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의 음악 축제, 레 트랑스 뮤지칼(Les Trans Musicale)

1979년 시작된 레 트랑스 뮤지칼은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다. 올해 40회를 맞이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음악적 발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일 프랑스에서 어떤 그룹이 예술적 자질을 인정받고 유명해지면, 그들이 이미 과거에 레 트랑스 뮤지칼 무대에 선 적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비요크(Björk), 벤 하퍼(Ben Harper)가 프랑스에서 처음 공연한 곳이 바로 레 트랑스 뮤지칼이고 저스티스(Justice), 엠아이에이(MIA), 다프트 펑크(Daft Punk), 아마두 앤 마리암(Amadou & Mariam), 푸지스(Fugees)가 대중 앞에 등장한 곳 또한 여기다.

40번째 페스티벌에서도 명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편향되지 않고, 대범하며 항상 놀라움을 주는데 올해도 약 60여개의 콘서트와 예술 공연, 춤이 준비되어 있다.

레 트랑스 뮤지칼이 선사하는 놀라움 !

2018년 프로그램에는 이란의 사이키델릭 록그룹 알-카사르(Al-Qasar), 테크노의 브룩 라인(Brook Line), 이탈로 디스코의 브루노 벨리씨모(Bruno Bellissimo), 일렉트로 힙합의 디지즈 라 페스트(Disiz la Peste), 아프로 록그룹 K.O.G와 더 종고 브리가드(K.O.G & The Zongo Brigade), 디스코 펑크의 베니스 클럽(Venice Club)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아는 사람이 없다고? « 레 트랑스 »를 믿고 기분 좋은 놀라움을 만끽하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