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역 지침- 숙박 시설

"휴가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올여름, 프랑스 관광업계(특히 숙박과 레스토랑 분야)가 야심 차게 내건 슬로건이다. 관광 종사자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수칙과 방역 인증을 개발하고 있다. 호텔, 캠핑장, 게스트 하우스, 기타 관광 숙박업소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조치를 살펴보자.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 및 이동 제한령이 해제되며, EU국가에 한정하여 프랑스 영토 내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숙박 시설을 위한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시설임을 인증하는 "우리 시설은 방역 지침 준수를 약속합니다(Notre établissement s'engage à respecter les consignes sanitaires" 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부의 권고와 지침을 준수하는 업체 또는 시설 관계자들만이 해당 포스터를 건물 입구에 부착할 수 있다.

notre etablissement s'engage



호텔

호텔 업계는 6월 2일부터 프랑스 정부가 권고하는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아코르 호텔(Accorhotels)은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함께 방역 조치 이행을 인증하는 라벨을 개발하였다. 이후 다른 호텔 체인들도 방역 조치를 인증하는 라벨을 하나 둘 내놓고 있다. 특히 청소와 소독(리셉션, 객실, 휴식 공간, 등) 횟수를 늘리고 항바이러스 제품 등을 사용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관광 리조트

벨람브라(Belambra), 클럽메드(Club Med), 피에르&바캉스 센터파크 그룹(Pierre & Vacances-Center Parcs), 오달리스(Odalys) 등 관광 리조트 체인은 여행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영장, 사우나, 하맘 또는 각종 액티비티 관련 리조트 내 공용시설에는 거리두기 바닥표시 (1.5m 또는 2m 간격)와 청소 및 방역 일정표 배치 등을 필수로 이행해야 한다.
몇몇 리조트에서는 입실 및 퇴실 사이에 철저한 객실 청소는 물론 환기시설 세척까지 강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 활동만 허용되며, 체크인 및 체크아웃은 접촉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한 모든 리조트의 직원은 방역 수칙을 숙지하고, 마스크, 눈보호대 또는 플렉시 글라스를 착용하여 접촉을 최소하고 있다.



캠핑장

야외숙박국립연맹(FNHPA)은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오기 전 캠핑장을 위한 위생 수칙을 수립하며 만발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공용 공간에서는 인원 제한, 플렉시 글라스, 소독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위생 시설과 레저 시설(수영장 및 레저 장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룹 활동은 취소되어(6월 22일까지는 최대 인원 10명으로 진행 가능) 물리적 거리두기 없이 너무 많은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 레스토랑 및 식품점의 경우 배달 및 포장을 권고한다. Camping.com에 가면 자체적으로 수립한 방역 조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게스트 하우스

‘지트 드 프랑스(Gîtes de France)’ 라벨을 붙인 게스트 하우스는 숙소 관리자와 여행객이 지켜야 할 위생 수칙을 마련했다. 관리자는 새로운 여행객이 입실하기 전 반드시 숙소를 소독해야 하고, 개인 위생과 소독에 필요한 제품들은 여행객이 머무는 내내 제공되어야 한다. 관리자는 여행객의 방역 책임자로 지정된다. 또한, 코로나 19에 관한 위생 수칙은 각 시설 안에 게재된다.



숙소 임대

프랑스의 전국임대숙소진흥연합(UNPLV)도 올여름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체 수칙을 마련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세척’ ‘신발은 집 밖에 놓기’, ‘침대 시트 및 기타 천 종류는 60도 온수에서 빨래하기’ 등 관리자를 위한 지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행객들이 도착하기 전 숙소를 철저하게 소독하기 위한 가이드북 또한 배포한다.

1차 이동제한 조치 완화(5월 11일 ~ 6월 1일)가 이루어진 후, 프랑스 정부는 6월 2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문화 및 레저 액티비티 시설의 재개장을 허용했다. 마지막 조치 완화는 여름휴가 직전인 6월 22일에 시작되었다. 프랑스에서 아름다운 휴가를 즐기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보자.

프랑스는 총 3단계에 걸쳐 프랑스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 1단계 : 5월 11일 - 6월 1일
  • 2단계 : 6월 2일 - 6월 21일
  • 3단계 : 6월 22일 - 7월 중순

프랑스 영토 중 마요트와 기아나는 새로운 지침이 있기 전까지는 이동제한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