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시드르 루트에서 가을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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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echa de manzanas de sidra en Normandía.
© C. Bosschard - Cosecha de manzanas de sidra en Normandía.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6 11월 2019

노르망디의 가을은 우리의 콧속을 간질인다. 페이 도주Pays d’Auge의 과수원 그늘 아래, 시드르cidre 사과의 향기와 증류기의 첫 수증기가 공기를 떠돈다. 저택, 시장, 촌락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칼바도스의 슬로건 ‘노르망디, 하나의 사랑’이 피부에 와 닿는 날씨다.

성에서 붉게 물들고 있는 클라크 페팡 사과

C Bosschard
© C Bosschard

밭도랑으로 둘러싸인 생 제르맹 드 리브레 성(Château de Saint-Germain-de-Livet)은 15세기에 지어진 목조 저택과 16세기에 돌과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뛰어난 프레스코와 작품 컬렉션 또한 볼만하다. 이곳의 정원 끝에는 150여 종의 사과를 보유하고 있는 리지외 과수보호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생 필베르Saint-Philbert나 클라크 페팡claque-pépin 같은 희귀한 사과 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칼바도스의 진한 순간 함께하기

칼바도스 익스피리앙스의 전시실에서는 바이킹 침략, 미국의 상륙 작전과 같이 노르망디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페르 마글루아Père Magloire의 오래된 술 창고 내부에 조성된 이 박물관은 특수 효과를 통해 노르망디 시드르로 만든 증류주의 제조 방법을 흥미롭게 알려준다.

사과 수확 체험

Calvados Attractivité
© Calvados Attractivité

5월에서 12월까지 이어지는 ‘칼바도스 타임’ 기간에는 그랑두에Grandouet 저택에서 과일 수확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최고의 미각 명소로 알려진 캉브르메르Cambremer 근처 ‘시드르 루트Route du cidre’의 골짜기 사이에는 18세기 목골 가옥과 사과 압착기가 숨겨져 있다. 과수원에서는 80마리의 젖소가 자유롭게 풍경을 거닌다. 옛 증류실에 자리한 상점에서는 까망베르, 리바로livarot와 퐁 레베크pont l’évêque 치즈, 그리고 사과 주스, 페이 도쥬 AOP 시드르, 페이 도쥬 AOC 칼바도스 등을 판매한다.

지하창고에서 흘러나오는 황홀한 냄새

C. Bosschard
© C. Bosschard

코캉빌리에Coquainvilliers의 류 셰리Lieu Chéri 농장은 위르바니에르Hurvanière 밭의 로제 그루Roger Groult나 피에르 위에Pierre Huet의 도메인과 마찬가지로 5대 전부터 이어져온 전통 방식에 따라 페이 도쥬 AOC 칼바도스를 제조한다. 9월이 되면 1년 동안 오크통에서 발효된 시드르를 증류기에 넣고 나무로 불을 땐다. 두 번 증류를 시킨 후 다시 오크통 숙성을 시작한다. 잘 익은 사과의 향기가 젖소와 말들의 코를 들썩이게 만든다.

사과나무 아래에서 빈둥대기

Le Coq enchanté
© Le Coq enchanté

도멘 코크 앙샹테Coq Enchanté는 캉브르메 마을의 심장부에 꼭꼭 숨어있다. 3헥타르 크기의 과수원에는 과거의 모습을 복원해 놓은 압착기, 증류기뿐 아니라 그네, 오크통 모양의 사우나, 마사지용 오두막, 요가 수련용 둥근 지붕이 마련되어 있다. 페이 도쥬의 시드르 루트에서 힐링 타임을 가지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리지외 대성당에서 금단의 열매 찾기

E.Paccaud - Lisieux Normandie
© E.Paccaud - Lisieux Normandie

영성이 가득한 리지외Lisieux의 생트 테레즈Sainte-Thérèse 대성당은 수세기에 걸친 미술 역사가 그대로 녹아있는 건축물이다. 금과 유리 조각으로 완성된 모자이크의 플로럴 패턴을 감상하다 보면, 제대 뒤편 반원형 벽면에서 사과나무의 모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총관리자인 에마뉘엘 우이즈Emmanuel Houis는 "성경에 나오는 금단의 열매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확신한다.

미로에서 방황하기

C. Bosschard
© C. Bosschard

캉브르메에 있는 페이 도쥬의 정원Jardins du Pays d’Auge는 사과나무 묘목 전문가인 루이Louis와 아르멜 노프Armelle Noppe에 의해 완성되었다. 백당나무의 잎사귀와 관목의 미로 속에서 증류소, 압착기와 작업실을 찾아보자. 사과주스 또는 지역 특산 스파클링 음료를 마시고 방문을 마무리하면 된다.

By Aliette de Croz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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