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드 루아르 고성의 눈 덮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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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드 루아르문화 & 유산

DroneContr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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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17 1월 2020

사람들에게 익숙한 발 드 루아르Val de Loire 고성 지대의 이미지는 햇볕이 따뜻한 계절, 꽃이 만발한 정원의 풍경이다. 하지만 이 지대는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하얀 눈이 성 주변의 식생을 두꺼운 담요처럼 덮고 있을 때는 더욱 아름답다. 눈 덮인 고성을 거닐다 보면 눈 뭉치를 던지며 눈싸움 전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눈의 여왕, 쉬농소 성

Marc Jauneaud
© Marc Jauneaud

루아르 강에 걸친 다리가 보이는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 뒷면의 모습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디안 드 푸아티에(jardin Diane de Poitiers) 정원과 카트린 드 메디시스 정원(jardin Catherine de Médicis)의 겨울 풍경을 품은 이 성의 앞면도 못지않게 아름답다.

소나무 사이 자리 잡은 시농 성

Jean-Christophe Coutand
© Jean-Christophe Coutand

눈 덮인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농 성(Forteresse de royale de Chinon)은 중세 시대에 발 드 루아르에 지어진 몇 안 되는 요새성 중 하나다. 한적한 길을 덮은 눈을 밟으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시농 성 한복판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은 플랜태저넷 왕조를 개창한 헨리 2세(Henri II Plantagenêt), 사자왕 리처드(Richard Cœur de Lion), 잔다르크(Jeanne d’Arc)와 샤를 8세(Charles VIII) 등 세계사에 족적을 남긴 많은 인물들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웅장함을 자랑하는 샹보르 성

Léonard de Serres
© Léonard de Serres

겨울 샹보르 성(Château de Chambord)의 모습을 보지 않고서는 샹보르 성을 제대로 감상했다고 말할 수 없다! 연말을 기념하는 환상적인 축제가 끝나고 나면, 새하얀 눈이 샹보르 성의 탑과 굴뚝 위를 덮는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무대 연출가인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재현한 프랑수아 1세(François Ier) 시대 성의 모습을 감상한 후, 성내 공원을 산책하며 활력을 충전해 보자.

하얀 서리가 내린 양배추밭이 있는 빌랑드리 성

Château et jardins de Villandry
© Château et jardins de Villandry

빌랑드리 성(Château de Villandry)에는 장식 정원(jardin d’ornement), 음악의 정원(jardin de la musique), 물의 정원(jardin d’eau) 등 여러 정원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어디에 눈길을 줘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 정원들은 제각기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겨울에는 하얀 눈에 뒤덮인 정원수와 울타리 한복판을 거닐며 산책을 즐겨보자. 서리가 내려 하얗게 변한 양배추밭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눈 밟는 소리가 낭만을 더해주는 앙부아즈 성

Agnès Berthet
© Agnès Berthet

하늘과 루아르 강 사이 고지대에 자리 잡은 앙부아즈 성(Château royal d’Amboise)은 발 드 루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믹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더 아름다운 풍경은 신비로운 광채가 이 성의 정원을 뒤덮을 때 펼쳐지는 흰 눈 덮인 풍경이 아닐까 한다. 성 가까이 걸어갈수록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귓가에 점점 더 또렷이 들려올 것이다. 온기가 느껴지는 성 내부에서는 3D 기술이 적용된 투어 가이드 태블릿 PC히스토패드(HistoPad)를 활용해 르네상스 시대 지어진 화려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가장 화려한 정원을 가진 쇼몽 성

Loisirs Loire Valley
© Loisirs Loire Valley

화려한 정원을 자랑하는 쇼몽 성(Domaine national de Chaumont-sur-Loire)은 매년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정원 축제인 국제 정원축제(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쇼몽 성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이곳에서는 3년 전부터 ‘쇼몽 성 사진전’(Chaumont-Photo-sur-Loire)을 개최하며 프랑스 및 전 세계 사진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다빈치가 말년을 보낸 클로 뤼세 성

Léonard de Serres
© Léonard de Serres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눈 덮인 클로 뤼세 성(Château de Clos-Lucé)의 풍경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려 보았을까? 역사는 이에 대해 말해주지 않는다. 음식을 불에 끓이는 동안 성내 주방에 높게 솟은 석재 벽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는 그의 모습을 단지 상상해 볼 뿐이다.

<땡땡의 모험>의 배경이 된 슈베르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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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니 성(Château de Cheverny)은 오묘한 후광에 뒤덮인 듯 신비한 분위기를 뽐낸다. 하지만 슈베르니 성의 모습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듯 익숙하다. 사실, <땡땡의 모험>(원제: Aventures de Tintin) 중 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물랭사르 성(Moulinsart)은 바로 슈베르니 성을 모델로 한 배경이다. 슈베르니 성에서 열리는 땡땡 상설전을 관람하며 만화영화 속 세계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즐겨보자.

By Constance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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