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와인 박물관, 건축의 걸작

2016년 6월 개관한 와인 박물관 '시테 뒤 뱅(Cité du vin)'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 불리는 '와인'의 도시라는 보르도(Bordeaux)의 타이틀에 걸맞은 자태를 뽐낸다.

보르도 와인 박물관의 목적은 와인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유산인 와인에 온전히 집중된 곳이다. 보편적이며 문화적이고 상징적인 이 곳은 와인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간이다.

옹이가 많은 포도나무

가론(Garonne)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걸작은 외형에서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유리타일과 알루미늄 패널로 이루어진 55m높이의 탑은 자랑스러운 기품을 자랑한다. '시테 뒤 뱅'을 보고 있노라면 가론강에 뿌리내린 건장하고 두꺼운 포도나무가 떠오른다. 탑을 지탱하고 있는 유리 '받침'은 바로 옆에 위치한 가론강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테마별로 나뉘어 있는 공간

내부로 들어가면 넓은 규모와 웅장함에 압도된다. 10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시테 뒤 뱅'은 13 350m²의 넓이를 자랑한다. 와인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과 공간 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면적이다.

'보르도 와인 박물관'은 다음과 같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 전세계 포도산지로의 탐험

    3개의 대형스크린과 바닥에 투사되는 영상으로 아름다운 포도원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 와인 지구본
    말하는 지구본을 통해 와인의 세계 시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

  • e-포도원
    터치 태블릿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람이 포도원을 가꾸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 와인의 변천
    전세계 와인 양조 전문가들의 비밀을 파헤쳐 볼 수 있는 공간.

  • 와인의 모든 것
    와인 양조로 명성 높은 가문 6곳에 헌정한 6개의 대형 와인병을 통해 전세계 와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

  • 수도를 통해 이동하는 와인
    수로와 해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세계시장으로 뻗어간 와인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움직이는 그림들이 마련되어 있는 공간

  • 와인은 배를 타고
    바다건너 와인을 수출한 옛 시대 상인들의 발이 되어준 배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는 공간.

  • 와인 문화 갤러리
    고고학 탐사를 통해 와인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

  • 오감(五感)뷔페
    시음 팁을 배울 수 있는 아뜰리에와 개별코스가 마련되어 있는 공간.

  • 예술, 그리고 신이 주신 선물
    시청각 자료를 통해 종교와 신앙에서 와인이 상징하고 의미하는 바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공간

주소

La Cité du Vin
150,134, Quai de Bacalan
33300 Bordeaux

Bordeaux 

150,134, Quai de Bacalan, 33300 Bordea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