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타뉴 여행에서 무엇을 사올까?

여행 아이디어

브르타뉴쇼핑미식 & 와인

Latas de conservas bellamente ilustradas de Bretaña
© Conserverie la belle-iloise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12 8월 2026

브르타뉴에서 맛있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굴이나 크레프를 여행 가방에 넣어 올 수는 없겠지만, 빈손으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다. 먹거리부터 식기, 문구류, 질 좋은 의류까지. 바위 해안을 거닐고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았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브르타뉴의 특별한 로컬 제품을 소개한다.

솔티드 버터 캐러멜

Adobe Stock / Anikonaann
© Adobe Stock / Anikonaann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달콤함에 은은한 짠맛이 더해진 솔티드 버터 캐러멜은 브르타뉴를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다. 크레프나 빵 한 조각에 듬뿍 발라 먹어도 좋고,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숟가락으로 한입 떠먹어도 좋다. 단것을 좋아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브르타뉴 여행 기념품이다. 친구들에게 나눠줄 몫이 남는다면 말이다.

  • 추천 매장 : 지역에서 만든 수제 제품만 판매하는 로컬 식료품점 팽 뵈르(Pain beurre)의 카라모(Kara’mo)를 추천한다. 
  • 주소 : 9 place Hervo, 29300 Quimperlé.

문구류

예쁜 문구류를 좋아한다면 뷔 쉬르 르 포르(Vue sur le port)를 눈여겨보자. 핑크 그래나이트 해안의 페로기렉(Perros-Guirec)에서 디자인한 포스터와 카드, 노트를 선보이는 브르타뉴의 작은 브랜드다. 팽폴(Paimpol), 브레아섬(Île de Bréhat), 생케포르트리외(Saint-Quay-Portrieux)를 담은 노트로 코트다르모르(Côtes-d’Armor) 여행을 추억하거나, 퐁타방(Pont-Aven)이나 콩카르노(Concarneau)를 그린 아름다운 포스터로 피니스테르의 풍경을 오래도록 간직해도 좋다.

  • 구입처 : 라 프레스 드 생케(La presse de Saint Quay)
  • 주소 : 1 boulevard du Général De Gaulle, 22410 Saint-Quay-Portrieux.

마린 스웨터

Armor Lux
© Armor Lux

유행을 타지 않는 데다 어떤 옷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 브르타뉴를 여행했다면 마린 스웨터 한 벌쯤은 챙겨보자. 세인트 제임스(Saint James)와 아머럭스(Armor Lux)는 브르타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원은 물론 추위를 많이 타는 현지인과 품질과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브르타뉴 곳곳의 마린 스타일 의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추천 매장 : 콩투아르 드 라 메르(Comptoir de la mer)
  • 주소 : 24 quai de la République, 22410 Saint-Quay-Portrieux. Rue du Port Jacquet, Saint-Cast-le-Guildo.

홈 패브릭

천연 리넨 쿠션과 재활용 원단, 친환경 소재로 만든 맞춤형 제품 위에 브르타뉴 해변의 섬세한 일러스트를 더한다. 플라주 에트세테라(Plages etc.)만의 특별한 콘셉트다. 코트다르모르를 여행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상점이다.

  • 주소 : plages etc., 47 Rue de la Colonne, 22380 Saint-Cast-le-Guildo.

보르타뉴 전통 보울

Anne Catherine Mittey / Adobe Stock
© Anne Catherine Mittey / Adobe Stock

브르타뉴 전통 보울을 빼놓을 수 없다. 양옆에 달린 작은 파란색 손잡이와 전통적인 무늬가 특징이며, 원하는 이름도 새겨 넣을 수도 있다.

1690년부터 도자기를 만들어온 캥페르의 파이앙스 도자기 공방 앙리오 캥페르(Henriot-Quimper)는 이 상징적인 보울의 원조를 자처한다. 여행 가방에 하나쯤 담아오고 싶은 브르타뉴의 클래식한 기념품이다.

해산물 통조림

여행 가방에 넣기 쉽고 전채 요리나 아페리티프로 즐기기에도 좋은 브르타뉴의 별미. 고등어와 정어리, 게 리예트부터 해조류까지 선택지도 다양해 미식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패키지다. 브르타뉴의 통조림 제조사들은 작은 생선 통조림 하나에도 저마다 아름다운 디자인을 입힌다. 현지 통조림 공장을 방문해 프랑스의 전통적인 제조 노하우를 직접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섬세한 포슬린

Céramique de Bretagne - Nathalie Derouet - collection La Houle
© Céramique de Bretagne - Nathalie Derouet - collection La Houle

“브르타뉴의 수천 가지 빛을 담은 도자기.” 나탈리 데루에(Nathalie Dérouet)의 작품이 전하는 약속이다. 작가는 섬세한 포슬린 위에 바다와 너울, 새와 바람을 담아내며 그 말을 작품으로 증명한다. 브르타뉴의 풍경과 감성을 시적으로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념품이다.

  • 추천 매장 : Nathalie Dérouet
  • 주소 : 2 Impasse Théodore Doaré, 29100 Douarnenez.

시드르

달콤한 맛(doux)부터 드라이한 맛(brut), 탁한 빛깔부터 로제까지. 시드르는 브르타뉴를 대표하는 음료다. 전통적인 방식대로 즐기고 싶다면 볼에 따라 크레프와 곁들여보자.

브르타뉴 곳곳의 전통 또는 유기농 시드르 양조장을 방문하면 지역의 제조 기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피니스테르에서 가장 오래된 수제 시드르 양조장 케르네(Kerné), 오래된 지역 품종의 사과로 유기농 시드르를 만드는 라포티케르(L’Apothicaire), 지역의 개성을 담은 시드르를 병에 담아 선보이는 레페메르(L'Éphémère) 등이 대표적이다.

브르타뉴를 담은 매거진 '파피에'

Guide touristique Bretagne "Papier"
© Guide touristique Bretagne "Papier"

'파피에(Papier)'는 전형적인 여행 가이드와는 다른 길을 택한다. 보다 현실적이고 로컬에 가까우며 책임감 있는 여행을 제안하는 매거진이다. 최근 브르타뉴를 다룬 특별판이 재출간됐다. 의미 있는 지역과 장소,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며 그곳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살짝 거친 질감의 종이를 넘기다 보면 로컬과 제철을 중시하는 브르타뉴의 다양한 추천 장소가 등장한다. 브르타뉴에서만 만날 수 있을 법한 아름다운 사진도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한 권의 예술 작품처럼 소중히 간직해도 좋고, 좋은 여행의 영감을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도 좋은 종이 여행 가이드다.

  • 구입처 :
    Le Homard Jaune, 4 Rue de la Poste, 22700 Perros-Guirec.
    Pepita Family Store, 9 Grand Rue, 22100 Dinan.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로젠 브레카르(Rozenn Brécard)의 '학교 가는 길(Le détour)'는 어느 날 아침 버스를 놓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아침이 시작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전형적인 브르타뉴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모험을 만나게 된다. 시적인 일러스트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어린 독자에게 선물하기 좋은 브르타뉴 여행 기념품이다.

  • 추천 서점 : Librairie Le Failler
  • 주소 : 8-14 Rue Saint-Georges, 35000 Rennes.

소장하고 싶은 아트북

Ronan Bouroullec
© Ronan Bouroullec

브르타뉴 출신 디자이너 로낭 부룰렉(Ronan Bouroullec)의 '데이 애프터 데이(Day after day)'는 그의 삶과 예술 작업을 독특하고 시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촬영한 3,000장의 이미지를 비주얼 다이어리 형식으로 엮었다.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보고 싶을 만큼 풍부한 영감을 전한다.

이 책을 사는 것만으로도 렌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서점 르 파이에(Librairie Le Failler)를 찾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By 마리 레몽 (Marie Raymond)

저널리스트

여행 및 문화 전문 기자. 사무실만 아니라면 어디에서라도 글을 쓸 수 있다고 살짝 고백하는 마리. 그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지금 시대의 정신과 삶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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