 지어진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 de Fourvière은 리옹이 내려다보이는 푸르비에르 언덕 위에서 새하얀 실루엣을 자랑하고 있다. 건물 내부 모자이크 및 대리석 인테리어는 궁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코트 뒤 론Côtes du Rhône 포도밭 방문하기

론 강의 양안, 비엔Vienne와 아비뇽Avignon사이에 위치한 코트 뒤 론Côtes du Rhône 지역에서는 20개 이상의 포도 품종(시라, 그르나슈, 비오니에,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코트 로티Côte Rotie, 크로즈 에르미타주Crozes-Hermitage, 샤토 뇌프 뒤 파프Château-Neuf-du-Pape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뉘 소노르Nuits sonores 축제에서 전자음악 리듬에 맞춰 전율하기

17년 전부터 예수 승천 기념일의 주말에 개최되는 뉘 소노르Nuits sonores축제는 리옹을 일렉트로닉 음악의 무대로 바꿔 놓는다. 도시 전체의 건물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가 벌어진다.


- 리옹의 빛 축제Fête des Lumières 즐기기

리옹 사람들이 도시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창가에 초를 놓기 시작한 것은 1852년 12월 8일이었다. 나흘간 이어지는 빛 축제Fête des Lumières에서 건물 외벽, 광장, 건물 안뜰에 멋진 영상들이 투영된다.


- 자코뱅 광장을 지나 라르그 통행로passage de l’Argue 통과하기

프레스킬Presqu’île 중심에 위치한 자코뱅 광장place des Jacobine은 결코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이 광장은 클래식한 건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한가운데에는 흰 대리석으로 만든 화려한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광장을 둘러본 후 전문 부티크(모자, 시계, 칼 등)가 가득한 라르그 통행로passage de l’Argue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 부샤 숲bois de Bouchat 자전거 코스를 달리며 칼로리 불태우기

리옹 남부 산맥에 위치한 부샤 숲bois de Bouchat은 초보, 전문가를 비롯한 모든 산악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맞춤형 코스를 제공한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코스를 넘으며 얻는 것은 무엇일까? 모르낭Mornant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 리옹의 전통 식당 부숑 리오네bouchon lyonnais에서 맛있는 한 끼 식사하기

소박한 정이 넘쳐나는 식당 ‘부숑 리오네bouchon lyonnais’는 이곳 지방 음식을 만드는 식당에 부여되는 라벨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크넬quenelle(프랑스식 완자), 타블리에 드 사푀르tablier de sapeur(소 위로 만든 요리), 리옹 샐러드, 세르벨 드 카뉘cervelle de canut(치즈로 만든 요리)까지 다양한 특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부숑 리오네에 꼭 들리고 싶다면 사전에 테이블을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 글레이 채석장Carrières de Glay에 들어가기

석공들이 모여 살던 글레이Glay 마을 위, 고도 420m에 위치한 이 채석장은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 오르면 리옹 산맥, 아제르규 골짜기vallée de l’Azergues 등 사방으로 50km까지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 보졸레의 사팡 호수lac des Sapins 에 뛰어들기

사팡 호수lac des Sapins는 리옹 북부 보졸레 베르Beaujolais vert 지역에 위치한 인공 호수이다. 식물의 필터 작용으로 인해 수정처럼 깨끗해진 호수 물에 첨벙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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