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숨어있는 환상적인 유원지, 미스테라 파크

2018년,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유원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의 놀이동산과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 유원지는 숲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미로와 각종 탐험 코스가 마련된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앙굴렘과 보르도 사이에 위치한 이 유원지는 포도원 코트 드 블라이(Côtes de Blaye)와 메독(Médoc)과도 가깝다. 국유지인 몽탕드르 숲(Forêt domaniale de Montendre) 한가운데 위치한 이 유원지의 이름은 미스테라 파크(Parc Mysterra)다. 넓이 11헥타르의 자연보호지역 안에 미로가 있다. 수수께끼를 풀며 미로를 통과할 수도, 바롱 데케루 호수(Lac Baron-Desqueyroux) 인근을 거닐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미스테라 파크는 사방이 놀이터다. 방문객은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수께끼를 풀며 미로 속에서 전진할 수 있다. 증강현실을 통해 수수께끼 풀이에 도움이 되는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다. 미스테라 파크에서 꼭 해봐야 할 4개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미로 탐험

미스테라 파크는 이곳에 미로를 재건했다. 이곳은 증강 현실 기술을 접목할 수 있어 실제와 가상이 공존한다. 미스테리를 풀며 헤쳐 나갈 수 있는 미로 코스가 총 11개 준비되어 있다. 덤불로 지어졌던 기존의 미로들과 다르게 미스테라 파크의 미로는 조경사의 힘을 빌어 친환경 방식으로 지어졌다. 생물 다양성, 게임, 스포츠, 예술 등 각기 다른 주제를 띤 11개의 코스는 제각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과 예술의 만남

‘미스테라트’(Mysterr’art)라는 이름이 붙은 코스는 미스테라 파크 작업에 참여한 현대미술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작품을 위한 코스다. 이곳을 거닐며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새로운 장르의 예술작품들을 만나보자. 나무 위에 새긴 조각 작품과 같은 색다른 작품들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각 작품에 관한 상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숲에서 만나는 자연

미스테레센스(Mysterressens)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현지 동식물을 소개하는 코스다. 미로 속에서 토양이 함유한 풍부한 물질을 발견하고 만져보며 자연을 한껏 느끼는 시간을 보내 보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코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오늘날의 생물 다양성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보물 찾기

11헥타르 넓이의 미스테라 파크 곳곳에 룬 문자로 새긴 비문을 담은 돌들이 숨어있다. 돌을 찾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힌트와 포인트가 주어진다! 미스테라 파크의 스토리 작가는 어디서도 보물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꽁꽁 숨어있는 보물 찾기에 도전해 보자!

보르도 미스테라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