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프랑스의 중심 ‘릴’과의 첫 만남 2편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도시 릴은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하는 프랑스 북부의 중심 도시이다. 릴의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보았던 1편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미식 문화와 여행 꿀팁을 소개한다.

라 카르보나드 플라망드 La Carbonade Flamande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릴의 음식이 있다. 갈비찜과 비슷한 라 카르보나드 플라망드는 릴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식당마다 레시피가 다양해 여러 번 맛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릴 음식은 대부분 맥주와 궁합이 상당히 좋다. 브루어리 겸 식당인 브리크 하우스(HEIN - Brique House)는 플랑드르 음식과 맥주의 멋진 페어링을 선보이고 있다. 또 마르왈 치즈(주재료는 우유)를 활용한 타르트(La Tarte au Maroilles)도 곁들이면 릴의 맛에 제대로 입문하게 된다.

르 웰시 Le Welsh

릴 음식을 이해하려면 토속 음식 전문점 에스타미네(Estaminet)는 한 번쯤 가야 한다. 라 카르보나드 플라망드와 마르왈 타르트, 르 웰시, 테린 등 다양한 프랑스 북부 및 플랑드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르 웰시는 빵과 햄 위에 치즈(주로 체다)를 듬뿍 부은 요리다. 치즈의 풍부한 향과 감칠맛이 매력적인데, 맥주와 머스터드를 더해 느끼한 맛을 중화시킨다. 에스타미네는 릴 곳곳에 있는데 강 거리(Rue de Gand) 근처에 유명한 곳들이 많다.

르 웰시 Le Welsh

릴 음식을 이해하려면 토속 음식 전문점 에스타미네(Estaminet)는 한 번쯤 가야 한다. 라 카르보나드 플라망드와 마르왈 타르트, 르 웰시, 테린 등 다양한 프랑스 북부 및 플랑드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르 웰시는 빵과 햄 위에 치즈(주로 체다)를 듬뿍 부은 요리다. 치즈의 풍부한 향과 감칠맛이 매력적인데, 맥주와 머스터드를 더해 느끼한 맛을 중화시킨다. 에스타미네는 릴 곳곳에 있는데 강 거리(Rue de Gand) 근처에 유명한 곳들이 많다.

고프르 & 메르베이유 Gaufre & Merveilleux

프랑스에서 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공식은 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디저트로는 납작한 와플 고프르(Gaufre)와 메르베이유(Merveilleux)를 꼽을 수 있다. 고프르는 릴의 명물인 파티세리 메르트 (Pâtisserie Méert)에서 경험하길 바란다. 1677년에 개업한 곳으로 릴의 역사와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고프르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 페이스트를 와플로 감쌌다. 쫄깃한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바닐라 페이스트의 조합이 훌륭하다. 메르베이유는 머랭 케이크로 바삭한 머랭 위로 다양한 맛의 크림을 올린 형태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크림과 약간의 식감을 더하는 머랭의 조화가 좋다.

그랑 센 Grand Scène

릴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궁금하다면 그랑 센(Grand Scène)으로 향하면 된다. 팝업 형태의 식당 10곳과 2개의 바로 채워진 힙한 감성의 푸드코트다. 본격적인 식사도, 여행 중 잠깐의 티 타임도, 저녁을 마무리하는 술자리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햄버거, 타코, 피자, 샤퀴테리, 팟타이 등 친숙한 맛은 물론 할루미 랩(그리스)과 마르왈 튀김(플랑드르), 팔라펠 샌드위치(중동) 등 색다른 요리도 만날 수 있다.

📌 31 Rue de Béthune, 59800 Lille, France
📌 10:00~24:00 (월~화요일 23:00까지, 일요일 11:00~19:00)
📌 grand-scene.com

그랑 센 Grand Scène

릴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궁금하다면 그랑 센(Grand Scène)으로 향하면 된다. 팝업 형태의 식당 10곳과 2개의 바로 채워진 힙한 감성의 푸드코트다. 본격적인 식사도, 여행 중 잠깐의 티 타임도, 저녁을 마무리하는 술자리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햄버거, 타코, 피자, 샤퀴테리, 팟타이 등 친숙한 맛은 물론 할루미 랩(그리스)과 마르왈 튀김(플랑드르), 팔라펠 샌드위치(중동) 등 색다른 요리도 만날 수 있다.

📌 31 Rue de Béthune, 59800 Lille, France
📌 10:00~24:00 (월~화요일 23:00까지, 일요일 11:00~19:00)
📌 grand-scene.com

💡 릴 여행 팁 | 티켓
릴 시티패스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릴 시티패스(CITY PASS)를 적극 활용하는 건 어떨까. 교통비, 입장료 등 소소한 것들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시티패스는 24시간(25유로), 48시간(35유로), 72시간(45유로) 세 종류가 있으며, 릴 시청 종탑, 릴 미술관, 샤를 드골 생가 박물관 등 주요 명소 무료, 대중교통(지하철·트램웨이·버스)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있다. 또 릴 근교인 크루아(Croix), 루베(Roubaix)에 있는 관광지도 갈 수 있는데, 프랑스의 중요한 모던 건축물로 평가받는 빌라 카브루아(Villa Cavrois)는 꼭 방문해야 한다.

💡 릴 여행 팁 | 호텔
호텔 머큐어 릴 상트르 그랑플라스

릴 여행을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호텔 머큐어 릴 상트르 그랑플라스 (Hotel Mercure Lille Centre Grand-Place)에서 머무는 걸 추천한다. 4성급 호텔로, 기차역 릴 유럽에서 도보 10분, 릴 플랑드르에서 도보 7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요 명소와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다. 호텔 문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릴 상공회의소(Beffroi de la Chambre de Commerce de Lille)가 보이고, 오페라 극장과 구 증권거래소, 그랑플라스 등도 2~3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의 가격은 130~190유로(한화 약 18만 원~26만 3,500원) 수준이다.

💡 릴 여행 팁 | 호텔 호텔 머큐어 릴 상트르 그랑플라스

릴 여행을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호텔 머큐어 릴 상트르 그랑플라스 (Hotel Mercure Lille Centre Grand-Place)에서 머무는 걸 추천한다. 4성급 호텔로, 기차역 릴 유럽에서 도보 10분, 릴 플랑드르에서 도보 7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요 명소와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다. 호텔 문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릴 상공회의소(Beffroi de la Chambre de Commerce de Lille)가 보이고, 오페라 극장과 구 증권거래소, 그랑플라스 등도 2~3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의 가격은 130~190유로(한화 약 18만 원~26만 3,500원) 수준이다.

💡 릴 여행 팁 | 교통
TGV INOUI

파리 샤를드골공항(CDG)에서 릴까지는 고속철도 이용을 권한다. SNCF에서 운영하는 테제베 이누이(TGV INOUI)를 타면 49분~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해당 구간은 매일 12회 내외로 운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레일유럽 등을 통해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1등급 좌석의 경우, 넉넉한 넓이와 테이블이 갖춰져 있어 짧은 이동 시간에도 기차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공항에서 브리오슈도레(Brioche Dorée)나 폴(PAUL) 등 프랑스 브랜드 베이커리에서 샌드위치를 사 기차에서 맛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