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감성의 재생 도시 낭트 Nantes 기행 2편

낭트는 브르타뉴 지역 중에서도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익숙한 도시이기도 하다. 총 7개의 대학교가 있어 대학생들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하고, 황의조 선수의 FC 낭트 영입설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숨 쉬듯 곳곳에 존재하는 예술의 흔적은 낭트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대목이다. 레스토랑과 쇼핑 스폿, 호텔까지 아트의 물결로 물들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오세아니아 호텔 드 프랑스 Oceania Hôtel de France

오세아니아 호텔은 파사주 폼므레, 쿠르 캄브론, 그라슬랭 광장 등 낭트의 주요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탁월하다. 높은 천장의 아케이드가 인상적인 입구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현판이 하나 보이는데 호텔이 위치한 그라슬랭 광장이 있는 구역을 디자인한 과정과 이를 기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 17세기에 지어진 거리의 역사를 담은 오세아니아 호텔이지만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오세아니아 호텔은 낭트 외에도 생말로, 몽펠리에, 라 볼, 브레스트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어 브르타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다.

마이크로홈 Micr'Home

낭트는 곳곳에서 문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인 만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이는 낭트의 의도적인 예술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나가다가 오래된 건물 2층 난간에 앉아 있는 한 남자의 동상에도 노예폐지라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모르면 그냥 지나칠 법한 곳이 많다는 이야기. 마이크로홈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건물 사이에 떡하니 현대식 땅콩 주택이 들어서 있다. 하얀 새로 장식된 예술 작품인 줄로만 알았는데 작품인 동시에 실제 숙박할 수 있는 숙소라니 놀랍다. 8평 남짓한 공간에 총 3층으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성인 2명이 묵기에 적당하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짐은 도르래를 연결해 올린다. 예약은 낭트 관광안내소에서 가능하다.

라 시갈 La Cigale

그라슬랭 광장에 위치한 라 시갈은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라믹으로 완성된 벽 한쪽은 지금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미가 넘친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제철 재료를 표현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라 시갈은 레스토랑이지만 낭트의 역사 깊은 유산을 지닌 관광지 그 자체인 곳이다. 오래전부터 그라슬랭 광장에 위치해 있어 그라슬랭 극장을 찾는 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통했다. 그렇게 120여 년간 상업 교류가 활발했던 낭트에 여행자들과 정치인들, 셀러브리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시갈은 오전 7시 30분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의 아침 식사 장소로도 제격이다.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드는 음식이 훌륭한 데다 화려한 인테리어 덕에 입과 눈이 즐거워져 추천할 만하다.

라 시갈 La Cigale

그라슬랭 광장에 위치한 라 시갈은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라믹으로 완성된 벽 한쪽은 지금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미가 넘친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제철 재료를 표현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라 시갈은 레스토랑이지만 낭트의 역사 깊은 유산을 지닌 관광지 그 자체인 곳이다. 오래전부터 그라슬랭 광장에 위치해 있어 그라슬랭 극장을 찾는 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통했다. 그렇게 120여 년간 상업 교류가 활발했던 낭트에 여행자들과 정치인들, 셀러브리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시갈은 오전 7시 30분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의 아침 식사 장소로도 제격이다.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드는 음식이 훌륭한 데다 화려한 인테리어 덕에 입과 눈이 즐거워져 추천할 만하다.

르 프티 부코 Le Petit Boucot

낭트 관광안내소 국제 영업 부장 자비에 테레(Xavier Theret)가 추천하는 로컬 레스토랑, 르 프티 부코. 낭트의 조용한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어 코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에 음식 맛까지 좋아 로컬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더불어 르 프티 부코의 메인 셰프가 낭트 출신이라 이 지역의 제철 재료를 잘 이해하고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 지역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정통 프렌치 식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미술관 카페 Café du Musée d’arts

건물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낭트 미술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는 기념품 숍이, 왼쪽으로는 미술관 카페가 위치한다. 미술관 카페는 미슐랭 스타 셰프로 알려진 에릭 게랭이 운영하는 곳. 에릭 게랭은 예술 및 요리 애호가로 알려졌는데 브르타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내고 있다. 카페 내부는 높은 천장과 한쪽 벽을 채운 커다란 창문, 곳곳에 위치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어 미술관 카페로서 명성에 걸맞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따로 제공하고 있으며 따뜻한 도자기 그릇에 음식이 담겨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밤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