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감상하는 프랑스 전시회, 공연, 팟캐스트

모네의 화폭에 담긴 에트르타 절벽,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집에서도 프랑스 박물관의 다채로운 컬렉션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퐁피두 센터는 VR 기술을 이용해 관람객이 자택에서 편안히 최신 전시회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큐레이터 가이드 투어도 함께 제공된다. 퐁피두 센터가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VR 전시회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가 낳은 거장 호안 미로의 <블루> 3부작도 감상할 수 있다.
자크마르-앙드레 박물관(Musée Jacquemart-André)은 박물관 컬렉션 관리자가 엄선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영국의 낭만주의 풍경화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작품을 주제로 한 대규모 회고전은 작가, 배우, 가수들이 가이드 녹음에 참여했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큐레이터 가이드를 동반한 미국의 사진작가 신디 셔먼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더 많은 문화 콘텐츠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전시회는 계속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프랑스 회화가 니콜라 푸생 등 화가들의 자화상을 모니터 너머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예술가의 얼굴 Figures d’artiste’을 기획했다. 앙드레 말로 현대 미술관(MuMa)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주제로 한 온라인 전시회 <일렉트릭 나이트 Nuits félectriques>를 개최한다. 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도 모네와 모네에 필적하는 인상파 화가들의 회화를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퐁피두 센터- 호안 미로 <블루> (외부 링크)
자크마르-앙드레 박물관 (외부 링크)
루이비통 재단 페이스북 (외부 링크)
앙드레 말로 현대 미술관 온라인 전시 (외부 링크)
예술가의 얼굴 온라인 전시 (외부 링크)
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 온라인 전시 (외부 링크)

무용, 연극, 영화, 콘서트 등 온갖 공연을 소파에 편안히 기대 누워 감상할 수 있다. 극장의 무대 뒤 대기실이 궁금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코메디 프랑세즈는 매주 한 편의 연극을 선정해 한 작품이 탄생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테아르르 아 라 타블 Théâtre à la table>을 상영한다.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연극을 관람한 뒤에는 문화예술 전문 채널 아르테(Arte)로 넘어가 오페라를 감상하자. 아르테는 18세기 프랑스 작곡가 장 필리프 라모가 처음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작인 <이폴리트와 아리시 Hippolyte et Aricie>의 파리 오페라 코믹 극장 상연을 방영한다. 샤이요 극장은 발레 공연을 상연한다.
언제나 해방감을 선사하는 음악이 그리워진다면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상영하는 실내 클래식 콘서트를 감상해 보자. 클래식 음악 외에도 필하모니 드 파리는 바로크 음악에서 랩에 이르기까지, 그간 보존해 오던 다양한 음악 아카이브를 대중에 공개한다. 테아트르 드 라 빌과 레 트루아 보데(Les Trois Baudets)도 다양한 음악 공연을 상영한다. 언더스코프 @ 게테 리리크(Underscope @ Gaîté Lyrique)에서는 100% 일렉트로닉 음악 공연 영상을 선보인다.

코메디 프랑세즈 (외부 링크)
아르테 오페라 (외부 링크)
샤이요 극장 (외부 링크)
필하모니 드 파리 (외부 링크)
언더스코프 @ 게테 리리크 (외부 링크)

건축의 거장이 되는 길은 쉽지 않다. 베르사유 궁전의 온라인 전시회 <꿈에 그리던 건축물 Architectures Rêvées> 영상을 보면 이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박물관에 고용된 사설탐정이 되어 예술을 공부할 수도 있다. 온라인 게임 <보르도 미술관 범죄 사건 Crime au musée des Beaux-Arts de Bordeaux>은 미술관 이곳저곳과 미술관에 전시된 음악 작품을 상세히 살펴보며 그 안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범죄를 해결하는 게임이다.
수수께끼 풀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브르타뉴 박물관이 선보이는 온라인 게임 <렌의 미스터리 Les Mystères de Rennes>도 추천한다. 여러 퀴즈를 풀며 렌과 렌의 명소인 아르 데코 수영장, 마천루 등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파리 국립 기술공예 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은 2947년에서 멈춰 버린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해야 하는 미션 달성 게임 (Lost in inventions)을 선보인다.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Musée Fabre de Montpellier)은 예술 작품 복원에 대해 설명하는 웹페이지를 운영한다. 퐁피두 센터는 온라인 게임 (프리즘7 Prisme7)을 통해 관객들이 한층 더 재미있게 현대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꿈에 그리던 건축물 @ 베르사유 궁전 (외부 링크)
보르도 미술관 범죄 사건 (외부 링크)
렌의 미스터리 (외부 링크)
파리 국립 기술공예 박물관 미션 달성 게임 (외부 링크)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 (외부 링크)
프리즘 7 (외부 링크)

문화예술의 더욱 다양한 분야를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은 계속된다. 여러 문화예술 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하며 가슴속에 품고 있던 예술가적 기질을 일깨워 보자. 식물과 보석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는 반 클리프 앤 아펠 보석 가공 학교(Ecole Van Cleef & Arpels des Arts Joaillers) 클래스를 추천한다. 영화팬들은 영화 전문 기관 오르샹(Horschamp), 루이 뤼미에르 영화학교(Institut Louis Lumière)에서 제공하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아티스트 아카데미(The Artist Academy)는 스튜디오 아르쿠르(Studio Harcourt)와 협업한 사진 클래스, 디자이너 샹탈 토마스(Chantal Thomass)와 함께 하는 디자인 클래스, 가수 파트릭 브뤼엘(Patrick Bruel)과 함게 하는 음악 클래스 등을 제공한다.
예술사 공부를 하고 싶다면 그랑 팔레가 온라인 공개 수업 형태로 제공하는 피카소 강의를 수강해 보자. 레 파리 드 라르(Les Paris de l’Art), 파리 시립 미술관(Musées de la ville de Paris)에서도 예술사 강의를 제공한다.

반 클리플 앤 아펠 보석 가공 학교 (외부 링크)
영화 전문 기관 오르샹 (외부 링크)
루이 뤼미에르 영화학교 (외부 링크)
아티스트 아카데미 (외부 링크)
그랑 팔레 (외부 링크)
파리 드 라르 (외부 링크)

일상의 소음에서 멀어져 예술 속 세계 여행을 떠나게 도와주는 여러 청각 콘텐츠들도 준비되어 있다. 로댕 미술관(Musée Rodin)은 로댕의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등이 전시되어 있는 정원의 고요하고도 감미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루브르 박물관 랑스 분관(Louvre-Lens)은 보이스오버 전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니스 현대 미술관(MAMAC de Nice)은 기차를 타고 이브 클라인의 작품 세계를 여행하는 콘텐츠를 소개한다.
니스 현대 미술관은 예술가들이 세상을 관찰하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는 팟캐스트 에피소드도 제작한다. 파리 소재 패션 박물관인 갈리에라 박물관(Palais Galliera)은 크리스찬 디올의 실크 드레스,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걸작 ‘페뷔스’ 케이프 등 프랑스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하는 강연을 제공한다.

로댕 미술관 (외부 링크)
루브르 랑스 (외부 링크)
니스 현대 미술관 (외부 링크)
갈리에라 박물관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