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프랭탕 백화점이 파리의 거리를 뉴욕의 활기로 물들인다. 창립 160주년을 맞이한 프랭탕은 2025년 3월 뉴욕 맨해튼에 미국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를 기념하며 뉴욕의 에너지와 창의성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해피 홀리데이 인 뉴욕'을 선보인다. 프랭탕의 상징적인 크리스마스 쇼윈도와 특별 아이스링크까지, 뉴욕의 생동감 넘치는 연말 분위기를 프랭탕의 방식으로 구현했다. 파리의 중심 프랭탕에서 뉴욕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자!
뉴욕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한 프랭탕의 쇼윈도

활기차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 뉴욕은 이번 겨울 독특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위한 새로운 영감이 되었다.
올해 프랭탕 백화점의 쇼윈도에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매력적인 개 125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미국 잡지 <뉴요커(New Yorker)>의 카툰에서 영감을 받아 흑백 그래픽 스타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만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하게 연출되었는데, 이는 주인공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랭탕과 오랫동안 협력해 온 재능 있는 패션 디자이너 발레리 퀴테르(Valérie Cuter)의 손끝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탄생했다. ‘타임스 스퀘어에서 그루브 타기’ ‘5번가의 교통체증’ 등 5개의 주제로 각 장면을 구성해 마치 여행 일지처럼 디자인했다.
125마리의 열정적인 탐험가들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계단부터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 타임스 스퀘어 한복판의 활기찬 플래시몹 현장까지 뉴욕의 상징적인 지역들을 두루 누빈다. 결국 이 모든 여정은 프랭탕의 새로운 맨해튼 플래그십 스토어, '원 월스트리트'라는 단 하나의 목적지로 향한다.
개들은 각 장면마다 피겨 스케이팅 튜튜와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거나 미니 핫도그 등을 들고 뉴욕의 거리를 거니는 모습으로 세심한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랭탕 백화점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이다. 모든 캐릭터와 세트는 판지, 패브릭 등 천연 재료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되어, 장인 정신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 쇼윈도 디자인은 뉴욕의 문화와 랜드마크, 프랑스식 크리스마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형태로 프랭탕의 첫 번째 미국 스토어 개점을 축하하는 독창적이고 즐거운 방식이다.
숫자로 보는 프랭탕 크리스마스

-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1개의 포토 스튜디오
- 퍼펫 디자인 및 스타일링에 5개월의 작업 소요
- 6층 위보(Wybo) 쿠폴라 아래 8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 7층 루프탑의 96 m² 크기의 스케이팅 링크
- 퍼펫을 위한 100개의 주얼리 액세서리
- 쇼윈도에 등장한 125개의 캐릭터
- 전 층에 걸친 150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 행사 준비를 위해 1년 동안 동원된 사람 150명
- 전 층에 배포된 1,300개 이상의 선물 상자
- 매장 전체를 장식하는 데 이루어진 작업 6,000시간
- 32,000개의 장식 요소
파리 하늘 위, 뉴욕의 아이스링크

올해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새로운 경지에 이른다. 프랭탕이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와 협력하여 '7층 천국(7th Heaven)'으로 불리는 루프탑에 '뉴욕의 아이스링크'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방문객들은 록펠러 센터의 분위기 속에서, 에펠탑의 전망을 감상하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뉴욕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페레로 로쉐 황금 피라미드는 파리와 맨해튼을 잇는 경이로운 배경이 되어준다.
이 공간에는 페레로 로쉐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음료와 페이스트리가 있는 고메 코너도 마련되어 모두의 미각을 자극한다. 눈송이와 초콜릿이 함께하는, 파리 꼭대기에서의 축제 같은 휴식이다. 이 마법 같은 공간은 등록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프랭탕 백화점 페레로 로쉐 아이스링크
- 장소: 프랭탕 오스만(Printemps Haussmann) 여성관 7층
- 시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이용: 만 6세 이상 등록 후 무료 이용 가능
- 메뉴: 고메 코너 메뉴 이용 가능, 3종의 페이스트리와 3종의 음료 중 선택
파리의 맛과 뉴욕의 맛의 만남

프랭탕의 셰프들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뉴욕과 파리를 잇는 미식의 다리를 놓았다. 프랭탕 대표 맛집 블루 쿠폴(Bleu Coupole)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자비에 피스톨(Xavier Pistol)은 올겨울 미국 클래식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메이드 인 뉴욕' 버거와 팬에 구운 푸아그라를 곁들인 로시니 스타일의 '메이드 인 파리' 버거를 동시에 출시했다. 맨해튼의 전형적인 맛과 프랑스 요리의 우아함을 절묘하게 표현해, 프랭탕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해준다.

프랭탕 페이스트리 셰프 브라이언 에스포지토(Bryan Esposito)는 ‘뉴욕을 한입에!(Bite into New York!)’를 콘셉트로 크림 퍼프 디저트 컬렉션을 구상했다. 뉴욕의 맛을 담은 6개의 크림 퍼프로 구성된 선물 상자로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다. 각 퍼프는 캐러멜, 바닐라, 또는 초콜릿 맛의 벨벳처럼 부드러운 크림으로 채워져 있으며, 캔디 케인, 크리스마스 별, 유명한 I♥NY 로고 등 뉴욕의 상징적인 심볼이 그려진 화이트 초콜릿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이 디저트 컬렉션은 이번 연말 자신 혹은 특별한 사람에게 달콤한 순간을 선물하기에 완벽한 방법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캔디 케이크

브라이언 에스포지토 셰프는 맨해튼의 캔디 케인에서 영감을 받은 XXL 사이즈의 캔디 케이크 율 로그를 만들었다. 브루클린의 빵집을 연상시키는 바삭한 쿠키 칩이 들어간 스펀지 식감의 스파이스 비스킷, 클래식한 뉴욕 디저트인 라임 치즈케이크 스타일 무스, 그리고 미국 홀리데이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품 크랜베리 마멀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율 로그는 프랭탕 여성관 6층에 위치한 블루 쿠폴 레스토랑에서 매장 식사 또는 테이크아웃으로 이용할 수 있다. 8인용 율 로그는 75유로다.
쇼핑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프랭탕

올해 프랭탕 매장에는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포토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매장 방문이나 이메일 혹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선물 아이디어부터 파티 의상까지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무료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을 위해 350개가 넘는 독점적인 선물 아이템을 프랭탕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준비했다. 프랭탕이 완성한, 파리에서 즐기는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놓치지 말자.
By Yunjeong CHOI 최윤정
문화예술 전문기자. 예술을 향유하고 프랑스의 매력을 탐구하느라 바쁜 덕업일치의 삶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