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지방 성 탐방

여행 아이디어

비아리츠-바스크 지방문화 & 유산

poliki / Adobe Stock
© poliki / Adobe Stock

Reading time: 0 minPublished on 22 3월 2019

서핑과 에스플레트 고추만이 바스크 지방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바스크 지방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반드시 한 번은 들러 보아야 하는 성도 있다.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은 채 위풍당당하게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성이나 내륙 깊숙이 비밀스럽게 모습을 감추고 있는 성과 같이 다양한 모습의 성을 만나볼 수 있다. 바스크 지방에서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할 성들을 소개한다.

비다르(Bidart)에 자리한 위풍당당한 자태의 일바리츠 성 Château d’Ilbarritz

Alban Gilbert / CRT Nouvelle Aquitaine
© Alban Gilbert / CRT Nouvelle Aquitaine

절벽 꼭대기에 자리잡은 일바리츠 성(château d’Ilbarritz)은 대서양을 위풍당당하게 내려다보고 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이 성은 알베르 드 레페 남작(le baron Albert de l'Espée)의 무모한 주문으로부터 탄생했다. 처음에 이 성은 외부 주방 7개, 개 사육장 2개, 작은 요새 등 수많은 부속 건물을 갖추고 있었다. 이후 군인 병원으로 활용되기도 했던 일바리츠 성은 여러 소유주의 손을 거치다 1990년에는 프랑스 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오늘날 성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지만 해변을 거닐며 바라보는 성의 외관은 늘 경탄을 자아낸다. 일바리츠 성의 현 소유주는 이곳을 호텔로 리노베이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황홀경을 자아내는 앙다이의 아바디아 성 Château Abbadia

P. Laplace / Hendaye Tourisme
© P. Laplace / Hendaye Tourisme

옛날 옛적 앙다이(Hendaye)에는 바다를 마주한 채 서 있는 ‘아바디아’(Abbadia)라는 이름의 성이 있었다. 성이자 관측소이기도 했던 이곳은 1864년~1884년, 민족학자이자 지리학자였던 앙투안 아바디(Antoine Abbadie)를 위해 건축가 비올레 르 뒥(Viollet-Le-Duc)이 지었다. 신고딕주의 양식의 이 성은 절벽 위에 위풍당당하게 선 채로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선다. 연안 오솔길을 산책하며 성의 외관을 바라볼 수 도 있고, 성 내부를 방문해볼 수도 있다. 오리엔탈리즘 양식이 가미된 내부는 여러 가지 색깔로 꾸며져 있으며, 아름다운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아바디아 성 Château Abbadia

중세를 떠올리는 곳, 몰레옹 성채 Château de Mauléon

Carole Embid / Mauléon
© Carole Embid / Mauléon

12세기 라 술(la Soule)의 언덕 위에 지어진 몰레옹 성채(Château fort de Mauléon)는 프랑스의 베아른(Béarn)과 스페인의 나바르(Navarre)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성벽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몰레옹과 피레네 산맥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몰레옹 성채 Château fort de Mauléon)

방어 요새 소코아 성 Le fort de Socoa

OT Ciboure
© OT Ciboure

생 장 드 뤼즈(Saint-Jean-de-Luz) 만에 위치한 이 소코아 성(fort de Socoa)은 엄밀히 말하면 성이 아닌 방어 요새다. 비록 성은 아니지만, 이 요새는 세간의 관심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스페인군의 공격으로부터 소코아 항구(port de Socoa)와 생장드뤼즈 만을 지키기 위해 1627년 루이 13세의 명에 따라 지어졌다. 이후 유명 건축가 보방(Vauban)의 손에서 보수 작업을 거치기도 했다. 오늘날 이곳은 아름다운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유난히 파도가 거칠게 부는 날에는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물결이 요새 제방에 부딪히며 장관을 자아낸다.

소코아 성 Le fort de Socoa

아찔한 고도에 위치한 곳, 비다슈의 그라몽 성 Château de Gramont

Thierry Dulau
© Thierry Dulau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그라몽 성(château de Gramont)에서 6세기 전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그라몽 가문이 바위 언덕 위에 지은 이 성에서는 비두즈 골짜기(vallée de la Bidouze)와 피레네 산맥 봉우리가 자아내는 환상적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경을 감상하려면 15세기에 지어진 성 던전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과거 시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보며 시간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그라몽 성 Château de Gramont

숲이 우거진 곳, 위르튀비 성 Château d’Urtubie

Château d'Urtubie
© Château d'Urtubie

생장드뤼즈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위뤼뉴(Urrugne)에는 우아한 위르튀비 성(château d’Urtubie)이 있다. 1341년 지어진 이곳은 16세기와 18세기에 확장 공사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내부는 방문객에게 공개되어 있다. 넓이 6헥타르의 웅장한 공원에서는 18세기부터 전해내려 오는 오렌지나무 정원을 비롯해 목련나무 2그루, 사과나무, 장미원, 약초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위르튀비 성château d’Urtubie

비아리츠의 상징, 빌라 벨자 Villa Belza

Aurélie Michel
© Aurélie Michel

수면에 발을 디딘 채 우뚝 서 있는 우아한 빌라 벨자(villa Belza)는 작은 성이라 불릴 만 하다. 던전도 갖추고 있다. 1882년 지어진 이 빌라는 비아리츠의 상징이자 바스크 지방의 유명 서핑 스팟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명당이기도 한 이곳에서 특히 해질녘에 사진을 찍을 것을 추천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By Aurélie Mi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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