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파리 팔라스 호텔 TOP 12

세계 제과 챔피언과 함께하는 마카롱 레시피 클래스, 파리 루프탑 경치를 감상하며 즐기는 마사지, 프라이빗 와인 셀러에서의 훌륭한 그랑 크뤼 와인 시음, 베르사유 궁전 투어, 세계적인 명작과 단둘이 마주하며 즐기는 근사한 저녁 식사… 파리의 팔라스 호텔은 그들의 고객들에게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창의적이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승부한다. 빛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멋진 순간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한 파리 팔라스 호텔들을 소개한다.

르 로얄 몽소: 자전거를 타며 알아가는 최신 예술 트렌드

파리에서는 전기 자전거 역시 세련됐다. 전기 자전거계를 대표하는 프랑스제 상징 브랜드 VAE Solex에 올라 페달을 밟으며 예술의 도시 파리의 최신 트렌드를 탐색한다면 파리의 매력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한다면 르 로얄 몽소(Royal Monceau Raffles Paris)를 추천한다. 호텔 내 아트 컨시어지(Art Concierge)는 모든 형태의 예술을 향한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영감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독특한 매력을 갖춘 미술관,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박물관, 진행 중인 전시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여러 산책로 등 파리에서 누릴 수 있는 온갖 문화생활을 체험해도 예술을 향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로얄 몽소 라플로 가자.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Philippe starck)의 손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팔라스 호텔에는 300여 점이 넘는 작품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다. 맞춤형 투어에서 현대미술 서점을 거쳐 개별 영화관까지 갖춘 이곳에서 예술적 소양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자.

르 로얄 몽소 (외부 링크)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스타 셰프의 주방 들여다보기

셰프의 주방이 궁금하다면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Park Hyatt Paris-Vendôme)의 미식 레스토랑 퓌르(Pur’)로 향해 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에드 터틀(Ed Tuttle)이 디자인한 이 레스토랑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원형 홀 너머로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셰프인 장 프랑수아 로케트(Jean-François Rouquette)가 지휘하는 주방이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개방형 주방은 일본식 맛술인 숙성 미린을 넣어 절인 바다전복, 미역과 브로콜리를 넣은 플랑, 계란말이 꼬치, 이베리아 삼겹살 절임 구이 등 보고만 있어도 아름다운 메뉴로 가득하다.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요리 과정 전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리가 접시에 예쁘게 올려지는 모습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는 미각과 시각에 만족을 가득 안겨다 준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 (외부 링크)

르 모리스: 피카소의 발자취를 따르며 즐기는 몽마르트 산책

르 모리스(Le Meurice)는 애완 치타와 함께 스위트룸에 거주했던 살바도르 달리를 비롯해 여러 작가, 시인, 화가 고객이 즐겨 찾던, ‘예술가와 위대한 영혼을 위한 호텔’이었다. 그런데 파블로 피카소가 1918년 르 모리스 호텔 내 퐁파두르 살롱을 가득 채운 황금빛 조명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들이 많다. 르 모리스
는 예술사 전문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파리와 예술가들이 맺었던 가까운 관계를 보여주고, 지금은 거장으로 기억되는 화가들이 무명 시절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몽마르트르의 역사를 알려준다. 1900년산 캔버스에 유화 물감으로 그려진 옛 무도장 물랭 드 라 갈레트(Moulin de la Galette), 파블로 피카소가 거주하며 여러 예술가와 교류를 나누고, <아비뇽의 처녀들>을 완성하여 큐비즘을 탄생시킨 오래된 건물인 바토 라부아르(Bateau Lavoir), 예술가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카바레 뒤 라팽 아질(Cabaret du Lapin Agile)까지. 두 시간 남짓 몽마르트르 자갈길을 걸으며 이곳에 서린 예술가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르 모리스 (외부 링크)

호텔 플라자 아테네 : 제과 셰프와의 마카롱 쿠킹 클래스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리 팔라스 호텔 레스토랑 주방 내부가 궁금할 것이다. 몽테뉴 가(Avenue Montaigne)에 자리 잡은 오트 쿠튀르 브랜드 하우스들과 가까운 호텔 플라자 아테네(Hotel Plaza Athéné, Dorchester Collection)은 2003년 세계 제과 챔피언으로 선정된 프랑스 공인 명장(MOF), 파티시에 셰프 앙젤로 무사(Angelo Musa)의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고루 갖춘 파티스리를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수강하자. 1시간 30분간 수강생은 샴페인을 곁들여 즐기면 좋은 맛있는 마카롱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마카롱 만들기에 성공했다면 다음에는 코코넛 롤케이크나 100% 바닐라 롤케이크 만들기에도 도전할 수 있다. 모든 수강생에게는 앙젤로 무사 셰프의 25가지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 1부가 선물로 제공된다.

호텔 플라자 아테네 (외부 링크)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 스파: 세련된 웰빙 체험

은빛 잎에 나비가 수 놓인 백색과 진홍색 모자이크 바닥, 꽃의 모습이 새겨진 진줏빛 ‘오트 쿠튀르’ 벽, 길이가 14미터에 이르는 수영장과 주변을 둘러싼 중국식 벽… 이는 파리 최고의 세련미를 자랑하는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Mandarin Oriental Paris)스파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더블룸 3개를 포함한 7개의 개인 스위트룸은 고객이 편히 휴식을 취하며 기력을 회복하는 데 최적인 안락한 공간이다. 팔라스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의 스파에서 제공되는 케어는 중국 전통 의학 전문가와 아로마테라피 전문가가 함께 완성하여 최상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환상적인 웰빙을 누리면서도 루프탑에서 아름다운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스위트룸 테라스는 한층 더 고급스러운 개인 관리를 원하는 고객에게 준비되어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 (외부 링크)

호텔 루테시아: 수도 파리의 역사적 명소 탐험

생제르맹데프레 교회(église de Saint-Germain-des-Prés)와 가까운 세련된 아르누보 양식의 호텔 루테시아 리브 고슈 파리(Lutetia Rive Gauche Paris)는 파리 센강 좌완의 유일한 팔라스 호텔이다. 좌완을 대표하는 루테시아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점적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센강 좌완에 가득한 활력과 지적인 아우라는 모두 호텔 루테시아에서 비롯된다. 13세기 설립된 소르본 대학교와 바로크 양식의 학사원, 프랑스 역사와 건축사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팡테옹, 1612년 마리 드 메디치 여왕의 명으로 조성된 뤽상부르 공원까지. 파리의 역사가 깃든 여러 명소를 수 시간 거닐다 보면 센강 좌완의 역사와 정신을 절로 느끼게 된다. 반드시 들러야 할 유서 깊은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 이제는 실존주의의 성지가 된, 누벨 바그의 뮤즈인 시인 아폴리네르(Apollinaire)의 서재를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말자. 멋진 접시가 받치고 있는 컵에 담긴 수제 커피를 맛보면 파리의 세련된 매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호텔 루테시아 (외부 링크)

샹그릴라 파리: 돔 아래에서 즐기는 특별한 브런치

샹그릴라 파리(Shangri-La Paris) 호텔 레스토랑 라 보히니아(La Bauhinia)의 자랑은 건물 위를 덮은 아득한 높이의 돔이다. 그런데 웅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 돔은 사실 수년간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프랑스 건축가 에펠의 스타일이 반영된 이 건물은 사실 롤랑 보나파르트 왕자의 저택이었다. 시간이 흘러 호텔로 개조된 뒤, 파리 팔라스 호텔 지정을 기념으로 개축 공사를 진행하던 중에 돔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토록 특별한 건물에서 즐기는 브런치는 특별한 매력을 자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프렌치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라 보히니아는 작은 접시를 큰 접시에 함께 담아 선보인다. 막상스 바르보(Maxence Barbot) 셰프의 매력적인 디저트 뷔페를 제외하고는 이 레스토랑에 뷔페는 없다. 하지만 캐비어 시식과 샴페인 시음이 포함된 테이블 서비스, 크리스토프 모레(Christophe Moret)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여러 셰프가 함께 완성한 놀라운 합작은 뷔페가 없다는 아쉬움을 잠재우기에 충분한 맛을 자랑한다.

샹그릴라 파리 (외부 링크)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 아르누보 양식 건축물에서 맛보는 빈티지 샴페인

1811년 시작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여기에 더해 아르누보 건축 양식을 갖춘 샴페인 하우스의 숨겨진 공간을 독점 구경하고 싶다면? 샴페인 버블만큼이나 반짝이는 이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는 팔라스 호텔이 있다. 바로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다. 이곳은 고객을 에페르네(Epernay)의 샹파뉴가 11번지로 안내한다. 명성 높은 건축가 엑토르 기마르(Hector Guimard)가 디자인한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유럽 최대 규모의 프랑스 아르누보 예술품을 개인이 소장 중인 공간이 펼쳐진다. 아르누보 예술가인 에밀 갈레(Emile Gallé)와 루이 마조렐(Louis Majorelle)이 남긴 각종 오브제와 가구를 비롯해 유리 세공 예술 분야의 보물들도 함께 소장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현존하는 샴페인 중 가장 오래된 빈티지 샴페인 보틀까지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덴 셀러(cave Eden)에서 아무도 모르게 빈티지 샴페인을 맛본 뒤, 정원으로 나가 셰프가 선보이는 디쉬도 시식해 보자. 미식을 충분히 즐긴 후에는 샹파뉴 그랑 크뤼만의 유니크한 토양 탐험을 떠나 보자. 샴페인 시음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아르누보의 거장에게 헌정된 저택 객실 중 한 곳에서 하루 더 묵으며 에페르네에서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크리용 호텔: 호텔 레스토랑 로즈우드 호텔 내 프라이빗 셀러에서 체험하는 고급 와인 시음

파리 팔라스 호텔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 중 하나는 크리용 (Hôtel de Crillon)의 프라이빗 지하 셀러일 것이다. 콩코르드 광장과 가까운 크리용 호텔 인테리어는 친밀하고 아늑한 우드톤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프라이빗 디너 예약을 할 수도 있고, 고객에게 비공개 와인 시음회와 고급 디너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하 셀러에는 2,000병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고급 와인이다. 와인 시음 진행은 와인 전문가인 헤드 소믈리에 자비에 튀자(Xavier Thuizat)가 맡는다. 간단한 음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며 미식과 샴페인의 페어링을 느껴 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와인 뿐만 아니라 일본 사케도 시음할 수 있다. 술을 향한 열정은 국경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크리용 호텔 (외부 링크)

더 페닌슐라 파리: 베르사유 궁전의 비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프랑스 왕들의 거주지였던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성이다. 63,154m² 면적에 약 2,300개의 객실을 갖춘 거대한 궁전에 담긴 미스터리를 알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더 페닌슐라 파리(The Peninsula Paris)는 인적이 드문 경로를 산책하며 궁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색적인 투어를 제공한다. 루이 13세의 사냥용 숙소로 건축된 이후 루이 14세의 호화로운 궁전이 된 베르사유 궁전을 탐방하기에 이보다 더 흥미로운 투어 프로그램은 없다. 베르사유 궁전의 호화로움에 걸맞은 롤스로이스를 타고 투어를 마친 후에는 왕과 왕비의 비밀 아파트를 비롯해 1668년 개최되어 지금까지 전설적인 후기가 전해 내려오는 호화로운 미식 피크닉이 열렸던 정원도 둘러볼 수 있다. 투어 장소는 계절별로 가장 아름다운 곳들이 선정된다. 겨울에는 궁전 내 스위트룸이나 살롱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왕을 위해 준비되던 호화로운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 페닌슐라 파리 (외부 링크)

르 브리스톨 파리: 샤갈의 걸작을 마주하며 즐기는 저녁

세계적인 걸작을 마주한 채 홀로 즐기는 세련된 저녁. 예술 애호가들이 상상만 해오던 장면을 르 브리스톨 파리(Bristol Paris)에서는 현실로 경험할 수 있다. 이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은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촬영지였던 ‘파리 스위트룸 Suite Paris’이다. 르 브리스톨 파리를 대표하는 이 객실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파리와 에펠탑 전경을 바라보고, 테이블 맞은편에 걸려 있는 마르크 샤갈의 밝고 유쾌한 회화 <레 마리에 오 코크 Les Mariés au Coq>를 찬찬히 감상하며 낭만적인 식사를 즐겨보자. 이렇듯 특별한 저녁 식사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에릭 프레숑(Eric Frechon)의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인 솔로뉴 캐비어, 훈제 핑거링 포테이토 무스린, 캐러멜라이즈드 헤이즐넛, 생라임 젤리 등으로 구성된다. 플레이트는 샤갈의 대담한 색채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고대 명화 속에서만 보던 흔치 않은 장면을 르 브리스톨 파리에서 직접 경험해 보자.

브리스톨 파리 (외부 링크)

라 레제브 파리 호텔 앤 스파: 나만의 향수 조향하기

세련된 파리 팔라스 호텔에 머물다 보면 오감이 섬세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프라이빗 맨션을 개조한 라 레제브 파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후각이 예민하고 향수를 사랑한다면 라 레제브 파리 호텔 앤 스파(La Réserve Paris Hotel & Spa)가 운영하는 나만의 향수 조향 클래스를 추천한다. 먼저 향수계를 대표하는 주요 향수 브랜드의 대표 향수를 ‘코’로 직접 느껴보는 것으로 클래스는 시작된다. 다음 단계는 향수 팔레트를 하나하나 탐색하며 어린 시절 지녔던 꿈, 성격, 인상 깊은 추억을 잘 표현하는 ‘후각 골격’ 갖추기다. 클래스의 화룡점정은 나만의 향수 완성하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소중한 향수를 보관할 나만의 보틀도 만들어볼 수 있다.

라 레제브 파리 호텔 앤 스파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