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의 고장, 샹파뉴 와이너리 여행

와인을 잘 모른다고 해도 근사한 샴페인 한잔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샴페인을 딴다는 것은 술을 마신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금빛 술은 행복, 기쁨, 축하를 상징하기에 누구나 한 번쯤 마셔보길 꿈꾸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샴페인이 태어난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샹파뉴는 파리에 머무는 동안 당일 여행으로 훌쩍 다녀오기 좋다.

LVMH사가 소유한 샴페인, 모엣 샹동(Moët & Chandon)

대중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로, 1987년 루이 비통(Louis Vuitton)과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의 합병으로 이루어진 LVMH사가 소유하고 있다. 에페르네(Épernay) 기차역에서 450m 거리에 있어 방문하기 편하다.

모엣 샹동(Moët & Chandon) (외부 링크)

샴페인 역사의 전설을 기리다, 뵈브 클리코 (Veuve Clicquot)

1772년에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는 ‘미망인 클리코’라는 뜻으로, 1805년 남편이 사망하면서 와이너리 운영을 맡게 된 뵈브 니콜 클리코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녀는 샴페인의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병을 거꾸로 꽂아두는 판자인 퓨피트르(Pupitre)를 최초로 발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뵈브 클리코는 랭스(Reims)에 있다.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외부 링크)

매년 550만 병이 팔리는 샴페인, 떼땅져 (Taittinger)

1734년에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로,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 연간 550만 병이 팔린다. 투어 프로그램은 1시간짜리이며, 떼땅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저장고 투어, 샴페인 시음 등으로 진행한다. 떼땅져 샴페인 하우스는 랭스에 있다.

떼땅져 (Taittinger) (외부 링크)

샹파뉴 여행 일정 짜기

3-2 03 샴페인의 고장, 샹파뉴 와이너리 여행 랭스대성당2샹파뉴는 파리에 머무는 동안 당일 여행으로 훌쩍 다녀오기 좋다. 먼저 에페르네를 방문한 뒤 랭스로 넘어가자. 오전에 파리에서 에페르네로 이동해 모엣&샹동 투어 후, 랭스로 넘어가서 뵈브 클리코나 떼땅져를 방문하고 저녁에 파리로 복귀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에페르네에서 랭스까지는 30㎞, 차로 약 30분 걸린다. 랭스에 있는 랭스 대성당은 관광 명소이니 여유가 된다면 함께 둘러보자.


기점 도시 에페르네 교통 정보

· 에페르네 기차역(Gare d'Épernay) : 파리 동(Est)역에서 기차를 타면 에페르네 기차역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 대중교통 : 에페르네의 샴페인 하우스들은 기차역 앞부터 쭉 늘어서 있어 도보로 충분히 방문 가능하다.
· 렌터카 : 차량 대여는 렌터카 업체 허츠(Herz)나 에이비스(Avis)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위의 글은 신간 도서 <유럽 와이너리 여행 : 어른에게도 방학이 있다면, 와인이 시작된 곳으로> 에서 발췌하였다. 프랑스의 매력적인 와이너리들과 대표 와인 정보, 근교 여행안내까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