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파라오의 보물’ 展

이집트 파라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라 빌레트(la Villette)는 2019년 3월 23일부터 9월 15일까지 ‘투탕카멘, 파라오의 보물’전을 개최한다. 고대 이집트의 젊은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진귀한 유적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투탕카멘이 파리에 온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150여 점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중 약 50점은 최로로 이집트를 떠나 해외에 그 모습을 선보이는 유물들이다. 아름다운 유물들은 라 빌레트의 그랜드 홀(la Grande Halle de la Villette)에 전시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었던 투탕카멘을 수호하는 아몬 신상도 이번 전시에 포함

투탕카멘을 수호하는 아몬 신상은 본래 루브르 박물관 소유이나,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라 빌레트로 옮겨진다. 투탕카멘의 삶과 죽음을 함께 한 여러 제식용 오브제, 보석 및 조각상도 함께 전시된다.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음이 새로운 탄생이라 믿었다. 이번 전시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지녔던 이러한 생각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과학 기술을 통해 밝혀진 이집트 제례 기구들의 기능과 이집트 제식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이 고고학적으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닌 사건인지를 모든 연령층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준다.

왕가의 계곡 아래 묻혀 잊혀졌던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은 1922년 11월 4일 이집트 나일강 중류 룩소르에 위치한 ‘왕가의 계곡’에서 발견되었다.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Howard Carter)가 이룩한 이 무덤 발굴은 인류에게 있어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탕카멘의 사후 그의 왕위를 넘보던 경쟁자들은 이 젊은 파라오에 관한 모든 기록을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려 했다. 때문에 투탕카멘의 무덤은 영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왕가의 계곡 아래 묻혀 사라져 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투탕카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되어 전 세계 박물관이 모시고자 하는 스타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 투탕카멘을 맞이하는 곳은 바로 파리 라 빌레트의 그랜드 홀이다.

필수 여행 정보 

2019년 3월 23일 - 9월 15일
전시 티켓 가격 : 17-24 €
4세 미만 무료 입장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Grande Halle de la Villette 75019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