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열리는 ‘마이클 잭슨: 온 더 월(Michael Jackson: On the Wall’ 전시회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전설적인 팝의 황제 서거 1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마이클 잭슨이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이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 뮤직비디오, 춤과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 마이클 잭슨은 시각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전시를 직접 기획한 런던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 처음 열린 후 파리로 넘어와 2018년 11월 23일부터 2019년 2월 14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이 20세기 및 21세기의 거장 아티스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조명하는 이번 전시회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작가 40여 명의 작품이 최초로 한데 모이다

회화, 스케치, 조각,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까지 모든 형태의 예술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마이클 잭슨의 1979년 첫 솔로 앨범 ‘오프 더 월(Off the Wall)’을 떠오르게 한다. 전시 공간에는 공공기관 또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거나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이 전시되며, 40명이 넘는 예술가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982년 앤디 워홀이 제작하여 1984년에 타임스지의 1면에 실린 유명한 ‘마이클 잭슨’ 작품이나, 케힌데 와일리(Kehinde Wiley)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금과 은으로 된 갑옷을 두른 채 스페인의 왕의 모습을 하고 백마 위에 올라타 흰 천사와 검은 천사의 보호를 받는 장면을 묘사한 ‘필립 2세의 말을 탄 초상’ 사후 초상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잭슨파이브 멤버에서 완전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그 순간까지

시간순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구적 전설이 된 아티스트의 비범한 역사를 되짚어 본다. 잭슨 형제들로 구성된 잭슨파이브의 멤버로 데뷔하여 음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후 특별한 빛을 가진 완전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그 순간까지 그의 역사를 담았다.

또한 흑인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의 작품이 가지는 예술적, 사회적, 정치적 면모를 살펴보기 위한 테마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어, 음악 장르를 구분 짓고 인종을 차별하는 세상의 모든 장벽을 허물기 위한 그의 노력을 알아볼 기회도 선사한다.

필수 여행 정보 

그랑 팔레- 3 avenue du général Eisenhower 75008 Paris
2018년 11월 23일부터 2019년 2월 14일까지
가격 : 13 € , 할인가 : 9 €