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빛의 수조 Bassin des Lumiè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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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back / Culturespaces
© Cutback / Culturespaces

소요 시간: 0 분게시일: 20 6월 2019업데이트: 20 2월 2023

2020년, 보르도의 옛 잠수함 기지가 거대한 디지털 아트 전시장으로 거듭났다. 바생 드 뤼미에르(Les Bassins des Lumières), 즉, ‘빛의 수조’라는 이름의 전시장은 프로방스의 카리에르 데 뤼미에르(Carrières des Lumières, ‘빛의 채석장’), 파리의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Atelier des Lumières, ‘빛의 아틀리에’)에 이어 몰입감을 자랑하는 미디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젝터를 통해 360도로 펼쳐져 생동하는 예술작품에 흠뻑 빠져보자. 

보르도의 잠수함 기지 바생 아 플로(Bassins à Flots) 지구는 물과 어둠 속, 노출 콘크리트와 금속으로 둘러싸인 매혹적인 역사의 장이다. 가론(Garonne) 강변에 위치한 이 부지는 세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잠수함 기지로 쓰던 곳으로, 20m의 깊이에 무려 42,000m²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한다.

두터운 콘크리트 벽 사이 내부 통로로 연결된 11개의 방은 말 그대로 언더그라운드 분위기가 물씬 나는 특별 전시회와 콘서트, 공연을 위한 장소로 거듭난다.

회화의 중심지로 떠나는 여행

길이 100m에 너비 22m, 높이 12m에 달하는 네 개의 공간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면적의 멀티미디어 전시실로 다시 태어났다. 빛의 수조는 2018년 파리에 문을 연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의 5배, 그리고 2012년 레 보 드 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에 문을 연 빛의 채석장의 2배에 달한다.

Culturespaces / Cutback
© Culturespaces / Cutback

앞서 개관한 두 곳의 전시장과 마찬가지로, 빛의 수조는 컬쳐스페이스(Culturespaces)사가 개발한 프로젝션 매핑기술과 음향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기술, 아미엑스(AMIEX)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음악과 함께 그림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새로워진 보르도의 잠수함 기지는 100개의 영상 프로젝터와 디지털 이미지 수천 개를 동원해, 관객에게 빛나는 예술의 거장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조와 명상

바생 데 뤼미에르의 거대한 수면 네 개는 캔버스로 기능하여, 다양한 프로젝션이 투사될 것이다. 방문객들은 위쪽의 교량에서 수면을 내려다보며 일렁이는 예술의 향취에 젖어들게 된다.

주된 미디어 아트전 외에도, 다른 여러 전시회가 일 년 내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대미술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이 ‘더 큐브’라는 전용 공간에 전시되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개관 후 구스타브 클림트, 파울 클레, 이브 클랭, 클로드 모네, 호아킨 소로야, 살바도르 달리, 안토니오 가우디 등의 작품이 연이어 전시되었다.

By Pascale Filliâtre

여행 전문 기자, 프랑스 문화를 찾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여행 전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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