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를 만끽할 수 있는 파리 복합 문화 공간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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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Mary Quincy by Macaroud  Atout France-OTCP
© Mary Quincy by Macaroud Atout France-OTCP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21 4월 2024, updated on 1 6월 2024

파란 하늘에 해가 모습을 드러내는 봄이 되면 파리지앵들은 도심속의 자연을 찾아 나선다. 테라스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동경하고 있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하자. 파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테라스 공간에 콘서트와 전시, 식당과 바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을 한 자리에 모았다.

라 르시클르리 La Recyclerie

라 르시클르리는 이름 그대로 리사이클, 즉 재활용, 재생 재료 사용 등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생투앙 벼룩시장 근처의 버려진 옛 기차역에 둥지를 틀면서 시작되었다. 야채와 허브를 심어 가꾸는 도시 텃밭, 텃밭에서 나오는 생산물을 이용한 레스토랑과 카페, 북 콘서트, 환경 모임과 콘서트, 연극 등으로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라 르시클리르는 특히 봄, 여름의 파리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옛 기차역을 재활용해 쓰고 있는 만큼 자갈이 깔린 옛 기찻길 주변으로 파라솔과 의자가 놓여 있어 마치 시골 기차역에 앉아 있는 듯한 한가로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식물 가꾸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요리 방법 등 다양한 클래스가 열린다.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클래스인만큼 참가비가 무료인 경우가 많아 미리 예약은 필수.

라 르시클르리 📍83 boulevard Ornano, 75018 Paris

그라운드 컨트롤 Ground Control

파리 리옹 기차역 옆에 부속으로 건설되었던 기차 정비소를 개조해 만들어진 그라운드 컨트롤은 높은 천장과 파리에서 보기 드문 6500 평방 미터라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데이빗 보위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그라운드 컨트롤이라는 이름처럼 발을 디디자 마자 느껴지는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젊은 파리지앵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바, 이탈리아, 그리스식 식당부터 빈티지 소품과 패션 가게, 서점, 보드 게임방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요가 강습부터 댄스 파티, 콘서트, 요리 수업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봄, 여름이면 올리브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는 칵테일 바와 바비큐 판매대가 설치 되어 더욱 분위기를 돋군다. 파리의 복합 문화 공간 중에서 가장 아이들을 동반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젊은 파리지앵 가족들의 흐뭇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그라운드 컨트롤 📍81 rue du Charolais, 75012 Paris

파비용 데 카노 Pavilon des Canaux

날씨가 좋은 날이면 피크닉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이 자주 찾는 장소인 카날 우르크(Canal de l'Ourcq)에는 파비용 데 카노가 있다. 카날 우르크를 지키던 경비원들의 숙소를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인 파비용 데 카노는 20대 파리지앵들의 둥지다. 매주마다 유명 요리사를 초대해 팝업으로 진행되는 식당과 바는 파리 근교에서 농사 지은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다. DJ 클럽 파티,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만화가의 사인 행사, 독립 와인 생산자들의 와인 페어 등 20대 파리지앵들의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덤으로 카날 우르크 옆에 있는 만큼 아름다운 센 강의 운하를 보면서 파라솔 아래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파비용 데 카노 📍39 quai de la Loire, 75019 Paris

로사 보뇌르 Rosa Bonheur

19세기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받았던 센 강의 노천 무도회와 바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로사 보뇌르는 앵발리드 앞 센 강에 띠워진 배를 개조한 로사 보뇌르 센, 뷔트 쇼몽 공원 안에 위치한 로사 보뇌르 뷔트, 파리 근교 아스니에르에 위치한 로사 보뇌르 에스트 그리고 벵센느 숲 안에 위치한 로사 보뇌르 웨스트 등 총 네 군데다. 이 중에서 봄, 여름 파리지앵들의 데이트 장소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뷔트 쇼몽 공원 안의 로사 보뇌르 뷔트. 남프랑스의 테라스를 모티브로 꾸며진 파비용과 테이블이 놓인 큰 정원은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특히 로사 보뇌르라는 레이블로 뮤직 시리즈를 출시할 만큼 세련된 뮤직 셀렉션이 특징. 밤 12시까지 하는 만큼 해가 늦게 지는 파리의 여름 저녁과 노을로 물든 뷔트 쇼몽 공원, 색색깔의 환상적인 조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로사 보뇌르 📍Parc des Buttes Chaumont - 2 allée de la Cascade, 75019 Paris

라 벨빌루아즈 La Bellevilloise

루프탑 바와 콘서트장, 식당, 전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인 라 벨빌루아즈는 옛날 19세기 파리다운 정취가 남아 있는 메닐 몽탕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20세기 초반 노동자들의 교육과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모임에서 시작했던 라 벨빌루아즈는 여전히 표현과 행동의 자유를 추구하는 파리지앵들의 문화 공간으로 남았다. 2000평방 미터에 달하는 공간은 가장 진취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문화 예술 운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옥상에는 이 동네에서 보기 드문 루프탑 바가 있는데 에펠탑이 정면으로 보여 특히 7월 14일에 열리는 에펠탑 불꽃놀이를 멀리서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시골집처럼 정겹고 소박하지만 예쁜 정원과 빈티지 기물, 천장이 높은 레스토랑은 파리에서 여름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라 벨빌루아즈 📍19-21 rue Boyer, 75020 PARIS

By Jieun LEE

프랑스 생활을 즐기는 봉비방(Bon Vivant)이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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