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Dijon)

여행 아이디어

부르고뉴문화 & 유산미식 & 와인도시

INNOVEO / BFC Tourisme
© INNOVEO / BFC Tourisme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11월 2013업데이트: 17 7월 2025

디종은 부르고뉴(Bourgogne) 공국의 중심 도시로 일찍부터 수륙 교통과 상공업의 중심지였으며, 중세 시대 발로아 공작의 지배를 받았다. 현재는 부르고뉴의 주도이며, 잘 보존된 역사의 건축 문화 유적지로 매우 유명하다. 2008년, 예술과 역사의 도시(Ville d'Art et d'Histoire)로 지정되었다.

꼭 둘러봐야 할 장소

  • 국제 미식 와인 센터(La 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e et du vin) | 유산 보존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지역의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전승하고 맛을 나누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디종의 풍부한 식문화와 와인 양조 전통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에게 문화적이고 감각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 부르고뉴 대공 궁전과 리베라시옹 광장(Place de la Libération) | 14세기 부르고뉴 발루아(Valois) 공작은 요새를 궁으로 탈바꿈 했다. 3세기가 지난 후 시장 집무실을 비롯한 여러 행정 기관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궁전 내부에는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맞은편의 리베라시옹 광장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곳 중 한 곳이다.
  • 필립 르 봉 탑(La Tour Philippe-le-Bon) | 46m에 달하는 높이의 탑은 15세기 중반에 부르고뉴 공작의 권력과 영향력을 표현하기 위해 시내에 세웠다.
  • 부엉이(La Chouette) | 노트르담 성당 북쪽 벽면에 조각된 작은 부엉이는 디종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왼손으로 이 부엉이를 쓰다듬으며 소원을 빌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진다.
  • 모세의 우물(Le Puits de Moïse)와 샹몰(Champmol) 수도원 | 샹몰 수도원은 14세기 말, 부르고뉴 공작 필립 르 아르디(Philippe le Hardi)는 디종 부근에 자신과 후대의 묘를 위해 세운 곳이다. 수도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오래된 모세의 우물은 중세 시대의 유명한 조각상이다.
  • 메종(Maisons)과 주요 건축 유적지 | 호텔 샹블랑(Hôtel Chambellan), 호텔 드 보귀에(Hôtel de Vogüe), 메종 밀리에르(Maison Millière), 메종 밀상(Maison Milsand)… 겉으로 드러나는 목재 골조의 건축물들은 부르고뉴 돌을 기반으로 지어졌으며, 지붕은 유약 바른 기와 지붕으로 지어졌다.건축물들은 모두 도시의 주요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 교회 | 생 베니뉴(Saint-Bénigne)대성당, 노트르담(Notre-Dame)과 자크마르(Jacquemart 시계 종을 치는 인형), 생 미셸(Saint-Michel) 교회 등은 “백개의 종탑이 있는 도시”라는 명성을 뒷받침 해 준다. 그 중에서도 로마네스크 양식을 지닌 디종의 특별한 성당 생 필리베르(Saint-Philibert)와 생 베니뉴 수도원의 오랜 예배당은 놓치지 말고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 박물관 | 미술관, 고고학 박물관, 부르고뉴 생활 박물관 (Musée de la Vie Bourguignonne), 종교 예술 박물관(Musée d’Art Sacré), 과학관, 마냉 미술관(Musée Magnin) 등 7곳 이상의 박물관은 부르고뉴 공작의 도시인 디종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회화, 고고학, 민속, 역사, 자연과학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이 박물관들은 디종의 문화적 깊이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 르 콩소르시움(Le Consortium) | 1982년 예술센터로 지정된 이 공간은 35년 넘게 활동을 이어온 디종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이다. 동시대 미술 작품의 제작 및 전시, 공공 유산 확대, 예술과 현대 사상에 대한 교육과 보급,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릴리 반 데르 스토커(Lily van der Stokker), 장뤽 고다르(Jean-Luc Godard), 프랑수아 퐁퐁(François Pompon), 레이첼 파인스타인(Rachel Feinstein), 신디 셔먼(Cindy Sherman),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Christian Boltanski), 얀 페이밍(Yang Pei Ming)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이곳에서 전시되었다.
  • 공원과 정원, 다르시(Darcy) 정원, 콜롱비에르(Colombière) 공원 | 디종은 돌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돌”만 있는 곳은 아니다: 약 700헥타르에 달하는 공원과 정원이 디종에 조성되어 있다. 건축과 자연의 조화는 시간을 초월한 디종의 주목할 만한 라이프 스타일을 한 층 더 윤활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Eléonore H/Adobe Stock
© Eléonore H/Adobe Stock

디종 즐기기!

도보로 즐기는 올빼미 투어, 가이드 투어, 세그웨이 투어…등 디종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둘러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어를 제안한다.

  • 부엉이 투어(Le Parcours de la Chouette) | ‘부엉이 투어’는 디종 구시가지의 숨겨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도보 탐방 코스다. 디종 관광안내사무소에서는 디종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존 경로 외에도, 장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졸라(Zola), 모세(Moïse)를 주제로 한 3개의 추가 코스를 마련했다.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10여 개의 추가 지점을 따라가다 보면, 디종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가이드 투어 | 디종 관광 안내 사무소는 연중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의 가이드 투어를 제안한다: '디종(Dijon)의 발견', '맛과 묘비', '르 팔레 데 제따(Le Palais des Etats)' ... '시장 투어', '부르고뉴의 유명한 것과 아직 그렇지 않은 것'

디종, 미식 중심 도시

미식과 ‘삶의 예술’로 잘 알려진 디종은 프랑스에서 가장 명성 높은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코트 드 뉘(Côte de Nuits)'로 들어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을 생산하는 이 지역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는 '그랑 크뤼 와인 루트(Route des Grands Crus)로도 유명하며, 이 길은 '부르고뉴의 샹젤리제'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특별한 위상을 자랑한다. 

  • 메종 팔로(Maison Fallot)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머스타드 | 디종과 부르고뉴 지역의 마지막 장인 머스터드 제조업체인 메종 팔로에서는 직접 머스터드를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을 운영한다. 워크숍 이후에는 생강빵,  디종 카시스(블랙커런트), 페리고르 호두, 바질, 프랑스산 에스트라곤 등 다양한 향을 더한 수제 머스터드를 매장에서 시식해볼 수도 있다.
  • 뮐로 & 쁘띠장(Mulot et Petitjean)의 생강빵 맛보기 | 1796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뮐로 & 쁘띠장(Mulot et Petitjean)은 디종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생강빵 전문점이다. 이곳의 전통적인 노하우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오랜 역사와 기술이 담긴 공장을 견학해 보자. 무화과, 레몬 생강, 카라멜 버터 솔트 등 다양한 풍미가 더해진 생강빵을 맛보고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세계적인 포도밭 사이 거닐기 |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코트 드 뉘(Côte de Nuits)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다. ‘코트 드 뉘의 황금문’이라 불리는 마르사네 라 코트(Marsannay-la-Côte)에서 시작해, 쥬브레 샹베르탱(Gevrey-Chambertin), 뉘-생-조르주(Nuits-Saint-Georges)에 이르기까지 샹베르탱 클로 드 베즈(Chambertin-Clos-de-Bèze), 라트리시에르 샹베르탱(Latricières-Chambertin) 같은 유명 그랑 크뤼(Grands Crus)가 이 지역 곳곳에 위치한다.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코르통 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클로 데 랑브레(Clos-des-Lambrays)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유명 와인들이 이곳에서 탄생한다.
  • 유네스코 세계 유산, 부르고뉴의 클리마에 담긴 비밀 | 부르고뉴 와인 산지의 클리마(Climat)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디종은 유네스코로부터 두 가지를 인정받고 있다. 첫째, 프랑스에서 대규모 보호구역 중 하나인 구시가지 보호구역은 2015년 7월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르고뉴의 클리마의 범위에 포함된다. 둘째, 2011년 11월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설립된 ‘국제 미식 와인 박물관(La Cité internationale de la gastronomie et du vin)’이 디종에 자리하고 있다.
  • 디종과 부르고뉴산 카시스(Cassis)의 모든 것 | 19세기, 디종에서 증류사 클로드 졸리(Claude Joly)와 카페 주인 오귀스트 드니 라구트(Auguste-Denis Lagoute)에 의해 탄생한 크렘 드 카시스(Crème de Cassis)는 오늘날 디종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디종에서는 IGP(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받은 4곳의 리큐르 전문 제조업체(Lejay-Lagoute, L'Héritier-Guyot, Briottet, Gabriel Boudier)가 크렘 드 카시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여러 증류소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디종 남쪽 뉘 생 조르주(Nuits-Saint-Georges)에 위치한 ‘카시시움(Cassissium)’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Musée des Beaux-Arts de Dijon / Bruce AUFRERE/TiltShift
© Musée des Beaux-Arts de Dijon / Bruce AUFRERE/Tilt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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