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파리 뮤지엄 카페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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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Quincy by Macaroud  Atout France-OTCP
© Mary Quincy by Macaroud Atout France-OTCP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3 8월 2023

파리는 서울의 1/5 정도의 면적이지만, 뮤지엄 갯수가 130여개에 달하는 예술의 도시이다. 이들 뮤지엄에서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과 만난 후, 뮤지엄이 운영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즐기는 것 또한 볼거리의 연장이다. 최근 파리의 뮤지엄들은 식음료 전문 기업을 유치하여 그들에게 임대료를 받아 살림에 보태고 관람객들에게 퀼리티 있는 서비스와 멋진 인테리어를 보여주면서 상생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맛있는 문화 체험과 동시에 아픈 다리도 쉬어갈 수 있는 멋진 장소들을 소개한다.

카르나발레 박물관 | 파불라

루이 14세의 정부이기도 했던 세비네 후작 부인의 저택으로 마레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카르나발레 박물관(Musée Carnavalet - Histoire de Paris). 프랑스는 물론 파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어 ‘파리 역사박물관’으로도 불린다. 2,600여 점의 회화를 비롯하여 가구, 현대 조각, 장신구, 동전 및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는 카르나발레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파리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러 혁명 관련 전시품과 거리의 모습 그리고 인물들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노천카페 겸 레스토랑인 파불라(Fabula)가 건물 중앙 뜰에 자리 잡고 있다. 간단한 요리를 판매하는 파불라는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며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파스타와 육류,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꽃과 나무들이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에서 대형 파라솔 아래에서 즐기는 식사는 명화 <풀발 위의 점심 식사>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겨울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홈페이지에서 운영 일정을 참고하자.

주소 : 23 Rue de Sévigné, 75003 Paris

프티 팔레 | 자르댕 뒤 프티 팔레

프티 팔레(Petit Palais)는 1900년 세계 만국 박람회의 전시장으로 사용되던 유서 깊은 건물로 샹젤리제 거리 옆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돌기둥과 아름다운 장식으로 꾸며진 파사드가 인상적인 프티 팔레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와 18세기 가구와 장식품이 가득하다. 모네, 시슬리, 피사로 등의 프랑스 화가 작품과과 로댕, 부르델 등의 조각 작품도 있다. 프티 팔레의 중정에 위치한 '자르댕 뒤 프티 팔레(Jardin du Petit Palais)'는 야자수와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정원을 바라보며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셀프 방식의 카페이다. 파스타와 샐러드 같은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박물관 관람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좋다.

주소: Avenue Winston Churchill, 75008 Paris

낭만주의 박물관 | 로즈 베이커리

낭만주의 박물관(Musée de la Vie romantique)은 몽마르트 근처에 자리한 아담한 규모의 박물관이다. 1811년 프랑스에 정착한 화가 아리 셰퍼의 아틀리에로 사용되던 장소로, 그와 친분이 있는 들라크루아, 조르주 상드의 가구와 작품도 일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낭만주의 박물관에는 세상과 단절된 듯한 비밀의 정원이 있다. 바로 이 정원에 영국인이 운영하는 유명 베이커리이자 카페인 로즈 베이커리(Rose Bakery)가 들어서 있다. 봉 마르셰 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있는 로즈 베이커리에서는 수준 높은 오가닉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다만 박물관 상설전이 무료인 데다 관광객은 물론 동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므로 평일 점심시간 이후와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차 한잔하려면 오전에 들를 것을 권한다.

주소 : 16 Rue Chaptal, 75009 Paris

몽마르트 박물관 | 카페 르누아르

몽마트르 언덕의 중심 테르트르 광장과 파리에 남아 있는 마지막 포도밭 사이, 17세기 중반에 지어진 건물에 파리의 숨은 명소 몽마르트 박물관(Musée de Montmartre)이 있다. 이곳은 과거 위트릴로, 르누아르, 반 고흐와 같은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이용되다 1960년대에 몽마르트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박물관의 '카페 르누아르(Café Renoir)'는 수백 년 된 건물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소음과 공해가 단절된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잘 조성된 잔디밭 중심에 놓인 화이트 컬러의 테라스 의자에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파리지앵들처럼 차분하고 조용한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내자.

주소 : 12 Rue Cortot, 75018 Paris

By <시크릿 파리 저자> 정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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